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다들 단톡방에서만 활동하시는지
헝글에 칼럼 글도 잘 안올라오는거 같고,
초보분들 영상도 안 올라오는거 같네요.
저는 독학 보더라
초보분들이 영상 올리고 고수들이 답글 달아줄 때,
그 팁들이 저에게도 도움이 많이 되던데 말입니다.
자게에나 올려야 되는 글을
여기에 올리는 이유는 아래에 한줄 글을 보고
저의 경험을 올려봐야 겠다는 생각이 들어,
시간이 좀 나서 올립니다.
참고로 전향이 유행이지만 저는 덕으로 탑니다.
저는 빅토리아1을 원런으로 내려올 실력을 키우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먼저 목표로 삼은게 헤라2의 초반 급사를 잘 타야겠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왜냐하면 헤라2 초반 급사 이후는 편하게 잘 타거든요.
그런데 이상하게 헤라2 초반 급사는 힐턴에서 터지는겁니다.
토턴은 기울여서 타던, 어떻게 타던 호를 그리면서 타지는데 말입니다.
http://www.hungryboarder.com/index.php?mid=Colum&document_srl=35805872
그래서 위 링크 분 글하고
헝글의 다른분들 글을 토대로 연습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힐턴에서 터진다면 팍 주저 앉지 않아서 그렇다는 글을 본적이 있었던거 같습니다.
중완사에서는 나름 편하게 타기에 주저 앉는 연습을 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을 했지만,
내가 아직도 팍 앉는 방식이 아니게 혹시 타는걸 수도 있으니 연습을 해봐야겠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헤라2 초반 급사에서 팍 주저 앉는 연습을 계속했습니다.
연습을 하다보니 힐턴이 안터지고, 뭔가 전보다는 부드럽게 타지는거 같았습니다.
(부드럽게 타질때까지 계속 뺑뺑이로 탔네요. 이게 중완사에서 연습을 한다고 되는게 아닙니다.)
그런데, 아직도 아쉬운건 토에서 힐로 엣지 체인지시,
날을 박고 호를 그린다는 느낌이 들지 않는겁니다.
이걸 어떻게 해야하나 생각을 하다가
다음턴이 안되는건 그전턴에서 문제가 있다는 글과
급사에서는 중완사와는 다른 엣지 체인지 타이밍을 가져가야한다는 글을
많이 보아왔던 터라 엣지 체인지 타이밍을 다르게 가져가 보았습니다.
(이미지 삽입을 못하겠네요)
위의 그림은 많이들 아시는 내용이지요.
그리고 기울기를 사용하지 말라는 글대로 상체고정을 할려고 노력했습니다.
상체고정을 할려면 무게 중심을 낮추기 위해 자세를 많이 낮추게 됩니다.
그랬더니 엣지가 박히고 호가 그려지는거 같았습니다.
하지만 데크가 내가 원하는대로 빨리 돌지 않는겁니다.
이건 또 어떤 글에서 본게 기억이 났는데,
뒷발을 개입시키면 도움이 된다는 글이었습니다.
급사에서 뒷발차기를 시도해보는것도 괜찮다는것이었습니다.
그래서 뒷발로 데크를 돌렸는데,
오 훨신 수월하게 돌아가네요.
(이게 초반 연습때는 뒷발차기처럼 되는데,
타다보면 자연스럽게 데크를 돌리게 됩니다.
이건 제가 직접 경험한거지만, 위 문장을 헝글에서 본거 같기도 하네요.)
이렇게 연습을 하면서 토와 힐턴을 내가 원하는대로
(완전히는 아님)어느정도 제어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다보니
헤라2 초반의 경사가 급사처럼 느껴지지 않고,
일반적인 중완사의 느낌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아폴로1을 타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폴로1은 헤라2보다는 급사가 조금 더 길고, 빅토리아보다는 짧지요.
아폴로1을 타러 갔는데, 헤라2에서 느꼈던 경사 느낌이 드는겁니다.
그래서 타보니 헤라2에서 타는것처럼 타지네요.
아폴로1을 타면서 헝글에서 본 글중에 한가지 깨달은게 있는데,
시도해 보니 엣지 체인지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토에서 힐로 엣지 체인지시에 뭔가 자세를 크게 가져갈 필요없이
하체를 가볍게 들면 된다는걸 본게 생각이 나서
말 그대로 하체만 살짝 들어봤습니다.
살짝 톡하고 뽑는다는 느낌으로.
그러니까 엣지 체인지가 훨씬 수월하게 되네요.
아폴로1까지 타면서 짧은 급사지만 급사를 탈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이 자신감으로 빅토리아1도 타봐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아폴로1이 상급 슬로픈데, 아폴로1을 어느정도 탈 수 있으니,
같은 상급인 빅토리아1도 괜찮지 않을까라는 생각에서
타러 갔습니다.
빅토리아1을 타러 갔는데,
허허. 헤라2 경사처럼 느껴지는겁니다.
예전에는 빅토리아1 경사와 길이에 압도 되었었는데 말입니다.
이렇게 해서 타다보니 빅토리아1을
잘타지는 못하지만 원런으로 즐기면서 내려올 수 있게 되었습니다.
용평 레드도 타보니 헤라2처럼 느껴지더라구요.
용평 레드에서 턴할 생각도 못했는데.
빅토리아1이 길이가 길어서 그런지 레드는 빅1에 비할바는 아닌거처럼 느껴집니다.
요약
급사에서 힐턴이 안되어
자세 낮추고 상체 고정 시킨뒤 엣지 체인지 타이밍을
중완사보다 좀 더 빨리 가져가면서
뒷발로 밀고(돌리고) 하체를 살짝 톡하고 뽑으면서 힐턴 진입을 하니
급사가 타지더라
(이게 글로 적으니 긴데, 저 과정이 한순간에 일어납니다.)
눈호강하는 급사 잘타시는 여성분들도 너무 많은 때에 이 글이 별 도움은 안되겠지만 올려봅니다.
ps.
- 턴에 대한 컨트롤이 어느정도 가능하면 자신감이 생깁니다.
자신감을 만들기 위해 하이원이나 용평에서
가능하시면 며칠 연달아 타볼것을 권해드립니다.
그러면 스킬업이 쑥쑥 됩니다.
- 저는 보드를 몇년 탔지만, 아직 보드 용어도 잘 모르고,
이론도 어떻게 되는지 잘 모르는 사람입니다.
그냥 막무가네로 타고 있어서 댓글로 물어보셔도
뭔가 자세한 설명을 드릴수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