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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자문자답을 했냐면, 질문에 트랩이 숨겨져 있었어요.
토론의 정의 자체가 '정답'을 구하는 것이 아니니, 무엇이 정답이라고 말하는 순간 틀리게 되는 것이니까요.
(오해할라 첨언, 사람마다 생각이 다른 건 당연하다는 걸 알려주고 싶었음)
그래서 그냥 미리 스스로 답을 말한 거에요.
'각자의 생각은 다르다.'
아니면 뭐, 진짜 '정답'이라도 알고 계신 거?
'주관'에 정답이 어딨어요?
님 생각은 님 생각일 뿐, 저의 생각은 저의 생각일 뿐이고.
서로 생각의 '다름'을 확인하고 끝나는 게 정상이죠.
(혹시, '토론'의 정의를 모르시는 거?)
그래서 개인적으론 말도 안된다고 생각하는, '열성형'이 초보들을 삥뜯는 수단으로 쓴다는 님의 의견을 '생각의 다름'으로 보고 있어요.
그리고 발 편하게 '열성형' 해서 타면 되는거지, 입문자가 발 아픈데도 불구하고 끈 풀면서 꾸역꾸역 억지로 타야하는 이유를 모르겠네요.
즐겁자고 하는 짓인데, 왜 굳이 고통스럽게?
근데 아이러니 한 것은, 님 스스로는 '열성형'에 매우 만족하고 계신다는 것.
보아 부츠가 어쩌니는 중요치 않아요, 짬밥이 쌓이면 다 노하우가 생겨요.
이너 부츠의 끈을 느슨하게 하든지, 여러 방법이 있죠.
초보가 첨부터 모든 것을 해결할 순 없죠.
짬밥이 필요합니다.
'적재적소', 그걸 누가 정의하죠?
각자 알아서 하는 거에요.
그리고 짬이 되는 사람이 초보에게, 거만한 모습으로 자신의 경험에 의한 노하우를 슬쩍 알려주는 것.
음, 나쁘지 않은 거 같은데요.
그러니, 그냥 놔둬요.
각자 알아서 하게.
제 말을 '인용'하셨다는데, 그것이 옳다는 근거가 있나요?
님이 어떻게 사용하든 그건 본인의 선택일 뿐.
논란거리도 아닌 것이,
'열성형'은 당연히 더 편안함을 제공한다는 것에 님이 이미 동의하셨는데, 나머지 개인의 '선택'이 뭔 문제죠?
샵 입장에선 입문자들에게 추천을 하는 것이 당연하고, 소비자 또한 그것을 바라고 샵에 갑니다.
그리고 여기 보드 선배들이 추천 또는 권고 또는 강하게 권고해서 종용으로 느껴질 수도 있겠지만, 그것은 선배들의 경험에 의한 '좋은 정보'라 생각합니다.
짬밥이 쌓아면, 이것을 걸러내면서 나의 스타일을 만들어 가는 것이구요.
추천수나 비추천수 역시 '개인의 생각'일 뿐이니 사실, 의미 없을 수 있죠.
근데, 님이 남에게 더 설득력이 있니 없니 하면서 말씀하시길래, 어쩌면 님에겐 남들의 동의 즉, 추천수가 유의미 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금까지는 님에게 동의하는 추천수가 단,1도 없다는 것.
저는 샵에서 초보들에게 삥뜯을 목적으로 '열성형'을 종용한다는 의견에 반대하는 것입니다.
위 내용과 겹치지만, 입문자들은 그 '추천'을 목적으로 갑니다.
마찬가지로 헝그리보더 선배들의 의견 역시 초보들에게 큰 도움이 됩니다.
재밌네요, 자신과 의견이 다르면 난독증이라 몰아가는 것.
쪼~금 예의 없어 보이네요.
토론은 기본적으로 서로의 '다름'을 전제로 이루어 져요.
지금 님과 제가 그렇듯, 당연한 거죠.
그리고 결론을 낼 필요도 없어요. '다름'을 확인하는 것만으로도 하나의 '정보'가 되기 때문이죠.
뭐, 이쯤 할까요?
저는 더 쓸 말도, 에너지도 없는 거 같아요.
힘을 내서 한 번 더 써보자!
열성형을 업자들이 상술로 이용한다는 '객관적 자료'가 있을 수 없죠.
님의 개인 생각일 뿐인데.
따라서 당연히 그것을 반박할 근거나 자료도 있을 수 없구요.
논리 논리 하시는데, 여기에 논리가 어디 있어요?
그냥 님 개인의 생각일 뿐인데.
이게 어려운 게 아니잖아요?
뭔, 수치가 있고, 객관적 자료가 있으면 이걸 '근거'로 제시 또는 반박이 가능하죠.
근데, 그저 님의 주관일 뿐이잖아요?
토론방에서 토론하는 게 또 어떻게 따라다는 게 되죠?
이런식의 토론이라면, 말꼬리 잡기 밖에 ...헉, 설마..?
아, 이해했어요.
이제 그만 따라다닐게요. 오케이?
샵입장에선 입문자가 종결급 부츠를 찾는데 불편을 호소하면 열성형을 종용해선택한부츠가 본인의 족형에 최선인지를 판단할 근거자체를 없애고 열성형 만능주의를 야기시킨다는 생각이든거구요.
결론적으로 선택은 소비자가 한것이지만 열성형이 필요해서 한다기보다 열성형을 하면 편하다는 인식만 심어주는 결과가 되는게 아닐가요??
제 경우에 실제로 입문당시 열성형을 종용당한 케이스이고 물론 열성형자체의 만족도는 지금도최고라고 생각합니다만 제가 열성형이 필요해서 했다기보다 당장의 편의에 의한 종용이었던 결과가 되버렸으니 말이죠... 그때문에 두번째부츠역시 열성형을 하였고 세번째 부츠교체 할때도 열성형을 문의 했으나 샵 직원이 오히려 어디가 접힐정도의불편이 아니면 조금 타다보면 자연성형으로 이너가 자리를 잡는다며 좀타다가 여전히 불편하면 다시 오라고 추천하시더군요 결과 3시즌 넘게 잘쓰고있구요
샵입장에서 열성형을종용 안할이유가 오히려 없죠 저만해도 6 년동안 50이 넘는 부츠 두개를 구매 하며 열성형이 있어 다행이라 생각했으니까요...
그리구 추론이지 음모론은 아닙니다. 제가 열성형은 상술이라 음모론을 퍼뜨린다면 얻는 이득이 있어야하는데... 그런게 있나요?? 판매자들 입장에서는 손해일수있으니 음모론으로 보일수도 있겟지만 같은 소비자들입장에선 그저 선택의 폭이 넓어지는게 아닐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