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헝그리보더닷컴 이용안내] |
무주리조트 초보 혼보더입니다.
어제 오전 9시 오땡으로 시작, 초중급 루키힐 뺑뺑이 돌다 설천상단 가는 하모니 리프트 탔던것까지는 기억이 납니다만..
정신을 차려보니 17시, 차에 있네요. 그 사이 기억이 하나도 없습니다. 누가 와서 박은건지, 혼자 날라간건지도 모르겠어요.
그 와중 소름돋는건, 데크까지 물기 싹 제거해서 엣지백에 넣어 차에 잘 정리해놓았고.. 엉보 무보 보호대 다 빼고 바지도 갈아입은 상태로 차에서 기절한거같더라구요.
허리랑 목에는 파스 붙어있고, 허리는 엄청나게 부어올라있고.. 뇌는 움직일때마다 흔들흔들하는 그 느낌..
다음에 운전하고 집에 온 것 같은데, 중간에 휴게소 1번 들른 기억, 집에 주차한 기억만 딱 있네요..
아침에 깨서 조금 정신 차리고 헬멧 확인해보니, 아니나 다를까.. 헬멧 뒷쪽이 푹 찌그러져있구..
헬멧 안썼으면 여기서 글 쓰지도 못하고 있었겠습니다..
얼마 남지 않은 시즌 다들 안보하세요 ㅠ.ㅠ
저도 무주에서 8년전 똑같은 상황 겪었는데 지금도 그날에 7시간 기억이 돌아오지 않네요~ 골 흔들림이 한 2주 갔던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