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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먹은 아재인데 아내와 사별하고 자식도 없어서

 

아들내미가 혼자서 청승맞게(?)사는걸 못보는 어머님 성화에 못이겨

 

짐싸들고 어머니와 다시 살고 있는 늙은 아들입니다.

 

지금까지는 딱히 문제가 없었는데 

 

작년시즌 스노우보드에 발 들이고 나서 

 

주말이면 당연한듯이 스키장에 자리잡고 살다오고

 

평일에도 밥먹듯이 퇴근후 달렸다가 새벽에 귀가하는 일상이다 보니까

 

이번 시즌 시작하기도 전에 어머님이 잔소리를 예열하고 계십니다.

 

 

 

 

세상 무뚝뚝하던 아들놈이 간만에 즐겁게 놀러다니니까 

 

기특해서 딱히 별말 안하셨던 모양인데

 

사실은 좀 불만이셨나 봐요

 

어제 간만에 동생불러서 다같이 술한잔하고 놀았는데

 

진짜 20년만에 잔소리라는 잔소리는 다 듣고 왔네요

 

 

 

 

늙은애미를 주말에 혼자 덩그러니 두고 다니는 자식새끼가 어딨냐부터 시작해서

 

정나미가 없다는둥 니가 그럴줄 몰랐다는둥

 

아예 집나가서 스키장옆에 집사놓고 살라고 하더군요

 

근데, 마지막 제안은 좀 솔깃....

 

 

 

 

이나이에 재롱잔치를 할수도 없고.....

 

뭔가 없을까 보는데 아! 나훈아 콘서트 12월 서울!!!!

 

이거다!! 싶어서 알아보는데

 

사무실에서 다들 놀리면서 말립니다.

 

 

 

 

"어? 부장님 그거 빡실텐데요??"

 

"부장님 마우스 클릭속도보다 매진속도가 더 빠를껄요?"

 

"새장가 드실라고 묘령의 아줌마 꼬시나봐요? ㅋㅋㅋ"

 

"이야 우리부장님은 나훈아 콘서트 티켓팅 하시는구나 나는 아이즈원 티켓팅 하는데"

 

 

 

아니 콘서트 티켓팅 몰라서 물어본게 뭐가 대단한거라고 

 

온갖 놀림을 다 받고 있네요

 

콘서트 티켓팅은 처음이라 별거 아니라 생각했는데 나훈아 티켓팅은 힘든가 보네요

 

올 겨울 편안하게 스키장 다닐라면 일단 어머님께 꿀좀 발라놔야 하는데

 

 

엮인글 :

초작

2020.11.12 10:43:42
*.39.69.147

아 테스형

근데 진짜 개빡셀걸요 ㅋㅋㅋㅋ 거의 방탄급이라서 

예술낙엽

2020.11.12 10:49:18
*.36.168.102

부장님 성공하시길!!

우루루꽝

2020.11.12 10:51:02
*.235.9.152

ㅠㅠ 우리집에 아미가 둘인데 제가 한번 해보라할께요

Nills

2020.11.12 10:54:06
*.218.45.196

집에서 하거나 모바일로는 접속자체가 무리이고 회사에서 기업용 네트워크로 접속해야 그나마 가능성이 높더군요. 직원들 퇴근하고 트래픽에 여유가 있을때 광클릭하면 그나마 건질 기회가 있었습니다. 그렇게 박효신과 성시경 표를 구해서 와이프에게 바쳤었죠..  그리고 스키장 옆에 집사놓고 살라는 말씀은 저도 솔깃!

최첨단삽자루™

2020.11.12 10:54:38
*.112.8.34

피켓팅 성공하시길 바랍니다 ㅎㅎㅎ

자이언트뉴비

2020.11.12 10:55:39
*.122.242.65

원래도 참 힘든데

 

아마 이번에는 거기에 배이상은 더 어렵다고 보면 될 거 같습니다.

 

왜냐면 추석때 테스형의 여파가 엄청나서 아마 젊은 팬층도 본인이 직접 직관하고 싶어서 들이댈거 같습니다.

 

물론 저도 들이대보렵니다 ㅋㅋ

날씬한곰

2020.11.12 11:07:05
*.38.91.48

마우스 클릭하는 속도보다 매진! 속도가 빠를거라는거 슬프네요 ㅜㅜ

덜~잊혀진

2020.11.12 11:13:19
*.166.247.110

우선, 아내분 얘기에 위로 말씀 드립니다. (__)

 

케슬러 캠프에서 장기 자랑으로 나훈아 노래 부르면..

'묘령의 아줌마'가 혹시..? ;; ㅋ

후진없음

2020.11.12 12:08:41
*.36.140.243

추천
1
비추천
0

히힛~♡

MysticDream

2020.11.12 11:17:42
*.109.235.44

매진이 5분도 안걸리는 테스형콘이라 다른 직원들도 커피한잔 주고 같이 눌르셔야..

덜~잊혀진

2020.11.12 12:37:13
*.166.247.110

작전세력 동원? ㅋ

서울 오면 술 사주기로 한거..

용평 개장하면 날아가요~. ㅋ

MysticDream

2020.11.12 12:50:20
*.109.235.44

1단계로 내려간후로 어제 그제 빼고 4시간 이상 자본적이 없어요ㅠ살려주세요

덜~잊혀진

2020.11.12 13:02:28
*.166.247.110

오~, 응원 보내요. 남자에게 일은, 인생의 전부~!

(나야 돈 굳으니 좋죠. ㅋㅋ)

MysticDream

2020.11.13 13:26:56
*.7.28.89

영혼만 미리 보내도 되나요??

덜~잊혀진

2020.11.13 13:32:52
*.166.247.110

어떤 대답을 원하시나요. ㅋ

winkle⭐️

2020.11.12 11:30:28
*.38.17.214

겜방 가시는거 추천 드립니다.. 어지간해서는;

포카치포

2020.11.12 12:43:12
*.109.240.133

안그래도 티켓오픈날 아침에 피시방에 잠깐 다녀오려고.. 하하

천마산대왕오징어

2020.11.12 13:22:00
*.36.130.7

테스형 정말 지존이죠ㅋ
꼭 성공하시길 응원합니다.ㅎ

보드타는볼린

2020.11.12 13:42:28
*.246.245.173

효됴하려고 형제들에게 광클을 요청 했는데~~로또당첨될 활률이라고 너무 기대하면서 하지 말자 하네요 ㅜㅜ

Nietzsche

2020.11.12 14:20:32
*.62.190.30

오랜야구팬으로서 기아한국시리즈보다 네배 에쵸티보다 두배는 어렵습니다. 취소표나오면 줍줍해야해서 잠을 못자요. 평균 야구예매속도 3,4초컷입니다

미스타소온

2020.11.12 15:29:25
*.127.144.141

저도 이번 대구콘서트 부모님을위해 노려봅니다 ㅎㅎ 화이팅!

Kylian

2020.11.12 18:43:32
*.232.220.59

BTS 티켓팅보다 더 힘들다는 나훈아 티켓팅 ㅎ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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