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어떤 것도 생각 할 필요가 없어요 .
즐기세요
권해요"
프로라이더 이덕문.
03-04 시즌 준비로 한창 바쁜 그를 세션 사무실에서 만났다 .
한눈에도 "아~보더같다"라는 느낌이 확 드는 이덕문 프로에 대한 첫 인상은
지독하게 보더스럽다였다.
시즌 준비를 위해 매일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는등 체력관리를 한다는 이덕문 프로.
스노우보드를 뺀 이덕문 프로를 상상할 수 있을까?!
★보드를 타시게된 계기가 무엇인가요?
스케이트 보드를 타다가 정말 해보고 싶은 기술이 있는데 너무 힘들었습니다.
스노우보드로는 그 기술이 가능하지 않을까 싶어서 눈밭에 처음 발을 내딛었습니다.
그리고 스노우보드에 푹 푹 푹 빠지게 되었다는 ^.^
★그럼 그 하고 싶었던 기술은 성공 하셨어요?
네 성공했어요. 발을 묶고 하니까 되더군요.
스케이트 보드와는 다른 색다른 매력을 느꼈습니다. 스케이트 보드는 한 8년 탓거든요.
원정 나갈때는 스노우보드와 스케이트 보드 둘다 가지고 갑니다
★스케이트 보드를 요즘도 타세요?
거의 생활이죠.
슈퍼갈때도 타고갑니다 하하
★그렇게 시작하셨군요. 그럼 스노우보드를 타다가 후회해 본적은 없나요?
없습니다.
(정말 단 한번도..살짝 ..조금이라도..없는지에 대해서 기자가 계속 추궁했으나...절대 ...
never~ forever~ 대답은 "NO")
★보드를 타실 때 가장 즐거울 때는 언제인가요?
프리라이딩.
하프를 탄다거나 그라운드 트릭등 스노우보드를 타면서 여러 가지를 하지만
프리라이딩을 할 때가 가장 좋습니다.
물론 내려오다 중간중간 뭔가가 있기만 하면 살짝씩 장난을 치기도 하죠.
요즘은 그라운드 트릭을 많이 좋아하더군요.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 이 말씀이네요 .
만약 보드를 타지 않았다면 이런건 평생 느껴지 못했겠다 이런거 있으세요?
보드를 타지 않았다면...그 아름다운 경치들을 보지 못했을겁니다.
우리나라도 멋지긴 하지만 해외원정을 다니면서 보게 된 절경들은...
정말 가슴속에 언제나 남아있어요.
보드 안탔으면 그런거 못보았을겁니다
또 외국어도 지금처럼 하지는 않았을거 같네요
★전에 캐나다에서 공부를 하고 있다라는 인터뷰를 본적이 있습니다
그게 외국어 공부를 말씀하신건가요?
네 맞습니다. 영어와 일어 공부를 했고, 구사하는데 어려움이 없습니다.
★시합을 많이 나가시는데 시합전에 떨리거나 무섭지 않으세요?
전혀요
신납니다.
기술을 연습하거나 보드를 탈 때 무섭다고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누구에게나 처음 시도는 무섭습니다.
하지만 보드는 도전입니다.
도전은 그 자체가 즐거움이고 그걸 즐기게 된다면 보드타는 일이 훨씬 더
좋아질 겁니다.
★"스노우보드는 도전이다" 좋은 말씀이시네요
저도 무서워서 아직 못해 본 것들이 많은데요
이번 시즌에는 꼭 도전해 보아야겠어요
처음 보드를 타는 사람들에게 보드 선배로서 조언을 해주신다면요?
"즐겨라!"
즐기세요 무조건
그게 답니다. 보드를 타는데 있어서 다른 건 필요없어요.
손이 빠지거나 ..허리가 너무 세워져 있다거나...다 필요 없습니다.
내가 즐겁게 타면 그걸로 좋습니다.
그리고 그게 바로 "Free style"입니다.
★보드를 타는 사람들에게 바램이 있으시다면요?
싸우지 말았으면 좋겠어요.
같이 보드 타는 사람들끼리 서로를 여유롭게 생각해주면 합니다.
타다가 넘어지거나 하면 일으켜 주고 괜찮냐고 물어보고 ,
누구는 폼이 이상하다, 못탄다 등등 그런 말 말고 그냥 같이 즐겼으면 합니다
★헝그리보더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헝그리 보더 좋지요
지금은 회사에 있으니..아니지만...처음에 얼마나 헝그리 했었는지 말도 못합니다.
한달 이상 로비에서 생활해본 사람만이 알 수 있는 일들 ㅋㅋ
편한 생활은 아니었지만 소중한 추억이고 즐거웠습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기 위해서는 누구나 헝그리가 될 수 밖에 없습니다.
지금도 후배들을 보고나 하면 예전이 떠올라서 하하 하고 웃습니다
헝그리보더라는 말 자체가 좋습니다. 권해요~
★스노우보드는 무엇이다라고 한마디로 말씀하신다면?
인생.
더 이상의 말은 필요 없습니다.
★프로라이더로서의 꿈이 있으신가요?
프로라이더라기 보다는...스노우보더로서...50살 60살에도 보드를 타고 싶습니다.
아들에게도 보드를 가리칠 겁니다.
★보드에 대한 이번 시즌 계획이 있으시다면 말씀해주세요
이번 시즌에는 지산 리조트에 상주합니다
그리고 제 이름을 걸고 캠프를 할 예정입니다.
캠프에서는 보드를 같이 즐기고 , 보드를 타고 내려와서는 바비큐 파티도 하면서
놀 수 있게 할겁니다
즐거운 캠프가 될겁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보드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내내 이덕문 프로는 진지한 태도를 잃지 않았다.
하지만 중간중간 농담도 섞어가면서 분위기를 주도해나갔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스노우보드에 대한 이덕문 프로의 애정을 충분히 느낄 수 있었다.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가장 빛을 발했던 때
지금!
항상 순간을 최고로 여기며 삽니다.
★보드이외에 그만큼 푹 빠져 본 일이 있는지
스케이트 보드. 스노우보드 만큼 사랑합니다
★이것만 있으면 나는 인생을 즐겁게 살 수 있다
스노우보드
★스트레스 해소법은
(스트레스가 많이 생기지 않는다는 이덕문 프로...그래도 생긴다면 이라고 또 궁금궁금)
보드탑니다. 한번 쏴주고 나면 스트레스가 다 풀려요.
★하루에 컴퓨터는 얼마나 하시는지
하루에 한시간 이상 컴퓨터 앞에 앉아 있으면 일단 엉덩이가 쑤시기 시작하고 ㅎㅎ
친구들과 이야기 하기 위해서..메일이나 메신져등을 합니다.
(대장금을 좋아한다는 이덕문 프로는 인터넷으로 대장금을 보았다고 합니다.
500원 냈는데 안나와서 다운받고 어쩌고 해서 결국은 보았다네요
그리고 우리는 한참 대장금에 대한 이야기를 했습니다 ^^;;;;)
★스폰서★
Infinity (데크), 32(부츠), Flux(바인딩), sessions(의류), Iris(고글)
Exit(보호대), capix(헬멧), Nixon(시계), glove(신발), drop(장갑)
1.하루 24시간중 보드를 생각하고 있는 시간은 몇시간이예요?
거의매일함
2.보드 이외에 가장 좋아하는 스포츠는 무엇인가요?
스케이터들
3.사랑하는 여자에게 프로포즈를 한다면 ?
사랑합니다.
4.처음 자기 장비가 생겼을때의 느낌을 말해주세요
정말좋았다
5.스폰 받는 장비에 대해서 말해주세요
사랑합니다.
6.지금 가장 하고 싶은말은?
즐기세요들
1.트릭을 하다가 넘어져서 망신당한 적이 있다
No
(넘어진다거나 트릭을 성공하지 못했을 경우는 많지만 단 한번도 망신이라고 생각해 본적 없습니다.
당연히 넘어질 수 있는거 아닌가)
2.보드를 타다가 한눈을 판적이 있다(꽃보더 발견시등등)
NO
보드 탈때는 다른 생각 안합니다.
3.다시 태어나도 당신은 보더이다.
YES
이곳은 여러분과 함께하는 섹션입니다
여러분은 어떠세요?
징징이는 yes yes yes 네요 ^^;;;;
자~그럼 코멘트 날려요 날려주~세~요~!
사무실에서의 인터뷰 후 이루어진 술자리.
보더답게
보더스럽게 우리는 한자리에 모여서 즐겁게 시즌 준비로 들뜬 마음을 나누었습니다.
내가 보드를 잘 탄다거나 혹은 보드 실력이 뛰어나다거나 그런게 무슨 소용이랴
우리는 보더입니다.
그 사실 하나 만으로 마음을 나눌 수 있는 동지입니다.
이덕문 프로가 계속 강조한 것처럼
보더라는 사실 만으로 하나가 될 수있는 서로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바램을 갖습니다.
곧 시즌이 시작합니다!
설레는 마음으로 잠을 설치는 일이 빈번하게 일어납니다
보드장에서 만나요~
보드를 타는 마음 하나로
서로를 따뜻하게 바라볼 수 있는 보드 동지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을 전하며
첫번째 인터뷰를 마칩니다
C Ya !
"보더는 가슴으로 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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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 be Contin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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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우리들의 겨울아 빨리와 파티는 끝낫지만
이제부터 우리들의 겨울은 시작 이겠죠?ㅎㅎ
다음 겨가파에서 또 뵈어효~~~
덧. 꽃보더가 이렇게 많아서 더 흥했던 1516 겨빨파 였던거 같네요~~^^
초심을 잃지 말아야겟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