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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월전 제 무릎통증에 대한 질문글입니다.
저는 29살 올해 3년차 보더로
작년 겨울부터 해머에 빠져 스키장만 49번 정도 갔더군요..
시즌중 한창 보드 탈때는 오른쪽 무릎이 뻐근하고 욱신욱신한 무릎통증이 있었지만 가볍게 무시할정도여서 신나게 탔었지요;
비시즌이되고 점점 더 통증은 심해졌어요..뼈와뼈 연골이 씹히는기분과 같이 욱신욱신..
근데 희한한건 걷거나 뛰거나 계단오르기,쪼그리기등 일상생활에는 전혀 문제가 없었어요..
그냥 24시간 내내 통증이 수반됩니다..
특히 고정적인 자세 (운전,잠자려고 누웠을때)일때 제일 심했구요..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더 통증이 심해져셔 이름난 병원,서울에서 내노라하는 병원도 가보고..
총 8곳의 정형외과, MRI 3회 등등 병원에서는 전혀 문제없다고만 합니다..
정형외과에만 몇백 박은거 같습니다..
근데 저는 통증이 가면 갈수록 심해졌고
정자세로 서있는건 불가능해졌고 짝다리로만 서있는게 가능할 정도였어요...
별별짓 다해봐도 해결책은 없이 악화돼었어요..
차라리 연골연화증, 반월상연골파열 등등 차라리 심각해도 병명이 있었으면 좋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나는 갈수록 아픈데 다들 정상이라고 하니..
(나무위키 펌)
사진과같이
오른쪽 무릎이 서있을경우에는 빨간색 부분이 아팠고
앉거나 누워있을경우에는 파란색 부분이 아팠어요..
운전할땐 진짜 고역입니다.. 정차중에 브레이크를 왼발로 밟고있을정도로 오른발에는 힘도 안들어갔습니다;
더이상 못참겠어서 한의원을 갔더니 쌩뚱맞게 허리를 의심하더라구요.
다리저림도 없고 허리는 전혀 통증이 없는데..완전히 무릎연골에서 나오는 통증인데..
일단 침 맞자고 해서 허리에 몇방, 팔둑에 몇방맞고 나오고 다음날 자고나니깐 하루만에 80%이상 괜찮아졌어요.
2년동안 고생한거 생각하니 진짜...
결과는 허리디스크 초기라고합니다..
게다가 계속 짝다리 짚으니 골반 틀어지고..다리꼬는습관, 불안정한 자세..그래서 더욱더 심해졌던거구요..
이후에 허리쪽하고 골반 사진찍으니 틀어진골반 바로잡고 운동 꾸준히하면 전혀 문제없을정도라고 하네요.
올해 시즌권 다 사놓고 시즌 포기해야되나 싶었는데 정말 다행입니다ㅠㅠ
이제 운동 꾸준히 해야돼겠다는 생각뿐입니다
혹시 저와같이 통증있고 무릎은 아야한데 병원에서는 전혀 문제없다고하면..
허리쪽도 의심하시길 바라며..
곧 다가올 시즌 안전보딩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