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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도도독 정설된 피클에서 타는거 좋아하시는분들 많으시죠?
땡보가 진리라는 속담도 있죠.
하지만 저는 피클에서타는 느낌이 개인적으로는 별로더라구요.
약간의 거부감?그 특유의 피클에서 부터 올라오는 진동이 영~~안좋더라구요.
비교가 될지 모르겠지만 서핑타시는분들이 매력으로 꼽는게 매번 같은 파도가 없다라는것이 매력으로 느끼시던데..
약간 저도 이런느낌에서 정설된 슬롭에서 바로타는것보다는 그후 흐트러진 슬롭이 좋더라구요.
그중에서 제가 제일좋아하는건 눈이 슬롭 사이드에 쌓여있는 구간을 좋아해요. 팬슬 밖으로 뿌려가며 타는 재미가 전 좋더라구요.
여러분들은 어떤 슬롭컨디션을 좋아하나요??
피클도 피클 나름이라 생각합니다^^
전날 비가 왔다거나 해서 기온급강하로 인해 꽝꽝 언 피클은 생각만 해도 소름돋죠
반대로 기온이 계속 유지된 영하5~7도에서의 정설된 피클은 정말 꿀 떨어집니다
근데 제 개인적인 생각은 보더들이 피클을 좋아하는 이유는 따로 있다 생각합니다
아침일찍 일어나 차가운 바람을 맞으면 리프트(곤도라)를 타고 정상에 올라가 바인딩을 채우고
슬로프 시작점에 서서 아무런 흔적없는 정설된 피클을 바라보고 있자면 가슴 한켠에서 나도모를 벅찬 두근거림이 있거든요
하지만 저도 라이딩은 살짝 흐트러진 슬롭이 잘되긴 합니다(경직된 몸이 풀려서 그럴수도 있지만)..
한두번 리프트 타고 난 후
어느정도 피클이 사라지기 시작할때가
각을 더 잘받아 주는거 같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