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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몇일전부터 강촌이나 지산을 갈까 말까 계속 저울질 하고 있었죠.
지금 시기에 경기권 스키장을 열어준다는 것만으로도 감지덕지이긴 한데,,,그래도 괜히 시간낭비하는거 아닌가 하는 마음에 망설였죠
그러다 오늘 강촌을 갔는데요,,,오..
아침 9시 조금넘어 도착했을 때 차량온도가 3도 였는데,,,슬롭이 11시 정도까지는 꽤 탈만 했습니다.
근근히 올라오는 소식란에는 땅바닥이 다 들어나고 물웅덩이가 군데군데 있어..이거 가서 타겠나 싶었는데 슬롭 괜찮았습니다.
디어는 몇군데 바닥이 들어났고 페가는 괜찮았어요.
스키어 분들 11시 정도까지는 카빙 잘들 하셨습니다.
강촌이 슬롭 자체가 짧아서 오히려 지금까지 유지하기가 더 편했는지도 모르겠는데,,,이시기에 충분히 즐길만한 슬롭상태였습니다.
막말로 곤쟘도 시즌중에 슬러시 떡눈 됐던적도 많은데,,,지금 이정도 상태면 엎드려 절을 해야죠.
전 시즌권자가 아니라 2만원 내고 리프트권을 샀지만 시즌권자분들은 폐장하고도 충분히 재밋게 즐길만한 상태라 생각됩니다.
경기권, 준 강원권 스키장에서 이런 기상상황에 여지껏 스키장을 운영해 주는게 참 고맙게 생각됐습니다.
아쉬웠던건,,,충분히 즐길만한 슬롭상태인데도 인원은 많지 않았고,,,보드, 스키에 목말라 있는 초보분들이 연습하기에도 괜찮을꺼 같은데 디어, 페가만 오픈되어 있어 슬로프가 한정적인게 안타까웠습니다.
오늘 보니 외국인 단체분들 초보 슬로프 반쯤 걸어올라가 거기 모여있던데요,, 페가 옆 초보슬로프는 무빙워크만 가동해도 충분히 이용가능할 것 같은데 좀 아쉽더군요.
강촌이 올해 많이 노력하는거 같은데 조금 더 신경써주면 충분히 많은 사람들 꾸준히 오게 할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한줄요약.
시간이 제한적이라 용평, 하이원 강원도권 못가는 보드, 스키에 목메인 붇들...강촌도 충분히 재밌게 즐길만 했습니다.
(진작에 갔더라면 좋았을껄..이제 폐장까지 2틀 남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