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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다음주가 바로 사전점검일인데요.
업체에 맡겨야 할지 직접 해도 될런지 아직도 결정을 못 했습니다.
제가 고민되는 건 2가지입니다.
1. 셀프 사전점검해도 될까?
2. 셀프로 한다면 열화상카메라를 대여해야 할까?
입니다.
거의 셀프로 하는 걸로 굳어지고 있는데 열화상카메라를 대여해야하는지가 고민입니다.
대여 가격도 만만치가 않더라구요.
숟가락부터 다 사야하는 처지라ㅜ
보일러선(?) 같은 거 확인해야 한다고도 하고 어디는 요즘 보일러 막아놔서 확인 못한다고도 하고..
별 생각없었는데 날짜가 다가오니 걱정이 태산입니다.ㅠ
헝글님들 보물같은 경험담 혹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고맙습니다.
사전점검 직접 했고, 줄눈 , 코팅 안하고 그냥 순정으로 살아요.
신혼 초 아파트 입주 할 때에는 청소도 직접 했고, 방바닥이 종이 장판 이었는데, 니스칠도 페인트 사다 직접 했어요.
다행히 큰 하자는 없었고, 자잘한 몇가지 하자들만 있었네요.
수납장 문 좌우 단차는 문 다시 달아서 고정 해줬고,
바닥 몇군데 찍힌 곳은 레진 같은 걸로 메꿔 주더군요. 살다보니 수십군데 찍힘.
주방 후드로 음식 냄새가 역류 했는데, 알고보니 환풍기 조립이 잘 못 되었거.
이거 왜이래 하면서 막 두들기고 분해하려하고... 하다보니 어느 순간 고쳐짐.
살다보니, 변기에 금감. - 처음 설치시 금이 간게 초기에는 안보이고 나중에 물때끼면 나타난다고...- 무상 교환설치.
주방후드와 변기는 어차피 살아보지 않으면 발견 할 수 없었던 부분이예요.
우선 축하드립니다. 이 어려운 시기에 자가를 장만하신 모양이네요.
업체 안 쓰셔도 되요. 스스로 하셔도 충분하시구요. 부위별로 하자보수기간이 있어서 살다가 그 기간내에 하자신청하시면 되요.. 어차피 육안검사라는 게 한계가 있구요. 장비를 쓴다써서 지적을 한다한들 시공사에서 처리를 잘 안 해 줍니다 ㅎㅎ(결국 진상을 부려야 빨리 해주고 가만히 있으면 어영부영 넘어가요..즉, 지적이 중요한 게 아니고 귀찮더라도 입주후에 AS센터를 번거롭게 하는 노력이 중요합니다.)
그런데 한 가지 추천드리자면 세수대야 하나 가져가셔서 욕실 바닥에 물 뿌리시고 잘 빠지는지 구배(경사도) 체크는 한 번 해 주심 좋아요. .
음... 재작년 입주시에 사전점검 전에 저도 같은 고민으로 유튜브에서 많은 사전점검 영상을 확인했고요.
영상들에서 브랜드차도 지역차도 조금 있다고 들었습니다. 그래도 복불복이 심하다고 들었고요,
서울은 그나마 나름 신경써서 한다고 하여,, 저는 지금까지 살아온대로 그냥 직접했습니다..
다만, 유튜브에서 본 내용중 체크리스트 작성해서 확인을 했죠... 물론 전문 업체보다 정확히 체크는 못하겠지만,,,
진짜 큰문제는 눈에 보일거고 작은 문제라면 뭐 그냥 사는데 문제 없으면 넘어가는 편이기도 해서,,, 피곤하게 살기 싫거든요...
하지만,,, 가족들을 위해서 일단 기본적으로 점검할수 있는건 해봤습니다.
10년전에는 이런거 모르고 사전점검 직접하기는 했는데,,,그때와 큰차이는 없었습니다...
두번다 자이,아이파크 브랜드 였어서 좀더 괜찮았지 않았나라며 자위해봅니다만,,,,,,,,,,,이번 아이파크 사태로 이미지가 깎이긴했네요..
어쨋든.... 일단 뽑기가 나름 잘걸린건지....2,30개였던거 같은데,,, 두자릿수로 끝났었네요... 업체쓴 집들은 100개 넘게 잡아낸다고 하더라고요,,,,,
살다가 발견되어도 2년간은 하자보수 해줄테니,,, 그거 생각하고 그냥 셀프로 했고, 2년 살고 있는데, 3번정도 as받은거 같네요.
어쨋든 유튜브 좀 몇가지 천천히 보시면 공통적으로 나오는 사항들이 있을거에요. 그런거 위주로 체크리스트 만드시고 직접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제 친구는 이번에 상암쪽에 사전점검 갔는데 업체껴서 갔다고는 하더라고요.
뭐가 정답이라고는 말할 수 없을거 같고요. 입주아파트 커뮤니티같은데 미리 다녀오신분들 후기 한번 참고하셔서 판단하시면 될것 같습니다.
올 1월에 사전점검 했고, 4월에 입주 예정입니다.
공동구매로 20만원 중반대로 사전점검 업체에 의뢰했어요.
저도 유튜브로 먼저 정보를 확인했고, 셀프로 할 경우, 사전에 여러가지 준비하고, 공부하는게 귀찮아서 그냥 맡겼습니다.
3시간에 걸쳐 2명이서 열심히 해 주셨고, 위에서 말씀하신것과 같이 100여개 찾아주셨어요.
저는 애들(초딩, 중딩)과 놀이터등 단지 이곳저곳 다니며 편하게 반나절을 보내고, 손쉽게 체크리스트를 제출해서 만족합니다.
열화상카메라는 보일러와 온수를 다 틀어야 하는데, 건설사에서 사전 점검때 일반적으로 보일러를 쎄게 틀지 않는다고 하더라구요.
그 분들이 가져온 열화상카메라로 거실만 확실히 확인하였고, 안방이나 작은방등은 배관상태를 확인할수 없었어요.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이겠지만,
신축 아파트 입주 관련해서는 업체들의 마케팅이 너무 심한것 같습니다.
사전점검까지 업체에 맡겨야 할 이유를 전혀 모르겠어요.
(아 물론, 시간이 없으시다면 업체든, 지인이든 다른 분께 부탁을 해야겠지만요)
예를들어, 업체는 다 확인했다고 하는데 발견 못한 하자가 있을 수도 있고,
하자 발견은 했지만 고칠 수 없거나 고치는 것이 더 문제되는 경우도 있거든요.
동영상 찍어준다고 해도, 직접 보는 것과 다른 사람 눈을 통해 보는건 다른거 같기도 하구요.
집 내부뿐만 아니라 아파트 조경이라던지 공용시설을 직접 확인해볼 수 있는 기회니,
직접 가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참고로 저는
줄눈도 안했고,
코팅도 안했습니다.
안하길 잘했다고 생각해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