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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제품구매처 : 요넥스 스노우보드 코리아
2. 작성자신분 : 협찬라이더
3. 사용기분류 : 시승후기
4. 참고자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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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요넥스 스노우보드 코리아에서 라이더로 활동하고 있는 "날아라가스~!!" 라는 불우한 보더입니다.
올해로 라이더가 된지 7년차던가..8년차이던가 하고 있고, 판떼기질을 하기 시작한지가 올해로 20년째가 됩니다.
이런 상황에서 20-21 시즌의 판떼기를 소개하고자 오늘도 일하다말고 키보드를 두드립니다....
웨어 언급했다싶이 요넥스 스노우보드에서 라이더로 활동한지가 요넥스가 정식 수입된 후부터 지금까지 계속 되오고 있습니다.
저 스스로 생각해도 고인물...ㅠㅜ 이라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사실 이런 사용기라던가 시승기를 올리기가 약간은 부담스러운것도 사실입니다.
흔히들 한 브랜드의 라이더가 자기 브랜드를 까는건 못보셨을만큼 저 또한 이제 너무 정형화되었달까...굳었달까...이런 이미지로 남에게 남는것도 싫고, 스스로가 인식 못할만큼 교만해진다던가 우쭐해질수도 있다는걸 알기에 정말로 시승기를 남기기는 싫었는데요...;;;
이 쌍노무 요넥스 애들은 3년주기로 데크에 꼭 이상한짓을 합니다.
좋게 말하면 발전이지만, 나쁘게 말하면 작년데크와 올해 데크가 달라지는 주기가 있는데 그게 다음시즌의
트러스트, 시맠, 시맠MG 라인입니다.
이름도 멋져라~!!
일본식 발음으로는 "에이비소루브~!!" 처음에 이소리듣고 도대체 뭐라는건지 감도 안왔는데 영어를 보니까 알겠습니다.
"Absorb Deck"이랩니다.
친절한 녹색영어사전 ->absorb
미국식 [-ˈsɔːrb;-ˈzɔːrb] 발음듣기 영국식 [əbˈsɔːb;-ˈzɔːb] 발음듣기 중요도 별점 2개 다른 뜻(3건) 예문보기1. (액체·가스 등을) 흡수하다 2. (큰 조직의 일부로) 흡수하다 3. (정보를) 받아들이다이렇답니다.
이중 다른의미로 받아들이는분은 없겠지만, 저 개인저그로는 1번의 () 부분이 가장 마음에 듭니다.
아무튼...흡수하는 판떼기~!! 라는 컨셉을 가지고 다음시즌의 RACE & TECH 세션의 데크들은 모두 바뀌었습니다.
요놈이 시막이구요~(MG도 그래픽은 같습니다.)
요놈이 트러스트입니다.
짜잔~~시크하고 멋지고 모던한 이미지의 올블랙컨셉입니다.
실물을 보면 맷한 블랙의 이미지를 가지고 있고, "어 이거 스티커 안붙는거 아녀!?" 해서 스티커르 붙여봤는데 아주 잘 붙어부립니다.
저걸 피텍스 소재라고 해야하나 말아야 하나 조금은 고민인데, 일본에서의 설명으로는
"으응~상판재질을 베이스소재와 같은걸로 만들었셈" 이었습니다.
몇번이나 글을 쓴것이지만, 제 일본어 실력은 대학교 1학년때 교양수업에서 F 를 맞은후로 변동사항이 없어서 일본어를 할줄 몰라서 저게 맞는건지...도통 모르겄지만, 일단 저렇다니 그러려니 하고 있습니다.
이 사진을 자아알~~~보시면 데크의 윗부분에 탑시트위에 또다시 겹겹이 쌓인 무언가를 보실수가 있으실듯 합니다.
바로 이 부분이 다음시즌의 요넥스의 회심작이 되는..."에이비소루브데쿠~!" 입니다.
그렇다면, 이 시스템의 적용으로 인하여 데크들의 플렉스와 토션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시맠의 스펙입니다.
트러스트 165의 스펙입니다. (오타가 아닙니다. 165가 맞습니다.)
시맠MG 160의 스펙입니다.
당연하게도 3가지 데크의 스펙을 외우시는분은 없으시겠지만, 결론저그로 말씀드리면 올 시즌과 플렉스와 토션은 똑같습니다.
어마무시한 차이를 보인다거나 분명 약간의 변화가 있으리라 생각되었지만, 현실을 열고보니 똑같습니다.
그럼 대체 무슨 차이가 있는것이냐~!!
진동 흡수력이 30% 증가했다는것이다~!! 라는게 차이점인데, 이 부분을 직접 라이딩을 해보기 전에는 정말로 잘 모르겠었습니다.
2021 시즌의 공식 수주회가 끝나고, 다음시즌의 데크들은 정비를 위하여 저에게 탁송응로 날아오고 저는 그 데크들을 열심열심 정비한 후에 테스트 라이딩을 해보았습니다.
기간은 대략 2주정도이나, 풀상주도 아니고 열심히 일을하는 현재 직장인인 저 한계상 각각 모델별 라이딩시간이 아주 길지는 않습니다. 다만, 저는 이미 모든 데크들을 1시즌씩 다 타보았고, 기존데크들부터 지금데크들까지 모두 다 타본 사람인지라 나름 차이점을 파악하고자 모력하며 테스팅을 했습니다요...;;;
1. 시막 160~!!
제 시막에 대한 이미지는 처음 타보았을대부터 느꼈던건데, 어색한 이야기지만 셋백이 4센치가 있는 데크라기보다는 마치 트루트윈같은 이미지를 가진 데크였습니다.
상당히 다루기가 쉬운데 이지라이드 캠버로 인해서 노즈의 진입과 테일의 버팀이 아주 좋은~~그렇다고 너무 약한 플렉스는 아니지만, 부드러운 토션으로 조작성이 아주아주~~좋은 그런 느낌의 데크~~!! 라는 이미지로 라이딩을 했는데...
2021 모델들을 타기 전에 미리 말을 하자면, 전 이번시즌에는 풀해머쉐잎의 데크를 처음 탔습니다.
여태 처음타봤다는게 아니라 이번시즌에는 트러스트 라인을 주구장창 타고 있었기에 풀해머쉐잎을 탈일이 없었기에 안타고 있다가 테스팅을 위하여 타보았다는 이야기입니다요.
이런 상태에서 처음 타봤을때는, "어라?? 플렉스가???" 하는 이미지가 강하게 드는 첫런이었습니다.
머리로 이미지를 그리고 있어서인지 묘~하게 플렉스가 조금 더 생겼나??? 하다가도 아닌가??? 하는 느낌이 조금 드는..헷갈리는 라이딩이었는데...
두런째부터였는데, 테스트한 시간대가 땡보딩시간대가 아니었어서 슬롭이 상당히 범프가 생겼던 상황이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저는 풀해머를 좋아하지 않는데 여기서 아주 묘하게,...데크가 좀 더 빳빳하다??? 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분명히 MG만큼 강하다는게 아니라 예전에는 조금 더 부드럽게 노즈가 들어갔다는 느낌과 기억이었는데, 지금은 좀 더 휘어짐이 없이 들어간다고 해야할까요....?
묘한 느낌입니다. 이 느낌이 추후 3가지 모델을 설명한 후 다시 설명하겠습니다요...
2. 시맠MG 160~!!
MG에 대한 제 이미지는 "무거운놈." 이 한마디가 전부입니다.
당연하게도
이렇게 많은걸 때려박은 데크인데 진동억제같은거야 말할것도 없지만 무게감은 정말...들고다니기가 싫어서 솔직히 별로 좋아하는 데크는 아닙니다...
그러니 당연히 별 기대도 없이 테스트 라이딩을 들어갔는데, 솔직히 굉장히 놀랬습니다.
나이가 들었나...요즘은 뭔놈을 타고 " 이게 이렇게 좋았나???" 하는 생각을 할떄가 많은데, MG가 또 그렇습니다.
기존에 가지고 있던 진동억제에 이번 ABSORB 까지 합세하니 진짜 심하게 범프가 졌던 휘닉스파크 몽블랑에서도 이렇게까지 강하게 해도 문제가 없다고??? 할정도로 그냥 다음턴으로 냅다 들어가기가 너무 편했습니다.
그런 상태이니 데크의 회전스피드도 더 빨라진 느낌이었습죠.
저 말고도 올해 요넥스 라이더로 합류한 "유선근"님의 의견도 들어보니...
스스로도 딱 플렉스가 증가했다거나 하는 느낌은 분명 없으나 묘하게 더 하드한 느낌이 드는것 같다.
상판재질의 변경으로 인한 느낌인것 같으나 여전히 컨트롤성이 아주 좋다.
특히 엣지를 얼마나 세우느냐에 따라 쉽게 말기도~내리꽃히기도 하는 느낌이라 아주 편하다~
다만, 조작성이 좋고 데크의 받아줌이 너무 좋다보니 고속에서 확실히 조작을 하지 않고 방심하다가는 그대로 노즈다이브를 경험하실수 있사오니 주의바랍니다.
라는 의견을 주었습니다.
3. 트러스트 165~!!
다음시즌의 트러스트 라인은 4가지 사이즈가 됩니다.
157, 161, 165, 169 사이즈로 올해에 비하면 165의 사이즈가 하나더 추가되었습니다.
올해 제가 타던 모델이 트러스트 169이기에 "165??? 왜???" 하는 이미지가 좀 있어서 의아해하면서 시승을 해보았는데...
저는 턴을 짧게 하는걸 좋아하고 성격이 급해서 턴의 마지막까지 기다리거나 부드럽게 들어간다기 보다는 냅다 스윙으로 빼버리거나 드리프트로 들어가는 경우가 아주 많습니다.
이런 저에게 트러스트는 아주 좋은 데크이나 아무리 그래도 169는 169~!! 분명 아주 짧은 숏턴에는 불리한게 사실입니다.
이런데 165는 169와는 다른 느낌의 데크로 느껴졌는데...
169는 해머같지만 라운드쉐잎의 라이딩느낌이라면..
165는 라운드쉐잎같은데 해머쉐잎의 라이딩느낌같습니다......
말이 좀 그런데..;; 한참을 생각해봐도 딱 느낀점이 저 느낌입니다.
트러스트와 시막의 차이를 봐야 할것이 저 이지라이드캠버 1/2 부분인데요.
예전에는 저도 그냥 "ㅋㅋ 세미해머 ㅋㅋ" 이란 생각이었는데 지금은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예전의 트러스트 모델은 캠버가 "FLOAT CAMBER"이었는데 지금 캠버는 "EASY RIDE CAMBER"라는 차이기에 솔직히
"그냥 이름차이 아녀?" 라는 생각이었는데, 이번시즌 트러스트를 계속 타보면서 느낀게 딱 저 차이인것 같습니다.
분명히 턴의 진입부분은 시막, MG, 트러스트 모두 같은 이미지와 감각으로 들어가는것 같은데 이후 턴의 중반부분과 마무리 부분이 다 다르다고 느껴집니다.
트러스트와 시막들의 차이가 여기서 제일 강한데, 시막은 분명히 마지막 부분까지 잡고 있는다면, 트러스트는 라운드의 느낌으로 그냥 빠져버립니다.
이게 169 사이즈에서는 강하게 느껴지지 않았기에 어떻게 말하면 한템포 느리기도..좋게 말하면 여유있게 턴을 마무리지었다면,
165는 그냥 라운드쉐잎을 탈때처럼 그냥 돌아버립니다. 좋게말하면 빠르게~나쁘게 말하면 여유없이~~가 됩니다.
저 개인저그로는 아주 마음에 드는 감각인데, 몽블랑에서 시승을 할시의 범프가 심한 부분에서가 가장 인상적이었는데....
안정감은 분명히 말해 떨어지지만, 선회력은 확실히 좋다~!! 는 아주 당연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MG를 타다가 트러스트를 탔던 상황인지라 확연한 느낌의 차이었는데요. 뭐랄까....힘좋은 SUV와 가벼운 경량 스포츠카의 차이?
테일에서 오는 그런 차이점이 지금에와서보니 확실히 큰 차이를 보여주는것 같습니다.
3가지 모두 개성이 강한 데크들이다 보니 어떤모델이 딱이냐...하는 질문에는 정말 답변이 어렵습니다.
타보시는게 가장 좋으시겠지만, 현실의 벽이란건 항상 높은법~!! 궁금하신점이 있으신분은 리플주시면 나름 성심성의껏 답변드리겠습니다요.
오늘도 안전보딩 나라사랑 가스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