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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제품구매처 : 보드코리아
2. 작성자신분 : 사용 후기 및 협찬라이더
3. 사용기분류 : 사용후기 및 기타
4. 참고자료 : 직찍 & 보드코리아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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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곤지암에서 서식하고 있는 보더SSONG 이라고 합니다
네버썸머의 라이딩 데크였던 체어맨 리뷰 이후 오랜만에 글을 쓰는거 같네요^^;
( http://www.hungryboarder.com/index.php?mid=User&page=30&document_srl=35896184 )
헤머데크와는 거리가 멀었던 네버썸머에서 1920시즌 처음으로 세미헤머 쉐입의 라이딩 데크인 EAST 모델이 나왔었습니다.
1920 & 2021시즌 두 시즌을 EAST를 탔었는데 제 인생 데크라서 올 2122시즌에도 계속 EAST를 탈 예정입니다.
2122시즌 오픈을 앞두고 여러분들께도 인생 데크로 추천을 해드리고 싶어서
어느덧 출시가 된지 3시즌째가 된 네버썸머의 최상위 라이딩 데크인 EAST에 대해 이런저런 이야기를 써볼까 합니다.
참고로 네버썸머의 국내 정식 수입 판매 업체는 과거 엑스스포츠, 호야스토어였다가(지금은 둘다 사라짐)
1920시즌부터 보드코리아에서 판매를 하고 있습니다..
1920시즌 처음 나왔던 EAST 모델입니다.
그동안 네버썸머의 왠만한 데크는 다 타봐서 더이상 네버썸머에서 타보고 싶은 데크가 없었던 저에게
세미헤머 모양의 EAST 데크가 새로 출시한다는 소식을 접하고선 무조건 예판을 걸어두었죠^^
EAST 데크의 예판이 적었던건지 아니면 다른 이유였는지는 몰라도 국내에 몇장 안들어온것 같았습니다.
그래서인지 시즌 시작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보드코리아 홈페이지에서 아예 EAST 모델이 사라져 버렸죠.
헝글에도 EAST 데크에 관심을 보이시던 보더분들이 제법 계셨었는데
데크를 구할 수가 없다, 스키장에서 볼 수가 없다, 사용후기가 궁금하다 등등의 글이나 댓글이 제법 보였습니다.
저도 예판을 했으니 다행이지 만약 예판 안했다면 아마 구매하지 못했을겁니다.
잘빠진 세미해머 디자인에, 네버썸머만의 시그니처 그래픽인 독수리가 탑시트에 들어가 있어서 디자인 적으로는 만족스러웠습니다.
또한, EAST의 대표 문양은 불꽃(?)인것 같구요. 다만, 베이스는 그냥 검정뿐이라 막데크 느낌이... ;;
2021시즌의 EAST 입니다.
2021시즌의 EAST가 1920시즌때와 가장 크게 바꼈던건 디자인 변화와 사이즈 추가였습니다.
(베이스에도 불꽃 마크가 있으니 민민했던 그냥 검정보다는 좀 있어보이네요 ㅋ)
1920시즌의 EAST에서 디자인적으로 탑시트의 느낌이 확(?) 바꼈습니다.
네버썸머에는 데크 모델별로 시그니쳐 그래픽이 있는데(예를 들면 체어맨에는 마운틴(산) 그래픽이 들어간다던지 등)
EAST는 앞으로 해골 디자인이 계속 들어갈 것 같습니다. (2122시즌에도 해골이 들어가네요)
탑시트의 해골 그래픽... 해외에서 만든 데크니깐 그들의 관점에서 볼때
해골에서 떠오르는 이미지에서 EAST가 어떤 데크일것 같다는 느낌이 확 들지 않으시나요?^^
EAST는 무서울 정도의 파괴력으로 그 어떤 퍼포먼스도 낼 수 있는 지옥에서 건너온 엄청난 라이딩 데크이다! 라는...
사이즈는 기존엔 161사이즈가 가장 길었는데 165 사이즈가 추가되었습니다. 그러나 아쉽게도 2122시즌에 165 가 없어졌습니다.
저는 1920시즌때 161를 탔었고, 2021시즌때는 165를 탔는데, 2122시즌에 다시 161을 타려고 합니다.
2122시즌 EAST입니다.
역시 탑시트는 해골 그래픽이 들어가 있네요. 붉은 불꽃 문양이 강렬해 보입니다!!
EAST 데크의 Flex 와 Damp 수치입니다.
숫자만 보면 하드한 데크인데 실제 2시즌을 타본 입장에서 말씀드리면 결코 하드하기만한 데크는 아닙니다.
EAST로 고속카빙라이딩도, 한방 트릭도 다 됩니다. 그냥 한마디로 울트라 캡쑝 짱 데크입니다 ^^
Taper가 1.3cm 로 라이딩에서 턴을 하고 카빙 들어가는 첫 도입시 깊은 카빙을 만들어 내고 왠만한 아이스는 다 깨부시고 갑니다.
허리도 넓은 편이라 발사이즈가 큰 분들도 충분히 타실수 있습니다.
EAST 데크의 캠버 설명 그림입니다. EAST는 네버썸머 특유의 립쏘캠버를 적용하고 있습니다.
립쏘는 네버썸머에서 나오는 데크의 이름인데 1415시즌때 처음 립쏘라는 데크가 나오면서 적용된 캠버로
기존 Rocker 캠버(일명 갈매기 W캠버)에 립쏘라는 이름을 붙인 좀 더 진화된 캠버입니다.
라이딩 위주의 라이더분들은 정캠버를 선호하시는걸로 알고 있는데 이 립쏘 캠버는 정캠버 못지않은 리바운딩을 선사하고
트릭시 역엣지가 잘 안걸리는 장점또한 있습니다.
네버썸머하면 내구성인데, 만약 EAST를 타보신다면 묵직함을 느끼지만 고속 라이딩시 엄청난 안정감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자동차로 비유하면 엄청 튼튼하면서도 빠른 방향 전환과 고속으로 달릴때 하체가 쫘악 갈아앉는 느낌을 주는 데크입니다.
개인적으로 네버썸머 데크 및 EAST 데크 강력 추천하며 두서없이 작성한 제 글을 이쯤에서 마칠까 합니다.
혹시라도 EAST 데크에 대해 궁금하신 분들은 댓글 남겨주시면 제가 아는 범위내에선 최대한 정보 드릴 수 있도록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곧 다가올 시즌 준비 잘 하시길 바랍니다~
잘 봤습니다. 정성스런 리뷰네요.
캠버 스타일은 넵썸 특유상 M캠버에서 약간 변형된 인서트홀 지나서 락커캠버가 있는 RC캠버(자체통칭)
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유효엣지의 전면적인 엣지 그립은 정캠버 보다는 살짝 떨어지지만
바리오 사이드컷....특히 양발의 사이의 사이드 컷의 회전방경이 크기 때문에 준수한 엣지 그립을
보여주죠. 대신 라이딩중 한방 트립은 정말 좋더군요. 양발 아래의 락커 캠버가 바로 각궁처럼 휘어져있어서 언제든지
팝을 넣어줄 수 있게끔하거든요.
베이스 소재는 ISO7816 NHS 베이스 입니다. (넵썸 사장님이 수출된 얼로이 디오를 시승해 보시고 저희와
같은 베이스 소재를 채택하셨다는 미국 디스트리뷰터의 후문이 있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