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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갈수록 타고나면 무릎이 아파오는 미친스키입니다...
장비 하나 사서 마르고 닳도록 타는 편이다보니, 보더가 늙어가면서 보드도 같이 늙어가는군요...
90년대에 만들어졌을 걸로 추정되는 보드가 하나 있는데, 이녀석이 의외로 모글용으로 딱 맞아서 최근 몇 시즌은 시즌 중반부터 많이 탔는데, 아무래도 강설 모글을 많이 타서 그런가 바인딩옆 네군데 엣지쪽에 단차가 생기더군요. 매우 맘에 드는 보드이긴 하지만, 이 보드에 굳이 돈을 들여서 평탄화를 해야하나하고 고민하던 중에 나름의 저렴 방법을 찾아서 적어봅니다.
매우 괴랄한 방법이므로 정비 및 튜닝에 더 이상 돈을 들이지 않을 보드에만 적용하시기 바랍니다.
단차가 생긴 부분의 베이스에만 테이프를 붙이고 표시를 합니다. 테이프가 엣지와 한 2mm정도는 떨어져야 합니다.
핸드그라인더가 필요한데, 연마날로 해야합니다.
그리고서 반드시 사진과 같은 방향으로 해서, 엣지를 살살 갈아냅니다. 연마날에 베이스를 침범하지않게 컨트롤을 잘 해서요.
그라인더를 ---0=---- 요렇게 눕혀서 갈아내면, 엣지에 날회전방향으로 결이 남아버려서, 라이딩 중에 걸리더군요.
이렇게 갈아내면 바인딩 부분의 베이스는 콘벡스상태가 되죠. 하지만 막상 타보니 별 차이는 없었습니다.
아....테스트해볼 데크는 많은데
다행히(?) 그라인더는 없네요...;;;;
제 늙은 데크들 그냥 얌전히 왁스 먹이는걸로....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