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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1일 새벽 1시 57분경 데크분실한 사건 후기입니다.
20(일요일) 일 보드타다가 여자친구님의 호출로 인해 부랴부랴 집으로 가던중 데크(도넥사버우드)를 그대로 주차장 한켠에 세워놓고 출발했습니다.
다음날 출근할때 되서야 보드가 차에없는거 확인하고 부랴부랴 비발디로 갔더니 역시나 데크가 제자리에 있지 않더군요
분실물센터로 바로 가보았습니다. 고객센터 가보라네요. 고객센터 가봤더니 데크분실은 렌탈하는곳에서 관리한다그래서 렌탈창구로 가보니 역시 없습니다. ㅠㅠ 다시 cctv를 확인하려고 고객센터로 가서 직원분과 같이 cctv 돌려보았습니다. 1시간 정도 돌려보았더니 다음날 새벽1시 57분 빨간색 suv 셀토스 차량이 데크를 트렁크에 넣더군요
출발하기전 차량주변에서 10여분가량 머물러있었고 차량을 출발하고 200m 전진한 위치(스키하우스 앞)에서 1시간가량 멈추어있던것을 직원분과 확인했습니다.
고객센터에서 차량번호 특별을 해주겠다고 오늘은 이만 집에 돌아가시라고 하시길래 경찰접수를 하고 집에가겠다하여 경찰분들과 cctv 확인하고 집으러 귀가한 후 헝보에 글을 올렸습니다.
그런차에 스키장 임시휴장 공지가 내려왔고 막보(?)를 즐기러 서브데크를 들고 주간을 탄 후 저녁먹으러 내려오는대 헝보에 쪽지가 하나와있더군요. 데크가져간 사람 지인이라고 ㅎㅎ
그분통해서 데크가져가신분이랑 만나서 데크를 돌려받았습니다.
"훔치려고 가져간게 아니라 돌려주려고 했다. 바로 자기가 렌탈한 렌탈샵에 맡겨놓았다"
"같이온 일행이 빨리가자고 재촉해서 분실물센터에 맡기지못했다"
"주인을 찾아줄 방법이 없어서 아는동생들에게 찾아달라고 한상태다"
이런말씀을 하시더군요
그당시에 데크만 먼저 돌려받으면 된다는 생각에 큰 생각을 안하고 데크돌려받았습니다.
그러던중에 담당수사관님이 배정되어 경찰쪽에서도 연락이왔습니다. 점유이탈물횡령죄라고 ㅎㅎ
그때되어 가만히 생각해보니 의문점이 좀 들더라구요
1. cctv 확인결과 그분은 장비를 들고오지 않으셧습니다. 렌탈을 하긴하셧는지..
2. 일행이 가자고 재촉하였다고하여 분실물센터 맡기지 않았다라고 하셧는대 출발전에도 10여분가량 차량근처에 있었고 데크를 차량에 싣고 출발후 200m 가량 전진한 위치에 1시간정도 정차를 한것을 확인함
상황을 모면하려는 거짓말인것 처럼 들렷습니다.
경찰분은 합의하시면 연락달라고하고...
혼자고민 많이 했습니다.
처음 분실했을떄는 합의고 뭐고 없다 했는대 막상 남을 처벌하려니까 마음이 약해져서 합의를 보았습니다.
혼자 주절주절 말이 길었네요 ㅎㅎ
여러분들은 꼭 자기장비 잘 챙겨서 저같은 상황 피해가시길 발바니다.
어쨋거나 찾으셧다니 다행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