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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잊혀진 명기 1213 BC STREAM S 158 cm 시승기!!
1. 제품구매처 : 조선인KJ님께 임대
2. 작성자신분 : 올라운더를 꿈꾸는 잡보더
3. 사용기분류 : 사용후기
4. 참고자료 : 없음
한때 열정넘치게 보드를 탔지만 실력이 늘지 않아
관광보더로 포지션 변경한 유부보더이자 잡보더 Alchemist입니다.
Thrust님의 데크 중고 거래 현장에 따라갔다가
즐거운 커피타임을 가지고 추가로 과거 명기까지 임대 받아 시승 기회를 얻었습니다.
시승기를 쓰기에 앞서 명기를 흔쾌히 임대해주신 조선인KJ님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ㅎㅎㅎ
그 이름은 1213 BC STREAM S 158!
이하 장황한 시승기여서 제일 하단 3줄 요약을 남겨놓았습니다 ㅎㅎㅎ
먼저 시승자 스펙은 키 177에 몸무게 72키로이고 27,0에 58 cm
올라운더를 꿈꾸는 잡보더입니다.
전향각 라이더보다 카빙을 못하고
덕스탠스 라이더보다 슬턴을 못하고
트리커 분들보다 트릭도 못하기에
장비의 도움이 절실히 필요한 몸뚱이기에
아무 데크나 타도 날아다니시는 고수분들보다
일반분들이 공감을 하시기 좋지 않을까합니다 ㅎㅎㅎ
자자 사족은 여기까지만 달고…. 이제 본격적으로 시승기에 들어가보겠습니다.
시승에 앞서 데크가 주는 느낌을 최대한 정확하게 느껴보기 위해
시즌 초 주력으로 타던 Moss Twister 157로 감을 찾고 타보았습니다.
명기를 임대해주신 조선인님께 시승기로 보답하려 했으나
이게 왠걸… 이 녀석이 생각보다 물건이라 몇번 더 타보느라
이제야 시승기를 남기게 되네요.
사실 주력으로 타던 데크가 티타날 들어간 하드한 헤머헤드여서
10살도 넘은 아이이고… 쉐입도 라운드이고…
편하게 펀라 하면되겠구나~~ 하며 가벼운 마음으로 시승을 했었는데요.
첫 슬라이딩턴을 시작하는데 어라 요 녀석 조금 까탈스럽습니다.
대충 타지 말고 열심히 타라고 압박이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ㅎㅎㅎ
라운드 쉐입이고 노즈 락커가 들어가 있어서 턴 진입이 편안한건 맞는데
섬세한 프레스 컨트롤이 필요하더군요.
타이밍과 밸런스 하나만 놓쳐도 탈탈탈~ 이 나옵니다 ㅋㅋㅋ
이게 설질이 살아있는 땡보딩에는 괜찮은데,
범프가 생긴 이후에는 다른 모습을 보여줍니다.
뭔가 모스나 오가사카의 경쾌하고 편안한 조작감과는 느낌이 달랐는데요.
편안하게 타는 느낌보다는
한시즌정도 주력으로 타면서 길들이면 퍼포먼스 뽑기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제가 데크 적응하는데 본래 시간이 걸리는 편이기도 하고
슬턴 기술의 부족함일수도 있을 거 같네요 ㅎㅎㅎ
반대로 카빙의 경우에는 그립력이 매우 훌륭합니다.
이 부분이 의외였는데
일본 데크 특유의 섬세하고 얇은 엣지감
터질 것만 같은데 터지지 않는 희한한 느낌
그런 느낌을 예상했는데 유니티나 도넥같은 미국데크 특유의
거칠고 강한 그립력에 가깝네요
일본과 미국 데크의 그 중간 어딘가인데, 미국데크에 조금 더 가까운 느낌입니다
그립력이 좋아 턴 전반부에 엣지가 헤머 대비 늦게 걸리는 점만 빼면
카빙하기는 참 좋습니다.
우드데크 특유의 휘었다 펴지는 탄성도 좋고
역시 명기는 명기네요 ㅎㅎㅎㅎ
카빙 스킬이 있으신 분께서 타신다면 급사도 충분히 커버할 것 같은 느낌입니다
그라운드 트릭은 라운드 데크치고 단단한 플렉스이다 보니
비비기계열은 힘들 듯 합니다.
캠버가 높고 탄성이 좋아 팝계열은 리바운딩을 잘 받으면
힘 안들이고도 높이 띄워주고,
프레스 계열은 타이밍 맞춰서 노즈 테일을 밟아주면
빵~~~ 하고 날려줄 것 같은 느낌인데
아직 그 타이밍을 못 잡았습니다 ^^;;;;
도전 욕구를 불태우게 만들어서 한타임 시승하고 시승기를 쓰려다가
너무 재미있어서 5타임 이상 타버렸네요. ㅎㅎㅎㅎ
10살이 넘었지만 짱짱하고 탄성 좋고 그립력 좋고 참으로 매력있는 데크입니다.
역시 명기는 세월이 흘러도 명기군요 ㅎㅎㅎㅎ
3줄 요약해보자면
10살이 넘었지만 지금 시점에도 아주 훌륭한 명기
카빙 비중이 높은 덕스탠스 라이더 & 한방 트릭을 원하는 전향각 라이더에게 추천
요즘 BC Stream 데크도 덩달아 궁금해짐
이 정도로 요약해볼 수 있을 것 같네요.
마지막으로 휘닉스파크 챔피온과 파노라마에서 2런 달린 영상을
첨부하고 물러가려했는데…!
장비사용기에는 HTML 편집기가 없었군요 ^^;;;
(아시는 분은 댓글이나 쪽지로 부탁드립니다 ㅠㅠ)
동영상 게시판에 업로드하도록 하겠습니다~ ㅎㅎㅎ
아래 링크가 있으니 번거로우시겠지만 궁금하신 분들은
클릭해주세요~ ^^
http://www.hungryboarder.com/index.php?mid=Movie_data&document_srl=50857863
역시나 섬세하게 데크 특성을 잘 느끼시는 알케님... 저 데크가 10년이 넘은 옛날 BC데크라서 요즘 BC 와는
타는 맛이 완전 다른 데크 입니다...요즘 데크보다 눈에 띄게 무식하게 두꺼운 코어와 많은 인서트홀....표현하신데로
요즘 일본데크 느낌과 그 딱 미국 유럽데크 그 중간 어딘가에 위치할것 같은 포지션이 정확한것 같습니다.....
마냥 쉽게 펀라이딩 하기엔 강력하고~~ 그렇다고 또 완전 라이딩머신은 아닌게 잘못된 컨트롤 자세로 타면 요즘데크들
처럼 오토카빙 기능이 없어서....딱 수동차량인데 클러치 변속잘못하며 달리는 도중 시동꺼지지만 클러치 컨트롤만 잘하면..
아주 가지고 놀기 좋은 올라운드 데크로 변신하는 그런 녀석이죠...ㅎㅎ.. 확실히 코어가 요즘 BC보다 두껍습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