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글 오래간만이네요.. 거의 15년만에 새 데크를 사는 기념으로 뉴질랜드 원정 시리즈에 새 포스트를 ^^ 이번은 뉴질랜드에 여행갈때 주의할점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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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로 원정여행시 주의할점들!
비행기 예약할때
한국-뉴질 루트랑 여행사는 매년 바뀌니 여기서 커버하지 않겠습니다. 개인적으로 항공 루트를 정할때, 한국 > 뉴질공항 > 뉴질 목적지 도시 보다는, 가능하면 한국 > 뉴질 목적지 도시, 아니면 한국 > 다른나라 경유지 > 뉴질 목적지 도시를 권장합니다.
첫번째로 도착하는 뉴질랜드 도시가 목적지로 정하는게 나은 이유는, 뉴질랜드는 검역이 엄격하기 때문입니다. 처음 도착하는 뉴질랜드 공항, 최종 목적지가 어디든, 처음 도착하는 공항에서 짐을 찾아서 검역통과를 해야 합니다. 이 검역통과는 짧으면 15분 이내, 길면 2-3 시간이 걸릴수 있습니다. 대부분 기간이 길때는, 해외항공이 운없이 한꺼번에 여럿이 다 도착했을때입니다. 요즘 코로나 후 검역기간이 코로나 전보다 더 오래 걸립니다..
이 검역통과 시간이 얼마나 오래 걸릴지 비행기 예약할때는 알수가 없으니, 뉴질에 도착해서 최종 목적지로 가기 위해 국내선을 타야된다면 도착후 몇시간 후에 국내선을 예약해놓아야 할지 가늠하기 힘듭니다. 국제선이 지연되거나 국내선 출발시간이 바뀌거나, 필요없는 스트레스를 받게되고 국제선 도착과 국내선 줄발 중간에 호텔에서 하룻밤 지내거나 하면 필요없이 돈을 더쓰게 됩니다. 헝글분들이 원정올땐 겨울 - 겨울에 폭풍 등등이 많고 국내 항공편이 지연되는 경우가 자주 있으니 (특히 퀸스타운) 국내선은 최대한 피하는게 원정 스케줄에 피해가 안가게 될것입니다.
반대로 국내선 예약 필요없이 한국 > 뉴질 목적지 도시, 한국 > 다른나라 경유지 > 뉴질 목적지 도시 루트를 예약한다면 굳이 스트레스를 안받게 되겠죠? 다른나라 경유지 루트를 예약한때는 경유지에서 짐을 안찾고 환승으로 바로 항공사에서 짐을 다음 비행기에 실어주는 옵션으로 정하는게 가장 쉬울겁니다.
뉴질랜드 국내선을 예약할때는 에어 뉴질랜드 (Air New Zealand)를 권장합니다. 뉴질랜드에는 국내선 항공사가 크게 Air New Zealand와 젯스타 Jetstar 밖에 없습니다. 젯스타는 값싼 옵션이지만 가격이 싼 이유가 있습니다.. 취소되는 항공편이 많으며 고객서비스도 나쁨... 기내가방 말고 위수하물 짐 가지고 여행할때는 에어 뉴질랜드로 예약하는게 조금 더 비쌀터라도 빡빡한 원정 스케줄에 더 안전합니다. 에어 뉴질랜드는 기내용 가방 대부분 7kg 한계인데 약간 넘어도 괜찮음 - 젯스타는 가방 한개 한개 무게재고 한계넘으면 돈 내야 합니다.
뉴질랜드에서 국내선은 보드가방은 보통 수하물로 정해지며 추가로 oversize 수하물 옵션은 구매하지 않아도 됩니다. 하지만 보드백이 길기때문에 공항도착후 수하물 체크인 당시엔 oversize baggage 드랍하는곳을 찾아가야 합니다. 보통 수하물 한계는 23 키로. 저는 바퀴없는 버튼 보드백에 데크, 바인딩, 부츠등등 보딩용 물건들을 다 넣고, 구석구석에 옷가지 등등 최대한 꼭꼭 쑤셔넣으면 무게가 16 키로 정도 되더군요. 원정올땐 바퀴있는 보드백을 쓰거나, 데크만 들어가는 엣지백같은 얇은 보드백쓰고 다른 보딩용품은 보통 케이스에 넣는걸 권장합니다. 바퀴없는 보드백 16키로해서 어깨에 매고 움직일라면 힘들더라구요 ㅠㅠ
국내선에 짐 한계 걱정없이 국제선만 타시면, 예약한 항공사의 수하물 규정을 참고하시길.. 수하물 32키로 한계인 항공사 많더군요 ^^
짐 쌀때는 보드용 드라이버 같이 뾰족한 물건들은 꼭 기내용 말고 위탁수하물에 넣도록 하세요!
뉴질랜드 검역
뉴질랜드는 청정지역 섬나라인 이유로, 다른나라에서 많이 생기는 가축이나 식물질병이나 해충이 많이 없습니다. 뉴질랜드는 제1차 생산물이 경제에 아주 중요하기 때문에 이런 질병이나 해충이 나라에 들어오는걸 막는것에 신경을 많이 씁니다. 국제선 타고 뉴질에 도착해서 금지된 물품을 신고하시기 않으셨다면? 2023년 4월 기준으로 뉴질랜드 달러 400 달러 (33만원+) 벌금이 주어집니다.
짐쌀때 금지된 물품 (생과일, 채소, 고기류 (생고기나 익힌고기, 호주산 이외 육포), 민물생선,꿀 등등)은 최대한 피하는게 좋습니다! 비행시 간식으로 먹으려 싼 물픔들은 꼭 도착전 다 먹으시거나, 도착해서 검역통과 전에 공항에 아래처럼 과일사진이 있는 쓰레기통에 모두 버리세요. 참고 꿀이 2%이상 들어간 유자차 등등도 반입 금지입니다.
기내식도 고기나 생과일이 들어있으면 검역통과 안됩니다. 만약 검역통과하려 줄서있는데 어라? 잊어버린 음식이 짐에 있는걸 방금 기억했다? 그러면 꼭 입국신고서에 '음식물이 있습니까' 질문에 예스라고 신고하세요. 신고를 하면 검역체크시 금지된 물품들은 버려지고, 벌금을 안물게 됩니다. 검역관들도 벌금주는걸 안좋아해요 ^^ 승객들이 모두 금지된 물품은 신고를 하고 검역통과전 버리도록 최대한 유도를 합니다.
햇반, 과자, 빵, 초코렛, 견과류 패키지, 잼, 버터, 치즈 (1인당 2키로 한계), 라면, 주스, 김치 등등은 OK, 반입가능! 하지만 대부분 검역통과시 음식물은 대부분 체크를 받아야 되며 체크받을 물품들이 더 많을수록 시간이 더 걸립니다. 최대한 음식물들은 가방 하나에 모두 몰아넣으면 체크시간이 덜걸리며 검역절차가 쉬워져요. 김치는 검역체크시 통이 열리기때문에 최대한 가지고 가지 않는것이 좋습니다. 뉴질랜드 오클랜드, 크라이스트처치, 퀸스타운 등등 도시엔 한국마트가 있기때문에 김치, 라면, 햇반등등 거기서 구매 가능합니다. 오클랜드, 크라이스트처치 한인마트 좀 큰곳에 가면 한국과자, 유자차, 어묵 그런것도 살수 있어요.
음식물 체크후, 엑스레이 통과중 신고하지 않은 금지된 물품이 걸리면 여기서도 위와 같은 벌금을 물게 됩니다. 가끔 물통, 스킨크림같은게 엑스레이에 음식물과 비슷해 보일수 있기 때문에 가방이 체크될 가능성이 있으니 너무 놀라지 마세요 ^^
담배는 세관에서 컨트롤하며 1인당 50개비 한계입니다. 1인당 50개비 한계 넘으면 뺏기고, 벌금도 물게 되니 참고하세요. 돈은 캐시로 1인당 10,000달러(827만원)가 한계입니다.
검역절차에 대해 질문 있으시면 댓글주셔도 돼요 ^^
목적지 도착, 대중교통
대부분 공항밖에 택시들이 있으며, 버스 정류장도 있습니다. 큰 도시들 (오클랜드, 웰링턴, 크라이스트처치, 퀸스타운 등등) 모두 카카오택시 비슷한 Uber가 있고 쓰기 쉽습니다. 하지만 퀸스타운은 시간,날에 따라 대부분 Uber가 많이 비쌀수 있습니다. 가장 값싼옵션은 버스 - 뉴질랜드 환전이 필요하며 은행카드는 안됩니다. 다른옵션은
Super Shuttle이라는 공항 셔틀입니다. 이건 미리 온라인으로 예약이 필요하구요 아주 싼편은 아니지만, 미리 예약해놓고 공항 도착시 바로 찾아가서 탈수있으며 목적지로 태워주기 때문에, 버스나 Uber 기다릴 필요가 없으며 값도 얼마나 될지 미리 알수 있습니다. Uber로 미리 예약 가능하지만 타는 날과 시간에 따라서 값이 업데이트 되니 값에 대한 보장이 없습니다. Super Shuttle은 그 차에 타는사람이 많을수록 1인당 가격이 내려가니, 여러명 원정 같이 갔을때 제일 유용할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