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열심히 보드 타고 왔습니다.
역시나 오늘 기온이 많이 올랐습니다..눈이 많이 녹아내렸습니다..
설질은 초슬러쉬.....
저는 파우더다~~ 상상하며 타니..또 그런가 보다 생각 듭니다..
강설이면 어떻고 습설이면 어떻습니까!!
우리가 머선 언제부터 그런거 따졌다구! ㅋㅋ
저녁이 조금 우려스럽긴 하지만!
낮에는 정말 재미있게 아주 좋은 슬러쉬에서 신나게 타고 왔습니다.
오늘은 디어보다 페가수스 쪽이 오히려 설질이 더 좋을 정도로
대회 때문인지....진짜...
관리 하면....이렇게 잘하는구나 느껴질 정도로....
깜짝 놀랐습니다...
다들...페가수스 좋다고~ 보더들 그쪽으로 많이 갔습니다 ...
디어는 머 말할것도 없이..언제나 너무.....그저...빛 입니다...
다만 아쉬운....강촌의 아픈손가락.....
제브라...슬로프...
여긴....거의 손놓고 포기 상태인듯합니다...
여긴...회생 불가능으로 보입니다......
만들어놨으면....제대로...관리가 가능해야 하는데..애초에...
이 끝물에...저걸 왜 만들어서...슬로프 오히려 줄어들고...
아무도 타지도 않고 타지도 못하는....애물단지....
아..너무 아쉬워요....
이 부분은 내년 시즌에는 꼬옥 개선 됬으면 좋겠습니다.
제브라 진짜 관리하면 정말 좋은 슬로프입니다!
드래곤쪽도 가봤는데...전 드래곤 너무너무 좋은데요???
내가 스프링 시즌에 적응을 하는것인가?
라고 하기엔 진짜 좋습니다! ^^
칭찬 합니다.
자!....
팀장님과의 만남 사연입니다...
제가 헝보에 쓴 글이 어디가 맘에 드셨는지...잘 모르겠지만....
쪽지를 보내주셨더라구요.
쪽지가 올지는 몰라...너무 늦게 확인했지만..
문자 보내드렸더니...바로 스키장에서 만남이 이루워졌습니다..
세상에....일개 보더가....스키장 운영팀장님하구...독대 아닌 독대를 하다니..
진짜 베어스를 그렇게 다니고....그렇게 사정 사정 해도...
운영진 누구두 볼 수 없었던 그 답답한 상황...
말해도 안들어주는....기울어진 화장실......기타 등등...
1월에 슬로프 리틀베어 하나 열어놓고 ..눈썰매장...진짜...
말 한게 한두가지가 아닌데.....크읍...
쓰다 보니...열불나네욤....
저는 올해 진짜 가슴이 찢어지는 심정으로.....그 성수기에....2주동안을
의리로...어디 안가고 기다려줬는데...이렇게 배신을 때린...
베어스에 대해...최대의 피해자는 바로 나..그리고 베어스에 진심이신
우리라고 생각합니다.
뜻하지 않는.....지출....걱정...그리고 수많은 고민을 왜 우리에게
떠넘기고 이렇게.....아무 소식도 전달 안해주고...
진짜 너무 나빠요...
힘든 사정이 있다면 우리 로컬들에게 사정 설명은 필수 일거고...
도와달라거나 투정 부려도 되는데..왜 안하는지 진짜..
이게 더 열받아요...
이런 찰나에...진짜...울며 겨자 먹기로 강촌을 찾은것 뿐인데.....
정말...이런 말도 안되는..상황에서,...
2월이 너무 행복합니다....
느껴보지 못한 여러가지.....훌륭한 시설....
직원응대....진짜....
설질 관리까지...칭찬할게 한두가지가 아니에요....
그런 와중에.....이렇게 고객 말을 들어보겠다고 팀장님이 직접
내려와서 제 이야기를 들어주시는게...
진짜....완전 감동이었습니다...
하고 싶은 이야기도 너무 많았고 아직도 많습니다....
여튼....저에겐 정말 뜻 깊은 날이 되어버렸네요.
주로 오간 내용은 이렇습니다.
앞으로의 강촌의 운영방향....
올해는 못열었지만.....래퍼드 슬로프를 내년에는 열 계획이라고
알려주셨습니다.
제규어 쪽은...아무래도 이런저런 사정에 의해 불가능 할거 같다는
답변을 받았고 제 의견도...
일치해....어느정도 수긍했습니다...솔직히....지금 만들어져있는
눈썰매장이....가족단위 힐링고객들에겐 너무나 만족도가
높습니다...보기에도 너무 좋구요...
다만....제가 전달한 점은....스키장 입구에 들어오자마자 보이는 슬로프가
제규어인 만큼....
너무 횡하고...이게 머야....? 이렇게 작은 스키장이 슬로프를 다 못열었다고?
라고 느낀 제 심정을...조곤조곤....
설명하고....앞으로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에 대해서도 이야기 나눴습니다.
내년에는 반드시 래퍼드가 열려서~ 고수님들의 급사 카빙도
강촌에서 볼수 있기를 바래봅니다.
저도 그중에 하나가 되려 노력해보겠습니다.
전 급사에서 전향각님들이 동전을 주우면...진짜....눈물 흘리면서
감동하며 구경합니다....
그걸 보고 싶습니다.
밑에서 보는 초보자들은....지금 강촌에서 그 어떤 동기 부여도 받을 수 없고
넘어지는 초보 100명이면 100 전부다...
산을 경계로 초보와 중수 고수가 나뉘어 서로...조화가 이루워지지
않는다....
초보에게...고수들이 어떤 존재들인지에 대해서도...
설명 드려봤습니다...
시즌권자..나아가....테크니션들이 로컬로 있는 그 자체가....
그 스키장의 자랑이고 미래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런데 강촌에는 지금 떠날 사람은 많은데 올 사람은 하루 렌탈족 뿐입니다.
이 부분이 왜 안좋은건지...
왜 시즌권자들과 로컬들에게 더 많은 신경을 써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제가 조곤조곤 이야기 해 드렷구요.
두번째로...
강촌의 명물이 없다...보더 들이 오고 싶은...강촌으로 만들어보자
제가 강조한 부분은 이거입니다.
대부분의 운영자나...조직들은....파크를 만들어주세요~ 레일 넣어주세요
킥커....이러면....
무슨 대회 열거 처럼 상상을 하며....무슨 2 미터 3미터 짜리 키커를
생각하시는데....진짜....답답하다...
가지고 있는거로 최선을 다해서...해보려는 생각이 중요하다를
말씀드렸습니다.
예를 들어...레일 키커...아주 작게나마....있어준다면....
정말 경쟁력이 생기는거고..보더들이 무조건 올겁니다...
그러나...안전문제....경영방침에 따라...할 수 없다면...
그냥 끝이 아니라...
강촌에는 아주 훌륭한 벽이 있고 둔턱이 있다!
모든 벽에 눈을 뿌려서 지루함에 신선함을 더 하자.....이부분과
둔턱!
지금 강촌에는 퓨마 디어에 진짜 훌륭한 둔턱이 존재 합니다...
킥커 없으면 어떤가요?
이런 둔턱만 이어서 3 4개 쭈욱 이어준다면....
알아서 우리 잘들 놀고 잘 날아다닌다는 부분을 전해드렸습니다.
진짜...
슬로건 생각해보세요~
파크는 없다~ 그러나 짜릿한 벽이 있다~
전국의 보더들아~ 벽타러 강촌가자~~
이야..저 진짜 홈페이지에 강촌 벽면에 눈 다 뿌려 놓고
그 사진하고 저 슬로건 올려놓으면
감동받아서 무조건 갑니다..
여러분 어떠신지요?
그리고 둔턱~ 3 4 개 이어진 사진 걸어주시고
킥커는 없어도 둔턱은 있다~
날아보자 보더들아~
..........이게 우리가 바라는거 아닙니까?
거창한거 바라는거 아닙니다....라고 전달해드렸습니다.
하나 하나....잃어버린것들을 찾아갔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개인적으로
만약 파크가 작게나마 생긴다면....지금 활용 못하고 있는 레빗
그 어딘가 ^^ 에 대해서도 분명하게 말씀드렸습니다.
거기가 바로! 명당이거든요....
리프트....내려서 좌측으로 턴....하면 나오는 그 엄청난....
라인이 벽이...그대로 뭍혀 안전 그물에........막혀
놀고 있습니다...
그리고...제브라 슬로프 들어가는 입구 이야기도...전달해 드렸습니다...
오고간 이야기가 너무 많아 일단 가장 중요한 내용은
이정도 인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제....피셜을 전달해 드리겠습니다...
현재 강촌의 폐장일은 공식적으로...3월6일로 정해졌습니다.
그런데....운영팀 내부에서 피셜로...오고가는 이야기는
폐장일을 3월 13일 까지 연장할 수도 있다 ...
라고 하셨습니다..
제가 올린 글이 원인이라고는 볼 수 없겠지만....제 글도 한몫한것
같긴 합니다...
내부 논의에서...제 말 처럼....눈을 긁어 모아...디어쪽으로 모아서...
진짜 녹을때까지 타보게 하자 라는 계획이
있다고 전달해 주셨습니다...
기대해 봐도 좋을거 같습니다.....진짜 이 이야기 듣고....
감동 3개 먹었습니다.....
저의가 바라는건.....그냥 탈수만 있게 해주는것이다 라는...환자들의...
깊은..마음을 전달했는데...
정말 어디까지 전달 됬는지는 저도 확실하지가 않습니다.
그러나 정말 정말 기대해 봅니다....
바지 끄댕이 부여잡고...끝까지 놓지 못하고 질질 끌고 물 웅덩이 라도
들어갈 각오가 되어있습니다.!
휴....쓰다 보니..긴글이 되어버렸네요~
읽어주시는분들...정말....고생이 많으셨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한번 더 정말 그냥 일개 고객일 뿐인 저의 말을
끝까지 들어주시고 소통해주신
영업계획팀 정영철 팀장님 정말 제 모든 진심을 담아 감사의 말을 전합니다.
여러분....올해 강촌이...많은 분들의 사랑을 많이 받은 덕분에...
진짜....기업 고객 간의 윈윈 이 이루워진 상태여서 그런지
홈페이지에 올라오는 글이나....헝보의 글을
이렇게 보드장 직원분이 모두 모니터링을 하고 계시다 합니다..
심지어 계열사 회장님께서도 싱글벙글 하신 상태라
내년에 스키장이 더 힘을 받을 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우리....한번..진짜 강촌이랑 같이 3월의 광란 노려봅시다!
다들...하고 싶으신 말씀들이 있으면 댓글로 적어주시면
강촌 회장님이 보시고 들으신답니다!!
진짜 강촌 생각할수록 그저 빛빛빛...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지막 빵 사진은...팀장님께서...사주신 빵인데..정말 감사히 잘먹겠습니다!
마음 씀씀이 까지 정말!!
빛!!!
베어스는 소통이 전~~혀 안되는데 강촌은 수준이 다르네요 역시 강촌입니다.
그러나 아쉬운건 내년에 베어스가 오픈하면 베어스 난민분들이 대부분 베어스로 돌아갈거라 예상됩니다.
다시 강촌으로 잡아두려면? 파크나, 다른스키장과의 차별성은 필수라고 생각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