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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40대 후반 노땅 보더입니다.
올겨울 보드만 타면 무릎이 붓고 물이차서 이상이 있는거 같긴 했는데 꾸역꾸역 버티다
시즌 끝나고 병원가서 MRI 찍어봤더니 연골 조각이 떨어져나가 관절에 끼어 문제가 생긴거였습니다.
딱히 다치거나 한건 없는거 같은데 노화 때문인지 다쳤는데 제가 둔감해서 몰랐던건지 이유는 모르겠지만
조만간 관절경으로 미세천공술과 유리체 제거술을 헤야할거 같습니다.
자 그럼 이제 이 시술을 받고 보드를 타는걸 포기해야 하느냐 . 아니면 관리하면서 타도 문제가 없을것인가가 관건인데요
혹시 비슷한 수술을 받으신 선배님 계시면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ㅜㅜ
의사는 타지말라고 하는데 다들 아실거에요 그게 말로는 쉬워도 포기가 잘 안된다는걸 ㅎㅎ
소중한 고견 부탁드립니다.
10년 전 동일한 증상으로 오른쪽과 왼쪽 모두 무릎 수술을 받았습니다.
동일 년도 5월과 6월에 각 각 수술받고 그 해 겨울부터 현재까지 매 시즌 한번도 쉬지않고 시즌을 즐기고 있습니다.
제 경우는 이전과 같은 증상없이 일상 생활 뿐아니라 모든 운동 마음껏 즐기고 있습니다.
다만 아주 가끔 무릎 관절이 뻑뻑할 때가 있는데 하루 이틀 주의하고 쉬어주면 다시 정상적으로 회복되었습니다.
현재 50대 중반인데 이제 보드를 얼마나 즐기겠습니다. 마음은 70까지는 타고 싶지만 1살이라도 젊으실 때 수술받으시고 여생을 즐겁고 활기차게 보내시기 바랍니다( 수술도 간단해서 수술 후 경과보고 다음 날 퇴원 가능합니다 )
저는 10년전쯤 반월상연골 가로파손으로 양쪽 무릎다 관절경으로 연골제거술 두번 받았습니다. 예후가 안좋았었서 몇년전 마지막 ct찍었을때도 연골파손이 계속 진행중이었고요. 현재 전향으로 탄지 10년쯤 되었는데 진통제 먹고 zk7 보호대 차고 몇년 타다가 최근엔 보호대도 약도 없이 타고 있습니다. 나이든 만큼 리프트 횟수는 적어졌지만요. 어파치 예후는 케바케니까 수술 후라도 재활운동 잘하시고 하면 문제없이 운동 하시는 분들도 많은 것 같습니다. 체중이 많이 나가시면 반드시 체중조절하시고 재활 운동으로 근력 완전히 회복하시고 보드타시길 바랍니다. 저는 체중조절도 안돼고 운동중독이라 지금도 고생하는 중이니까요ㅎㅎ
M.R.I. 가지고 다른 병원 가보세요. 재활의학과 쪽으로
미세천공술은 그닥 효과가 크지 않다고 알고 있어요, 근데 연골 손상의 경우 마땅히 할게 없어서 한번 해보는 정도.
관절내 유리체는 크지 않은 경우는 보통은 제거하지 않고 저절로 흡수 되길 기다립니다.
타고나면 붓고 아프지만 며칠 쉬면 다시 탈 수 있을 정도라면,
그냥 일반적인 무릎관절염, 무릎 인대 염좌의 증상들인 건데.
그냥 소염진통제 + 물리치료 로 버텨 보는게 더 낫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