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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지는 입문자나 초보자에게 열성형을 추천하고 종용하는 실태가 문제라는거죠."
이게 진짜 하고 싶으신 말이었군요?
본문의 첫 문장에 입문자라는 말이 있긴 하지만 전체적인 맥락은 "(누가 됐든)열성형은 굳이 할 필요없다" 처럼 해석됩니다.
아마 댓글을 다신 분들도 내용을 보면 그렇게 느끼고 댓글을 다신 것 같습니다.
글쓴님 답댓글도 저 주장을 베이스로 깔고 댓글을 다신것처럼 느껴지고요
본문의 제목이나 첫 문장으로 "요지는 입문자나 초보자에게 열성형을 추천하고 종용하는 실태가 문제라는거죠."
이 말이 들어갔다면 동의하는 댓글이 훨씬 많았으리라 생각되네요
타는 스타일과 부츠의 단단함에 따라 열성형의 효과는 크게 달라집니다.
솔직히 부드러운 부츠는 단순히 묶는것 만으로 쉽게 조절이 가능하죠.
단단한 부츠로 갈 수록 열성형의 효과가 커집니다.
일례로 알파인 부츠의 경우 마운틴 슬롭/S5/디럭스/UPZ 네개의 브랜드가 그래도 메이저일 듯 한데..
족형에 따라 안아픈 부츠를 찾는게 알파인 입문의 첫걸음이라 해도 과하지 않습니다.
특히나 외피가 2~3개의 사이즈를 커버하고 내피로 정확한 피팅감을 맞추기 때문에
프리보드에 비해 이너 성형 비율이 훨씬 높습니다.
탈론, 트라이던트, 쓰락...다 개인적으로는 열성형을 통해 훨씬 편안한 핏감을 가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만 평소에 발이 잘 붓는다거나 많이 서 있는 직업이라면 열성형 할 때의 발의 피로도를 감안하고 피팅해야 합니다.
결국 열성형이라는건 딱딱한 외피와 모양이 다른 내 발의 사이를 내피로 딱 맞게 채워주는거라
그 사이 공간이 얇은 부분은 두꺼운 이너를 얇게 해주고 그 사이 공간이 남는 부분은 두꺼운 채로 외피를 밀착시켜야 합니다.
발목 아래가 남는다면 열성형할때 보통 최대한 꽉 묶어서 참으면서 열성형을 하게 되는데
그걸 차라리 조금 느슨하게 묶어서 성형하거나 복원력이 좀더 좋은 살짝 더 두꺼운 이너로 열성형 하시면
좀더 발에 잘 맞게 피팅하실 수 있어요.
이러나 저라나 아무리 이너로 사이를 채운다 해도 결국은 최대한 족형에 맞는 부츠를 찾는게 제일 우선이라고 생각합니다.
트라이던트랑 쓰락 이너가 거의 비슷했던 것 같은데...트던과 쓰락이 차이가 있다면 더더욱...
열성형이 허구라기 보다는 족형을 무시한 결과가 아닐까 싶습니다.
적응기간이라는 말이 발을 혹사시켜야 한다는 말로 들리네요...
발아파 죽겠는데 적응기간을 가져라? 군대에서 전투복/전투화에 몸을 맞춰라..라는 말과 뭐가 다를까요?
전 발이 예민해서 조금만 압박감이 와도 발이 저릿저릿 합니다.
님 말씀처럼 저도 프리탈땐 무식하게 적응기간이랍시고 그냥 탔었죠...그 결과 족저근막염이 왔고요..
지금은 알파인을 탑니다만...적응기간이요? 발아파 뒈지겠는데 적응기간 따윈 없습니다.
일단 내 발에 맞춰놓고나서 적응을 하더라도 해야지요...발아픈 상태로 라이딩 하다보면 머릿속이 하얘집니다 ㅎㅎ
보드타는게 목적이 아니라 빨리 내려오는게 목적이 되는 경우가 발생하지요
아이고~~프리부츠, 알파인부츠가 아닙니다 ㅎㅎ
왜 굳이 발이 아픈데 적응기간이랍시고 참아야 하냐이거에요....
본인 발에 맞는 부츠를 신어야 하잖아요~신어보고 발이 안아프면 당연히 그냥 신으면 되죠...
근데 발이 아픈 상황을 말씀드리는 거잖아요?
발이 아프면 당연히 발에 맞춰놓고 시작을 해야지 자연성형이 된다고 왜 아픔을 참아가면서 미련하게 타야하는 거냐는 거죠...
입문자들한테 발아픈데 그냥 그게 맞는거라고 알려주실건가요? 과연 입문자들이 좋아할까요?
보드 처음타는 사람은 두발이 묶여있어서 그것만으로도 불안하고 두려울텐데? 거기다가 발아픈것까지?
아이고야~저라면 그냥 보드 안타고 말랍니다. 그리고 제 주변에도 그런 사람들 있으면 발부터 안아프게 해주고 보드를 타라고 알려줄것 같네요.
그리고 방향성이요? 발이 아픈데 방향성이 뭔 상관입니까? ㅎㅎ
발이 아픈데 뭘 할수 있을것 같으신가요?
님도 겪었으면서 이해를 못한다는게 참 아이러니 하네요..
이렇게까지 설명을 했는데도 이해를 못하신다면 그냥 발통증을 참아가면서 타시면 되겠습니다.
부츠 무너짐이 이너열성형으로 인해서 무너지는게 아니고요..발목을 많이 쓰면 부츠가 무너지겠죠^^
이너부츠는 제조사에서 열성형을 통해서 사용자의 발에 맞춰서 사용하라고 만든겁니다. 그래서 스키어들도 입문할때 이너성형도 하고 그래도 안되면 아웃쉘까지 성형을 합니다.
열성형하고나서 발이 논다? 그럼 다시 열성형 하면 됩니다. 그렇게 해도 되는 제품이에요..
그리고 열성형을 하면 추후에 무슨 문제가 생긴다는 건가요?
부츠무너짐이요? 전 프리를 그렇게 타면서 열성형을 그렇게 했었어도 프리부츠가 무너진 적이 없었는데요
참고로 알파인 넘어오기 전에 디럭스부츠 신었습니다. 그전엔 살로몬시냅스와이드 신었고요..
여튼간에 장비에 적응이 덜되서 불편하다? 장비에 적응이라는것도 제가 처음부터 말씀드린부분이죠...
내 발에 맞게 만들어놓고 적응을 하면 더 쉽지 않겠냐고요...
오른발과 왼발의 크기도 똑같지 않고, 족형 역시 각기 다르다.
부츠에 억지로 발을 맞추는 것엔 한계가 있으니, '열성형'을 통해 어느정도 발에 부츠를 맞출 수 있게 만들자.
각 기업마다 어떤 것이 더 낫다는 근거가 되는 '객관적 데이터'가 있을까?
당연히 있을 것.
기업 소속 라이더들이 왜 존재할까?
그저 광고를 위한 스폰?
아니면, 테스트를 통해 더 나은 물건을 만드는 것?
기술은 퇴보하지 않는다.
그러면 돈이 안되니까.
그러니
기업의 설명이나, 다른 보더들의 의견을 어느정도 믿어도 될 거 같다.
만약 본문의 '음모론(?)'이 맞다면,
예전부터 타왔던 모든 보더들이 '열성형'이란 상술에 모두 다 속고 있었다는 말이 된다.
그렇다면, 속지 않기 위해 '열성형'을 하지 않으면 되나?
그러면 발이 고통스러워 진다.
기술은 퇴보하지 않는다.
사용자의 편의를 위해 발전한다. 그게 돈이 되니까 .
스텝온 사고 싶...
혀비여라//
헛, 죄송합니다. 수정하고 일어나려니 갑자기 댓글이...ㅜㅡ
씰데없이 긴 거 같아서 뒷 내용을 메인으로 쓰고, 다들 아는 내용인 앞의 것을 짧게 줄여 썼네요.
근데, 내용은 같아요.
(+)
'음모론'을 저도 조금 섞자면,
그렇다면, 기업도 처음에 그 기술을 개발할 때 부터 '상술'을 위한 목적도 있었다...라고... ?
그래야 회전률을 높여서 기업의 이익을 극대화 할 수 있으니까?
음... 아니야, 이건 말이 안돼.
그러면 열성형 '선택'을 개인이 할 수 있는 것인데, 업자들이 초보를 꼬드긴다는?
음...
굳이, 이렇게 까지?
입문할 때 썼던 부츠와 바인딩이 아직 집에 있어요.
거의 새것이죠.
조금 댕길 수 있으니까, 제가 좋아하는 보더의 것을 사게 되더군요.
그래서 제 경우엔 '열성형'은 편안함을 위한 것이지, 샵의 회전률에 도움이 되는 것이란 생각은 해본 적이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