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때문에 잠들어있던 보드를 꺼내고
옛 물건들을 보니 13년전 보드와 옷 악세사리들.
10살,6살 데리고 겁도 많고 운동신경도 그닥...
걱정반 기대반 가지고
1월부터 비발디 알펜시아 휘팍
3주 연속 주말마다 스키강습 두시간씩 했습니다
1인당 강습비 15만원으로 알아보았는데
아이들 눈높이에 해주신 알펜시아 선생님들에게만
감사의 표현으로 커피를 사드리고
유명하다고 홍보 엄청 한곳은 아쉬웠네요
마지막주는 용평에서 직장 동료들과 함께 했어요
케이블카 1시간 기다렸습니다
알고보니 왕발산 정상까지 가려는 관광객 줄이 끝도 없었는데
이걸 스키장 즐기러 온 사람들과 번갈아 태우니
민원을 넣어야겠습니다
그리고 스키선수들 코치인지 폴대와 드릴 들고 리프트 줄도 안서고
리프트에서 담배 태우고,
뒷 리프트에 아이들도 있는데 이게 뭔가 싶네요 참네
초입에 ㅂㅂ 렌탈샵 이전에 디스커버리 자리인데
직장동료들 주선하여 갔는데 반납할때 가져오라하네요
살면서 첨 들었어요 빌릴때 그런말 한마디 듣지 못했고
욕하면서 반납하러갔는데 두시간뒤에 옆 동료에게
전화오네요 반납하러 언제 오냐고 ㅎㅎ
무슨 장사를 이리 하는지...
10대부터 현대성우와 휘팍만 다녔는데 처음가는
알펜시아 토요일에 슬로프 두개만 열어두고 장사하다니
미치는 줄 알았네요
휘팍 아이들 스키 렌탈샵에서 리프트권을 같이 구매했는데
알고보니 직원들 시즌권을 빌려주고 계좌이체 돈받고...
분위가 많이 달라진건지 이런게 제 눈에 이제 보인건지
나이가 먹다보니 스키장에서도 아이들 생각하며
어른스럽게 행동하고 모범이 되었으면 합니다
불만불평하는 스타일 아닌데 이곳저곳 다니면서 많이 아쉬웠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