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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거자료 내밀기 전에는 무조건 그런적 없다고 할 가능성이 높아요... 저도 그런경험이 있기는 한데, 턴 겨우 하는 렌탈러였는데 여친 동영상 찍는데 집중해서 당시 9세였던 딸아이를 치고 갔는데, 충격이 꽤나 있었을터인데도 여전히 여친따라가기 정신없더군요... 내려가서 잡아서 미안하다는 말이라도 해야 하는게 아니냐고 했더니, 오히려 난 그런적 없다고 큰소리 빵빵 ㅎㅎ; 저는 헬멧에 카메라를 달고 다니는데 다찍었으니 어디한번 확인해 보자고 하니 그때서야 아이에게 다가가 화난 목소리로 미안하다고 하더군요(아이는 다치지는 않았고 많이 놀란정도 였음)...ㅉㅉㅉ
지금도 생각하면 열 받는데, 그때 제가 할 수 있는 대처는 아주 당황해 하는 그 여친 아가씨에게 '인생선배로 이야기 하는데, 저런 친구 만나지 말아라' 하며 조언정도 해주는게 전부였던 기억이 있네요~
그래서 저는 지금도 되도록이면 슬롭낮고 초보 많은 구간을 더 피합니다, 빨리 아이들을 강하게 키워서 초보와 멀어지는게 오히려 답인듯 하더라고요 ㅎㅎ
아이들 가르치는 입장에서 정답이네요.... 전 아이들한테.. 부디칠거 같으면 될수있음 혼자 넘어지고...
혹시라도 접촉있으면 꼭 죄송합니다... 하라고 가르치는데...
9살딸이 자기는 항상 사과하는데.... 어른들은 본인이 부디쳐도 사과도안하고 자기가 사과하면 인상쓰고간다고...
아이들탈때 항상 저나 아내가 있고 제가있는 경우는 세워서 모라한적도있는데...
좀 어른으로 부끄러울때가 있져.....
아 대기줄에서도 아이들이 새치기하는거 보고 나쁜거 아니냐고 묻는데...
그냥 우리는 저런사람되면 안된다고 가르치는게 다네요....
그러게요... 사람을 쳐도 자기 장비먼저 내려다 보는거 보면 좀 거시기 하더라고요... 그나마도 카메라 달고 다니고 있어서 경험상 좀 움찔하기는 한가봐요, 잘잘못을 떠나서 적어도 덤벼들지는 않는것 같습니다...
솔까 스키, 보더 구분없이 여기도 좀 아치급이 많이 섞여 있다보니, 예절 없는 경우는 다반사인건 누구나 공감하실꺼고... 그래도 다행인게 아이들은 그런게 나쁘다는걸 이미 알고 있기에 반면교사로 받아들이는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헝보분들보면 저는 존경심이 느껴짐니다, 나이먹고 가족들과 같이 많은 사람들이 기피하고 있는 스포츠를 여전히 즐기고 있다는게요... 물론 즐거움이 있기에 즐기시고 계시겠지만, 솔직히 혼자일때보다 머릿수 늘어나면 들어가는 돈이 정말 제곱수로 늘어가는것 같은 느낌이라(저는 벌이가 별루라서 그런지, 겨울스포츠만 해도 등골이 휘네요 ㅎㅎ;)
ㅋㅋㅋ 전 애들꺼 돌려쓰고있어요.. 아들쓰던거 딸이 이제 아들이 제꺼 쓰기시작했습니다....
몇년전까지는 직구로 싸게 구하고 부담이 크게없었는데...
환율도 그렇고 코로나영향인지 직구도 싼게 많이 안올라와고...
국내는 요즘 보드용품가격보면.. ㄷㄷㄷ 새제품은 못사겠더라구요...ㅠ.ㅜ
얘들 가르치면서 그런얘기합니다.. 너네 아이 생길때 쯤되면 한국에서 우리어릴때는 스키장이라는델가서..
보드도 타고했다고... 추억하게되는거 아니냐고....
우리애들은 보드 타는거보다 보드타고 수영장에서 노는걸 더 좋아라합니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