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향각입문하는 사람들이 데크 길이에 대하여 조언을 구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키나 몸무게에 따라서 일정한 길이를 이야기하게 되는데 과연 그 길이가 절대값일까요?


일반적으로 전향각에서 자신의 키나 몸무게를 고려한다고 하지만 전반적으로는 키를 비중으로 하는 듯합니다. 

그리고 키에서 어떤사람은 10을 빼고 어떤사람은 5를 빼는 방식으로 이야기를 합니다. 

키가 170인 사람에게는 데크길이 160정도에서 앞뒤로 어느정도 조절하면서 조언을 하는 것이죠. 이것은 과거에 적당한 길이에 대해서 키에 20을 빼고 추천하는 것과 같다고 할 수 있습니다. 즉 키 170이면 150정도를 추천하게 되는것이죠. 여기에 라이딩이 주가 된다면 조금 더 길게 153이나 156이 추천되고 트릭쪽으로 가면 조금 작게 148 146 이렇게 추천이 되죠. 마찬가지로 전향각 헤머데크의 길이를 선택할때도 같은 매커니즘이 나옵니다. 전향각을 타는 사람들은 기본적으로 라이딩 위주이고 따라서 150에서 10정도의 길이를 더 주는거죠. 


그런데 과거에 150기준에서 153 156 정도를 탔었는데, 지금은 헤머라서 유효엣지가 커졌음에도 160까지 길이를 늘리는 것이 과연 장점만 있는가 하는건 생각해볼 문제입니다. 오로지 엣지그립만을 위한 선택은 아닌가 한다는거죠. 사실 라운드데크에 비해서 유효엣지가 긴 헤머데크는 같은 길이의 데크라도 그립력에서는 차원이 다릅니다. 따라서 키 170인 사람이 160인 헤머데크를 타는 것은 그립력의 뻥튀기가 너무도 크다는 거죠(혹은 무의미한 그립력이 확보일수도) 그리고 그렇게 길어진 데크의 조작성이 상대적으로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오히려 여러가지 손해보는 영역도 있을 수 있다는 것.


따라서 전향각 데크 길이의 일반적 관점은 참고만 하고, 이것저것 경험을 해본 후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할 수 있습니다.


원리적인 부분은, 길면 그립이 좋고 짧으면 조작이 좋다. 

엮인글 :

아브라다카브라

2023.09.18 10:52:42
*.234.196.60

테크니컬이네 아니네 논란이 있기도 전보다 초창기때 조작성 좋다는 R2 160인가를 얻어타볼 기회가 있었는데 주저앉아도 엉쓸이 없는것에 한번 놀라고 도무지 끝나지 않는 턴에 두번 놀랐습니다 나름 길다고 하는 수프라팀 165, 앤썸 162정도를 타고 있었는데요
전반적인 라이딩 이론과 기술이 도약한것 맞지만 묻답에 길이 추천볼때 과한 길이들은 저도 좀 본거 같아요

BadDancer

2023.09.18 19:30:52
*.36.142.158

묻는 사람에게 일일이 디테일을 말할 필요는 없겠지만 그래도 요즘은 너무 과한 길이들을 추천하는듯욧

Hate

2023.09.18 14:33:32
*.102.128.144

요즘 다들 너무 길게타서
상대적으로 프리계열에서는 제 덩치나 키에 맞는 데크가 적어지는 느낌입니다.


185에 85kg일대부터
158 사이즈로도 잘탈수있었는데
지금은 162~165타고 있지만 작게 느껴지네요

너무 사이즈나 장비에 집착하기보다는
이 데크, 저 데크 타보면서 그 특성을 느껴보는 재미가 있는데, 좀 안타깝습니다.

BadDancer

2023.09.18 19:31:23
*.36.142.158

그렇죠. 여러데크들이 나름의 특징이 있는데

수용성

2023.09.21 14:49:07
*.235.7.218

같은 길이라도 브랜드의 특성, 물성, 작용점의 위치, 플렉스의 단단함, 사이드컷 크기, 라이더의 스킬에 따라 천차 만별이라고 생각합니다.
과거 스펙보다 길게 타는 흐름도 하나의 트렌드라고 보구요. 무한정 길이가 길어지진 않을테고 다시 짧게 타는 시대가 올 수도 있지 않을까요.ㅎㅎ (1011때는 짧게 타는 분위기였죠)
장비는 선수들의 기호나 기업의 연구에 따라 계속 변화하고 있으니.. 그거에 맞춰가는 흐름이라고 볼 수도 있구요. 예로 알파인도 지금은 플레이트가 대세가 되면서 그에 맞추어 플렉스가 조절되서 나오는 것처럼요.
보편적으로는 목적이 맞는 길이가 베스트 이겠지만 BC RX 같은 길지만 조작성 좋은 변태 제품도 나오기 때문에 여러가질 경험해 봐야 한다 라는 의견에 한표 입니다.

BadDancer

2023.09.21 19:16:36
*.111.1.6

그런데 뭐 초보에게 답변을 일일이 다 하기에는....

그래서 일반적인 관점에서 추천을 하는 걸수도 있겠죠.

그런데 너무 앞뒤 다 자르고 설명하는것 같아서 적어보았습니다.

혀비여라

2023.10.22 22:34:40
*.235.3.230

보편적으로 말할수밖에 없는부분인거 같아요 해머데크로 기변하는 이유가 카빙을 위함이고 카빙의 안전성은 긴 유효엣지에서오는 레디우스의 크기니까요 가속도야 스킬의 성장에따라 적응되고 조절할수있는 부분이지만 길이가 짧아 밸런스가 안맞는것은 기변해야하잖아요.... 말씀하신 절대값인지는 각자가 여러경험을 통해 각자에 맞는 최선책을 찾아나가야하는거니까요.

제가생각하기에 조작성만을 기준으로 짧은 데크 추천하는경우가 좀더 무책임 한것 같아요

에초에 입문자분들의질문에 최선을 판단할 필요조건이 충족되지 않은 경우가 태반이니 답변자의 설명은 부족할수밖에요ㅜㅜ

BadDancer

2023.10.23 02:52:04
*.111.10.35

초보때는 회전을 빠르게 시킬 기술이 부재하니 오히려짧은게 좋을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데크가 돌질않으니 몸을 쓰게되고 안좋은 습관이 생기는 경우도 있고, 데크의 그립의 도움을 받아서 포지션을 익히는것도 좋겠지만 낮은 그립력으로 정확한 기술을 익히는것도 방법일수 있어서요. 그리고 그후 데크를 바꾸면 해머의 사기적인 그립력을 느끼겠죠. 근데 비기너카빙 하면서 해머를 타면 때때로 실력향상보다는 방해되는 요소도 많은 점이 있다는 생각입니다

혀비여라

2023.10.23 08:57:23
*.235.3.230

그럼 기존의 라운드 데크로 베이직카빙을 충분히 연습하고 해머로 넘어가도록 유도해야지 왜 짧을지도 모를 기존의 라운드와 동일한 사이즈를 추천하나요?? 정보 과다에서오는 병폐네요... 길고짧은건 대보지 않으면 모를 일인데 여기선 긴게좋다 저기선 짧은게 좋다 입문자들입장에서 알아듣지도 못할얘기 구구절절 늘어놓으며 설득해야하고. 참... 난해 하네요.. 정보가 많이 없던 시절에는 너도나도 길게타라 말하고 다들 길게 기변해서 정답인지아닌지를 떠나서 논쟁자체가없었는데말이죠... 헝보좀 뒤져보면 선구자들이 적어놓은 논문급 정보가 있지 않을가요??

저도 길게타는게좋다고 길게 입문한케이스고 맨땅에 헤딩하면서 2개의 데크를 더 구매했는데 앞에 두개는 163 165 였지만 세번째 데크는 161이어서 길이가 짧아 조금 후회 중이거든요... 일단 제자신의 경험상으로도 어렇고

와이프 키가 155인데 현제그레이 딜라이트 148로 전향 카빙 연습시키고 있구요 보드 입문은 살로몬 라운드데크 140으로 했구요 처음 해머 연습할때는 제가타는 데페우드161로 연습시켰었네요 옆에서 이론 빡세게 주입시켜주고 실기로스스로 느껴보게 하고 장비 선택하는것도 스스로 판단하게끔 유도했더니 실력도 금방 늘고 있네요.

짧은데크의 조작성은 라운드데크를 거친유저라면 당연히 있는 정보인거고 다양성을 중시하자면 좀 길게 타보고 나한테 뭐가맞겟다를 판단하게 해야하는게 아닐가요?? 제와이프의 케이스만 봐도 짧은 라운드데크로 조작성을 이해했고 긴 해머데크로 그립감을 익혔다보니 스스로가 판단할 기준이 잡혔고 말씀하신 대로라면 와이프 기준에서 148은 좀과한 오버사이즈 인데 매우 편안한 라이딩 중이네요..

경험이라는 관점이라면 이미경험한 조작성 높은 데크를 또한번 경험 하는것보다는 조금긴 데크를 타면서 가속도를 경험해보고 정아니다 싶다는 결론이 도출되어야 좀더 조작성 높은 길이대로선택할 기준이 생기는게 아닐가요??

작성자님 말씀 대로 조작성을 택해 짧은 해머데크를 선택한 경우에 아니다싶어 좀더 긴데크를 선택하려 할때가되면 또다시 고민의 늪에 빠지겟죠 어느정도 길게타야할지 판단 기준자체가 없으니까요.

BadDancer

2023.10.23 10:14:20
*.111.10.35

제가 보기에 내용자체는 저랑 비슷한 내용이신거 같긴한데, 약간 관점차이가 있어 보이긴 합니다.

우선 저는 기존의 짧은 라운드 데크의 길이와 같은 길이의 헤머를 추천하지 않았는데 위에 글이 그렇게 읽히나 보네요.  위에 글에서 길이와 조작성은 일종의 반비례라는 가정에서 말씀드린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적정선에서 상호간 타협이 있어야 한다는 내용이지 긴게 나쁘다 좋다의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다만 바로 위 덧글에서 초보때는 길게 타서 안정성을 확보하는 것도 좋지만 때때로 정확한 자세를 익히기 위해서는 그립력을 조금 포기하는것도 좋다는 관점에서 이야기 한것입니다.(데크의 그립력으로 안터지고 실려가는 경우를 많이 보아서, 오히려 짧으면 장점이 많다 정도의 이야기입니다. 다만 데크 한장만으로 모든것을 해내야 한다고 접근한다면 짧은 데크보다는 적당한 데크를 사야겠죠. 그럼에도 헤머데크는 일반데크에 비해서 그립력은 넘사라고 할 수 있죠.)

다음으로 허비여라님은 기본적으로 조금 긴 그립이 잘되는 데크를 선호하시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런 데크로 라이딩했을때 나오는 일반적인 결과값이 일반적으로 좋은 결과라고 생각하시는 것 같습니다.(아닐수도 ㅠㅠ)

저도 일정부분 동의하면서도 너무 길게길게 타서 획일화 된 라이딩 스타일이(리듬이라고 해야할까요?) 있다고 생각하고 거기에는 우선 우려하고 있습니다. 위에 덧글들을 보시면 다양한 길이의 데크들과 데크의 강성에 따라서 다양한 퍼포먼스가 가능한데 그런 내용들이 잘 유통이 되지 않는것이 현실이라서 글을 적어보았습니다.(그러나 꼭 한장의 데크만을 사야하는 사람들에게는 혀비여라님의 접근이 일반적이라고 생각합니다.)(아 그리고 질문하는 사람들은 주위에 도움을 잘 받지 못하는 사람들이라서 그런 질문을 한다고 생각하고 혀비여라님처럼 개념있는 잘타는 분이 가르쳐주면서 바로 긴데크를 조작하는데 도움을 받는 케이스와는 다르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결국 관점의 차이, 혹은 접근의 차이이긴한데 결과가 말해준다고 본다면 제 접근도 문제가 있는 부분이 있겠죠.)


한편 부분적으로 저와 접근이 미세하게 다르신 것 같은데(많이 다른건가욧?) 타시는 모습 구경해 볼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왠지 또 새로운 접근을 배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가능하시다면 한번 보여주세요~~

혀비여라

2023.10.23 13:54:56
*.235.2.254

1.기존 라운드 데크의 길이와 같거나 한치수에서 두치수정도만 길게 해도 해머데크는 유효엣지의 비율이 다르기때문에 충분하다고 말씀하신게 맞나요?? 저는 이렇게 말씀하신다 생각했구요 예시로 170의 의 키에 160의 해머데크를 추천하는게 보편적인 지금 실정이 과도한 길이 추천이다 라고생각하시는거구요??

2. 입문자에게과도한 엣지 그립감은 장점보다 단점으로 작용 한다고 생각하시는거구요??

사실 저는 양자 택일을 하자면 반대 의견이지만 제 본심은 데크 길이가 입문자에게 크게 영향을 주지 않는고 생각하거든요....
제자신의 경험이나 와이프를 티칭하면서 얻은 정보들로 미루어 짐작하자면 스노우보드라는 스포츠는 장비빨이 실력과 비례해서 생기는거라고 생각하거든요.

베드댄스님이 말씀하신 부분들은 사실 장비 빨의 영역이고 이건 입문자들이 당장 판단할수있는 부분이 아니라고 생각 합니다.

유효엣지의 길이차이가주는 그립감이나 가속도차이
데크 사이즈에 따른 무게감이 엣지 체인지에 미치는 영향
조작성과 엣지 그립감이 초보자에게 미치는 영향
이런게 입문자에게 무슨 의미가 있겟습니까?? 직접 타보고 경험해봐야 느낄수있는부분 인데 타인의 경험담에 의존해 결정을 내리려는건 무지함에서 오는 막막함과 실패에대한 막연한두려움 등등 많은 이유가 있겟지만 이모든것의 공통분모는 비용이 아닐가요?? 한두푼이들어가는게 아니기에 최소한의 지출을 요구하지만 어느정도가 최소한인지도 모르니 질문들자체가 구체적이지않고 데크 길이나 브랜드 추천등 막연한 양자택일인거라고 생각해요.
본질이 비용이라면 조작성이든 그립감이든 과연 중요한 문제일가요?? 최대한 추가지출이 적은방향이면 되는게 아닐가요?? 제 생각에는 키170에 데크160 은 엄청 오버 스팩은 아니라고 생개되거든요 실제로 저는 키173에 161 163 165 세종류운용하지만 사이즈만 놓고 보면 165거든요
와이프는 위에말씀드렸듯이 키 155에 148센치 데크 운용중이구요 스킬이 늘수록 더 하드하고 무겁고 긴 데크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는만큼 비용적인 측면에서 굳이 양자택일을로 입문자에게 길이 추천을 한다면 라운드데크선택 기준보다는 확실히 많이 길다싶게 추천해주는것이 효율적이지 않나.... 생각합니다. 어느쪽이든 본인에게 안맞는다면 추가출이 있겟지만요.. 비율로 따지자면 다만2% 라도 큰사이즈로 입문한 유저들이 더 출혈이 적을거라 생각되네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추천 수 조회 수
공지 일반 이용안내 [9] Rider 2005-09-13 571 16802
3400 의학,부상,사고 작년 부상 사고를 되돌아보면서... WhiteYongpyung 2024-09-11 1 196
3399 장비 관련 바인딩 각도 셋팅시 한번 더 체크해 볼 점 file [2] 제레인트 2024-09-03 5 389
3398 장비 관련 BC STREAM 함마 모델 라인업 설명 미친스키 2024-08-10   189
3397 일반 부츠 바꿔도 발볼 아프신 발볼러들 이것도 ... [2] 구구미스터 2024-03-17   562
3396 기술(테크닉) 전향각 포기러로서, 전향/덕스텐스 라이더분... [6] 난틀렸어요 2024-02-21 8 1106
3395 장비 관련 왁스 리무버 대용품 RCR-200 --> RCR-450 [1] 뿌라스 2024-01-25 3 521
3394 절약법 스미스 iox스펀지 교체기 file [4] 오렌지칸타타 2024-01-02 7 937
3393 기술(테크닉) 슬라이딩턴의 종류관련 [9] 육년전 2023-11-03   1615
3392 기술(테크닉) 전향각, 해머데크 vs. 슬라이딩턴에 대한 일... file [7] VitalGoofy 2023-10-15 8 1939
3391 일반 루틴과 레퍼런스 보드를 만들어 보세요. [4] 제레인트 2023-09-25 6 756
» 장비 구입 전향각 데크 길이에 대하여 [11] BadDancer 2023-09-16 5 1978
3389 초보를 위한 강좌 모든 스포츠에 통용되는 조언 file [14] Hate 2023-05-25 12 1676
3388 해외원정 [뉴질랜드 원정 정보] 퀸스타운으로 원정? [2] Nieve5552 2023-05-13 2 471
3387 해외원정 [뉴질랜드 원정 정보] 원정여행시 주의할점 [2] Nieve5552 2023-05-02 6 928
3386 초보를 위한 강좌 나의 급사 적응기 [8] 보드슝슝 2023-03-16 8 2205
3385 절약법 안티포그(고글 김서림 방지) 액 만들기 [2] 글메 2023-03-11 2 826
3384 장비 튜닝 바인딩에 의한 데크파손 방지(+붓아웃) file [3] .핑핑. 2023-03-10 2 903
3383 해외원정 Les 3 Vallees (프랑스 원정기.참고사항) file [9] .핑핑. 2023-02-23 6 597
3382 기술(테크닉) 모글 입문자분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영상 [4] 미친스키 2023-01-23 4 977
3381 장비 튜닝 없만저렴튜닝 1편 - 베이스 단차 없애기 file [7] 미친스키 2023-01-17 3 14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