원메이크 순서에 대한 글 잘 읽으셨나여??
오늘은 원메이크를 하던...하프를 타던...알리를 하던...
그라운드 트릭을 벗어난 에어에 대해서..그중에서도 그랩에어..(즉, 보드를 잡는다는 뜻이 되겠져?)그 중에서도 인디에 대해서 쓰겠습니다.
grap air는 특별히 정의된 것이 아닙니다. 보드를 손으로 잡게 되면 그것이 바로 그랩이지여..앞손으로 보드의 토엣지를 잡아준다면 mute가 됩니다..보드를 잡고 스핀을 돈다면...예를 들어 뒷손으로 보드의 토엣지 부분을 잡고 360도를 b/s로 돈다면 indy backside 360이 되겠져??플립을 돈다면...앞손으로 양 발사이의 힐 엣지를 잡고 f/s로데로540을 돈다면 그 기술은 melon f/s rodeo 540이 될것입니다.
따라서...어떤부위를 어떻게 잡느냐에 따라 무수히 많은 명칭이 있고 무수히 많은 변형과 응용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왜!!! 보드를 잡느냐!!??? 하는 의문이 들지 않으세여???
이유는...안정성 때문입니다..
에어를 시도하시다 보면 아시겠지만..아무동작도 안하고 오방 뜨는 베이직 에어가 정말 어려운기술입니다~!!(오방에..주목..==>폴짝은 좀 쉽져..^^) 공중에서의 안정적인 자세를 위해서 손으로 보드의 여기 저기를 잡아 줌으로써 착지 전까지 안정적인 자세를 유지함과 동시에 공중에서 라이더 자신만의 스타일을 뽑아주는 것입니다! 경우에 따라선 양손으로 보드를 잡는 더블 그랩(double grap)도 가능하고, 공중에서 보드를 잡지 않고 몸만 살짝 비틀었다가 다시 돌아오는 shifty, 공중에서 굽혀진 무릎을 쭉 펴면서 허리에 양손을 붙여주는 airwalk또는 수퍼맨이라고도 불리는 트릭도.. 모두 공중에서 안정적인 자세를 유지하기 위한 몸부림인것입니다...바로 그 몸부림이 승화되어서 '와~~머찌다~'하는 탄성을 나오게 하는 스타일이...되는 거져..
그러면..
모든 그랩 에어 중에서 가장 기본이 된다고 생각하는 indy grap를 알아봅니다.
indy grap은 뒷손(스위치 스탠스에서의 트릭을 배제했을때 레귤러는 오른손, 구피는 왼손)으로 보드의 토 엣지를 잡아주는 기술입니다. 잡는 위치는 양 발 사이가 될수도 있고 뒷발과 테일의 사이를 잡아도 똑같이 인디 입니다...
인디그랩을 왜 제일 먼저 설명하냐면..가장 쉽게 시도할수 있는 기술이고..공중에서의 자세 교정과 에어의 감을 잡는데 가장 효과적인 기술이 인디이기 때문입니다.
그럼.. 인디를 이쁘게 뽑아주러 가실까여???
1. 바인딩을 딸깍거리며 끼우면서 인디의 자세를 앉아서 몇번이고 반복합니다.
2. 램프로 돌진..(겁내면 에어는 이미 다 하신겁니다..믿는건 자신뿐..!)
3. 원메이크 요령과 마찬가지로 스피드 체킹 하실분은 하시고 안하실분은 마시구~~
4. 무릎을 굽히고..노즈가 램프끝을 지난다고 느끼실때 알리치는 느낌으로 뜁니다!
5. 램프를 떠나면서 이미 시선은 램프 끝에서 착지점으로 가 있어야 합니다.
6. 양 무릎을 당김과 동시에 뒷손으로 양 발사이의 토 엣지를 움켜 쥡니다..(grap!)이때 앞손은 하늘로 높이 들어주시는게 보기 좋습니다!
7. 몸이 하강함을 느끼실때 까지 잡아주어야 합니다..(터치는 노!!이건 그랩입니다!)
8. 랜딩할때까지 잡고 계시면 손가락 아작 납니다..랜딩 전에는 풀어주셔야져..손을 풀고 랜딩을 준비합니다.
9. 베이스 전체로 안정적인 착지와 동시에 무릎을 굽혀 충격을 흡수합니다.
10. 램프 옆으로 빠져나와서 뒷사람에게 자신의 안전을 확인시키고 바인딩을 풀고...이전에 뛴게 어디가 문젠지...반성과 동시에 담에 이렇게 하겠다라는 생각을 품으며 뚜벅뚜벅 다시 걸어올라갑니다!
간혹...장갑이 미끄러워서 그랩이 빠지는 경우가 생깁니다...이럴때..예전에 한때..골키퍼 장갑이 유행했었습니다.(일부보더들사이에..ㅡ.ㅡ)그러고 좀더 엽기적인 빨간고무가 붙은 목장갑...(<==이거 그립력 장난 아닙니다!!)전설에 의하면 모 보더가 그 목장갑 끼고 테일그랩 했다가 공중에서 그랩이 안떨어져서 난감해 했던 경우가...그 사람이..공중에서 허둥대던 모습이 떠오르는 군여..^^
이런거 쓰시라고 권하지는 않지만..그랩이 자꾸 장갑이 미끄러워서 빠지는거 같다고 느끼시는 분들 추천합니다...정말 원없이 꽉!!! 잡아줍니다!(골키퍼 장갑도 방수가 안되니...사용에 주의를...)
인디의 응용이...indy nose bone 입니다. 똑같이 인디를 뽑는데..뒷다리를 당겨 주고 앞다리를 밑으로 밀어줘서(발목을 꺾어줘야 이렇게 됩니다.)보드가 수평이 아니라 노즈가 밑에 있고 테일이 위로 가게 기울어진 상태에서 잡는 인디를 indy nose bone 입니다. 인디 노즈본 하실때는 보드 잡는 위치를 뒷발과 테일 사이를 잡아주시는게 훨씬 하기 쉬울껍니다. 그냥 인디보다는 훨씬 이쁘게 뽑아집니다~
인디 쉽게 하실수 있겠져???베이직 에어보다 훨씬 쉽습니다.
에어하시는데...보드 타시는데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포인트 하나!!!
시선 처리 입니다!
에어하실때 머리를 앞으로 숙이시면 크게 다치기 쉽습니다.다른 모든 트릭에서도 강조하져???보딩은 시선처리가 정말 중요합니다.원메이크에 대해 쓰고 있으니....원메이크 뛰실때는...램프를 뜨기 전까지는 램프 끝을..램프를 떠나서 공중으로 뜬 이후보터는 착지점을 보세여!!스핀을 도시거나 플립을 도실때는 회전하려는 방향으로 시선을 먼저 돌려야 나머지가 다 따라옵니다..흔히들 얘기하는 머리->어깨->다리->보드 순으로...
시선처리 암만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껍니다...안정적인 트릭 성공의 반이상은 시선처리에서 시작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