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해머 입문 후
매주 2~3회 빡 연습하다보니
기울기감도 생기고 배이직을 살짝 지나
다운주는 연습을 하고 있습니다.
가끔 기울기와 다운이 잘 들어가면
나름(?) 속도가 붙어도 털리지 않고
안정적이게 엣지가 박히는 느낌이 너무 좋으네요ㅎㅎ
하지만..
오늘 이상하리만큼 컨디션도 좋았고 밸런스도 잘잡힌 덕에
초급에서는 안정적으로 원런도 하겠다, 사람도 많아지는 시간이라
중급을 탐내서 올라갔습니다.
내려오던중 옆 가장자리 부근에 살짝 튀어나온 곳이 있길래
그냥 파우더가 쌓인거겠지..하며 힐-토 진입했는데
노즈가 턱! 하는 느낌이 들더니
순간 제가 앞으로 계속 돌고 있더라구요..?
정말 다행히도 명존쎄 맞은 느낌으로 잠깐 아프고 끝났고
어디 다친곳은 없었습니다.
처음으로 노즈가 꼽힌다는걸 느꼈네요..ㅠ
근데 진짜 문제는 여기부터입니다..
앞구르기한 후 중급이 무서워져서
초급으로 간 후 내려오는데 BBP자세가 안됩니다..?
넘어진 기억때문에 몸이 계속 후경이 되더라구요.
그래도 두려움을 억누르고 타는데
몸이 통증을 기억하는 느낌입니다.
슬로프 중반쯤 왔을까요?
이번에는 역엣지가 걸려서 앞으로 몇 바퀴 굴렀는데
오른쪽 발목이 삐긋한 것 같더라구요.. 하ㅋㅋㅋ
좀 천천히해보자 하며 그냥 베이직으로 내려오는데 그걸 또
로테이션 엉키고 후경으로 인해 펜스 그물 감아버렸습니다.
불과 2런만에 일어난 구르기2번 펜스1 번..
더 하다가는 어디 하나 부러지겠다 싶어서
그 길로 바로 짐싸고 집에 왔네요...
그래도 발목만 회복되면 또 가고싶습니다
이렇게 좀 구르고 해야 눈밥 먹는다 하겠지요ㅋㅋㅋ
누군가가 통증은 성장의 밑거름이라 했습니다(?)
범프같은 곳은 피하는게 상책일까요?
리프트 타고 구경하면 고수분들은 그냥 잘 찢으시는거같은데
그냥 범프를 잘 보고 피해 내려오시는건지..
아니면 엣지 씨게 박아서 찢으시는건지 궁금하네요.
아참, 그리고 여러분 헬멧 꼭 씁시다!
총 2번 구르면서 머리만 바닥에 네덧번 박은거같은데
성능 확실하네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