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헝그리보더닷컴 이용안내] |
하프파이프 없어지는 게 아쉽다는 건 이해하는데, 기업 입장에서 한번 생각해보면 왜 없어지는지도 이해가 감. 스키장도 결국 기업이고 수익을 내야 운영이 되는 건데, 하프파이프는 일반 슬로프보다 관리도 훨씬 어렵고 제설이나 정비, 안전관리에도 비용이 많이 들어가는데 이용객은 상대적으로 제한적임.
기업 입장에서는 같은 비용을 들여서 소수의 이용객이 사용하는 하프파이프를 유지할지, 아니면 그 돈으로 일반 슬로프나 리프트 같은 더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시설을 개선할지 선택해야 하는 거잖음. 당연히 후자를 선택할 가능성이 높다고 봄.
물론 스키장이라는 게 단순히 돈만 버는 사업은 아니고, 하프파이프 같은 시설이 스키장의 브랜드나 상징성, 매니아층 유입에 도움이 된다면 유지할 이유도 있겠지만 그것까지 감안했을 때 비용 대비 효과가 안 나온다고 판단했으니까 없어지는 거겠지.
내가 스키장 운영하는 기업 입장이라면 과연 하프파이프를 계속 만들었을까? 나라도 안 만들었을 것 같음. 소비자 입장에서는 아쉽지만, 기업 입장에서는 결국 투입되는 비용 대비 얼마나 많은 고객에게 가치를 제공하고 수익을 낼 수 있느냐의 문제니까.
오히려 하프파이프를 없앤 걸 무조건 기업이 고객 편의를 무시했다고 보기보다는, 그만큼 운영할 경제적 이유가 없어졌다고 보는 게 맞지 않을까 싶음.
저도 다시 하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