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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목이 어쨌든 추가금 요구는 영 불편합니다.
제품 수령시점까지 환율 폭등과 같은 사유로 추가금 요구하는 경우 불편하지만 이해의 여지가 있습니다.
하지만 특히 첫 결재에 완납한 고객에 대해서 추가금은 이해 불가입니다.
예판에 대해서 판매자-구매자 간 합의된 기준을 정할 기회가 없어서 이번에는 판매자 입장만 강요된 상황같아보입니다.
이슈화 된 김에 서로 납득할 만한 기준을 만들어 보는 것은 어떨까요?
더군다나 국제정세, 경제 불안정한 요즘같은 시대에...
마냥 고정금리와 같은 조건을 판매자에게 일방적으로 요구하는 것도 어려운 부분입니다.
예판 진행 시 어떤 판매조건이 합리적일까요?
1. 계약금 10% 결제 조건, 환율 00% 증가 시 총액 00% 이내에서 추가금 발생 가능 / 추가금 거부시 계약금 환불
2. 계약금 10% 결제, 추가금 발생 없음
3. 전액 결제, 해당 시즌 내 최저가 판매 보장, 추가금 요청 없음
4..... 또 뭐가 있을까요?
말씀하신건 해외에서 공동구매를 하자는 내용같은데요;; 통관할때 한사람 이름으로 하면 문제가 될 소지가 있겠네요. 거기다 다른사람의 제품을 통관해서 들여와 일부대금을 받고 나누어준다? 서류만 본다면 수입판매랑 다를바 없어 보입니다. 세금폭탄 예약각인데요?
환율이 어쩌구 하는 말이 안나오려면 예판 모집할때부터 총액을 한화로 적지 말고 외화로 알려줘야되고 환율기준을 명시해둬야겠죠
예를들어 통화는 USD, 총액은 $1,000이고 환율은 물품 준비 완료된 날의 직전 달 외환은행 평균환율로 한다 라던지...
예약금은 한화로 대충 10만원이나 5만원 받구요,
잔금은 위에 명시한 환율 적용해서 받는다 라고 해야할듯하네요
이러면 환율이 내릴 때는 구매자가 당당하게 내린 환율로 적용받을 수 있겠죠
환율이 오르면 더 내야하는건 마찬가지지만요
전액결제자는 판매자 쪽에서나 구매자 쪽에서나 환율이 어쩌구 하는 소리 없이 물건 준비되면 군말없이 물건 받아가고 끝!
예판은 말그대로 예판이므로 전액 입금받지 않고 선결재금액 %로 정해서 받고 수령시 잔액 결재 후 수령하면 될꺼 같습니다.
예상가격으로 예판받는수 밖에 없죠. 환율을 떠나서 도매가격 자체를 올려버리면 수입업체에서 손쓸수 있는 방법은 없으니까요.
단지 환율때문에 국내소비자가를 올려서 비싸게 받는건 양아치짓이라고 봅니다.
안그래도 지금 예판한 옷, 데크들이 제조사 사정으로 입고조차 안되고 지연되는 상황...생산자체를 캔슬해버리는 상황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예판 정책 혹은 대응이 잘못되긴 했는데 이렇게 예판조차 하지 않으면 원하는 제품을 받기 힘든 아이러니한 상황은 더욱 더 심화될 것 같아서 걱정입니다.
원재료가격 상승 및 수급문제, 유통문제 여러가지가 있지만 가장 큰 문제는 국내시장도 작을뿐더러 업체들도 영세합니다.
해외 제조사들 한국에 안팔아도 되거든요...지금 중국에서 스노우보드 장비며 옷이며 가져가는데로 다 팔리고 있어서 국내시장은 소외받고 있는 마당이라 울며 겨자먹기식으로라도 예판이라도 해야 그나마 원하는 물건 받을 확률이 높은 상황이 벌어지고 있네요
예판이 싼 가격이 아니라 그냥 자기 원하는 사이즈 선점으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업체는 재고 관리가 좋고 원하는 수요 조사하여 과 소모되는 지출을 예상할 수 있는데 그걸 감안하고 할인된 가격으로 예판 하지도 않죠
그냥 안 그래도 좁은 보드 시장 더 좁게 하고 입문자에게도 예판 하지 말라고 이야기 하고 학동 같은데 말고 가격 저렴한 직구 사이트 알려주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