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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의 수많은 리조트에 메인파크들이 휘닉스 평창을 제외하고 1월 초/중순에 오픈했습니다.
3월을 기점으로 하나둘씩 사라질테니 실질적인 파크 시즌은 2개월입니다.
하프파이프 또한 마찬가지 입니다.
지산, 용평, 곤지암에 있던 파이프들은 운영상의 어려움. 혹은 우리 아들이
자꾸 저런데 가서 다친다는 엄마들의 성화에 없어졌습니다.
우리 모두가 괴수분들처럼 급사에서 엄청난 턴을 보여주는 것이 아닌것처럼,
우리 모두가 파크/파이프에서
비록 베이직 에어/월턴만 하더라도 파크/파이프에 대한 이야기도 나눴으면 합니다.
그라운드 트릭에 기술에 대한 이야기도 마찬가지구요.
파크/파이프를 이용하는 보더들은 해가 갈 수록 줄고 있습니다.
몇몇 리조트 제외하고 지금 파크가면 보더들보다 프리스키어가 훨씬 더 많습니다.
프리스키 시장이 엄청나게 작습니다.
프리스키 전체 인구가 다 해봐야 보더들하고 비교하면 비교할게 못됩니다.
그런데도 프리스키어가 보더보다 파크에서 훨씬 많게는 10배도 많을때도 있습니다.
이대로 가면 스노우보드 시장이
인터스키처럼 기술선수권대회, 알파인으로 양분되고,
모든 리조트가 하프파이프와 슬로프스타일에 투자를 멈추게 될 것 같습니다.
즐기는 사람이 없으니 돈이 안되거든요.
또한 지구 온난화로 인해 적설량도 그렇고 인공눈도 뿌리기 쉽지않은 상황이 매해 계속 되어 갑니다.
이런 분위기라면 한국의 파크시즌은 계속 짧아질 것 같습니다.
인공눈을 뿌리더라도 가장 후순위로 밀리게 되거든요.
조성할때 아주 많은 눈을 필요로 하는 파이프는 더 심각하구요.
저는 요즘 파크나가면 솔직히 심각성을 크게 느낍니다. 이용자가 점점 줄고 있어요.
파크 이용하시는 분들이나 아니면 보더분들의 생각이 듣고 싶습니다.
파크이용객을 늘릴 수 있는 방안에 대한 고견도 듣고싶습니다.
정말 이대로 괜찮을까요? 시대의 흐름이니까 그냥 흘러가는데로 두면 될까요?
현상과 원인을 알아야 그 대책도 논할수 있다고 봅니다.
1. 여가활동 / 레저 스포츠 수요 자체가 줄었는가?
2. 스키/스노보드 레저층이 다른 대체제로 이동하였는가? (해외여행, 게임, 캠핑, 실내스포츠, 서핑, 연애 및 기타등등)
3. 스노보더가 기초 라이딩 기술 습득 후 트릭, 파크, 파이프로의 유입 비율이 줄어들었는가?
1번일 경우:
스키/스노보드가 아무리 돈이 많이 들고, 예전에는 귀족 스포츠라 불리웠다 하더라도
그걸 떠받들 수 있는건 생활체육및 동계 관광으로서 수요입니다.
청년실업, 부동산 가계부채로 인한 실질 소비여력 하락, 경쟁으로 인한 여가시간 축소 및
미래에 대한 불안,소비심리 위축은 개인이 할 수 있는 일이 없습니다.
중산층의 체력이 강해야 돈도 쓰면서 놀러다닐 수 있는 것이지만,
걷을 세금은 안걷고, 걷은 세금은 엉뚱한데에 쓰고, 노동력을 갈구는 시장정책을 쓰는한 ^^
생활체육의 길은 요원해 보입니다.
당장 평창올림픽과 최순실 사태만 보아도 그렇습니다.
아무리 보드가 어떻고 뭐니 하고
보드 사이트에서는 정치이야기 하지 말자 해도
이상한 놈들이 비효율적 경제정책을 집행하고, 국민 경제에 부담을 가중시키면
가용소비 여력이 줄어들수밖에 없고
가장 후순위 지출인 레저/스포츠 활동이 타격을 받게 됩니다.
집값, 밥값, 교육비, 통신,금융비용에 선순위 지출을 하게 되어 있으니까요.
뭐 이게 가장 크다고 봅니다.
안타까운 일입니다.
출산인구의 감소, 청소년 인구의 감소라는 요소도 있는데
인구구조 변화라는 점은 받아들여야 겠으나
그 원인으로는 미래불안이라는, 경제정책의 실패가 들어가는군요.
2번도 뭐 어쩔수 없는 부분인데
지구온난화로 인한 짧아진 시즌 ㅡ ㅡ.. 영향도 있는듯 하고요
이제는 대중화되어 필수 코스가 되어버린 해외여행..의 영향도 한몫을 할테고요.
예전의 스키가 그랬고, 스노보드가 그러듯이 한번의 유행이 지나간거 같기도 하고.
레저활동의 다양화라는 측면에서는 환영할만 합니다. 설상활동의 축소라는것은 안타깝지만요.
3번. 요것도 대책이 없죠.
올해의 경우 경기침체/라는 핑계로 스키장 이용객 자체가 줄어든듯 하지만
그에비해 파크 인구는 더욱 줄어들었습니다.
날씨, 고객, 스키장, 파커 모두 힘이 빠져있는 모습입니다.
어지러운 세상 탓을 하고 싶긴 한데... 뭐 극복이되겠죠.
파크 활성화를 위한 현실적인 대응이라면 클리닉/강습의 활성화일듯 합니다.
파크를 즐기기 위한 가장 큰 난점은, 배움 없이는, 부상의 위험이 크다는 거겠죠.
간단한 그라운드 트릭만 해도 그렇습니다. 라이딩에 비해 진입 장벽이 높습니다.
예전에는 클리닉도 활성화 되었었고, 동호회 차원에서, 또는 작은 모임 모임에서
이런저런 프리스타일을 가르쳐 주고, 쫒아다니며 배우고 했는데...
동호회/지인 교육이 줄어든만큼, 대중적인 교육 프로그램이 나와줘야 하는데...
티칭이라는게 상급/하급 시장으로 양극화 되버린건 아닌가 잠시 생각해 보았습니다.
쓰다보니 넋두리가 되었네요.
파크 1년차가 지나가다 적어보았습니다.
안녕하세요.
개인적으로 파크를 너무 좋아하고 이 문제 때문에 혼자 여러 생각도 해본 사람 입니다.
아래에 헝글보드 사이트 변화라는 글에 댓글 달기도 했는데 파크라이딩을 매우 좋아하는 한사람으로서 혼자 고민해보고 생각해본 내용을 써 볼까 합니다.
간략히 제 소개 드리자면...사실 내새울꺼도 없고 인맥도 없습니다. 보드판에 아는사람도 없어요. 주위에 보드를 타는 사람도 별로 없고 파크 즐기는 사람은 전무 합니다. 지금은 사정상 파크없는 에덴에서 타지만 두시즌 전까지는 거의 매주 강원권에서 보드타러가고 슬롭 한두번 탄 후 파크만 즐겼습니다. 지금은 30대 중반 아재 이지만..2000년 초반 본격적으로 스노우보드 즐길때 왜 한국에는 파크가 없는지 한탄도 하고..20대 시절에 스노우보드 만큼 아니 스놉보다 스케이트 보드를 즐겨서 비슷한 느낌의 파크를 계속해서 좋아하는거 같아요.
서론이 길었는데 제가 생각한 이유들을 나열해 보겠습니다.
참고로 순서는 중요도나 인과관계와는 무관하며, 헝그리보더 혹은 전반적인 보드 문화에 조금은 비판적인 시각도 섞여 있습니다. 혹시 불편하다 느끼는 부분도 그냥 애정에서 나오는거다라고 이해 부탁 드립니다.
1. 정보의 부재와 정보의 접근성
한국에서 파크관련 소식 혹은 파크라이딩 위주의 프로 소식을 접하기는 정말 어렵습니다. 아니 헝그리보더에서 접하기는 매우 어렵습니다. 예를 들어서 작년이었나?? 세계적인 프로인 팻무어가 한국에 왔는데..헝그리보더에서는 전혀 이야기가 없었죠. 세계적인 인지도로 봤을때 국내에서 인기있는 일본라이더들 보다 더 명성있고 유명한데도 아는 사람도 관심있는 사람도 별로 없다는게 아이러니 합니다.
약간 다른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스노우보드를 제외한 스키나 스케이트보드의 경우 장르 혹은 스타일에 따라 사이트가 나뉘어져 있습니다.
스키는 백순백칼럼(인터스키), 스킹룰즈(프리스키, 프리스키가 파크용 스키를 뜻하지는 않지만 많은 프리스키어들이 파크를 즐기고 스킹룰즈에서도 파크관련 이야기가 매우 활성화 되어 있어서 나누었습니다.)이렇게 뚜렷하게 나뉘어져 있습니다.
스케이트보드의 경우 데일리그라인드(흔히들 말하는 트릭목적의 일반 스케이트), 그리고 롱보드나 크루즈용 사이트가 따로 있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롱보드쪽은 제가 관심이 없어서 사이트는 모르겠네요.
이렇게 나뉘어져있다보니 관련정보가 응집됩니다. 원하는 정보도 더 쉽게 구할수 있고 더 쉽게 소통할수있죠. 그리고 분위기 또한 그 부분에 더 집중하게 하는 분위기가 됩니다. 처음 입문을 원하는 이들도 더 쉽게 정보를 구하고 접근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스노우보드는 그냥 이곳 헝그리보더죠. 물론 이곳에도 강습영상등이 존재는 하지만 거의 죽은 게시판이고..
수십가지의 메뉴를 다루는 분식집에서 메뉴고르기 힘들면 옆사람 먹는거 같이 시키고 음식도 전문성이 떨어지듯이 헝글에도 분명 그러한 문제가 있다고 느낍니다. 그리고 기존의 파크를 즐기는 분들은 점점 헝글에서 멀어지고 대안의 사이트나 커뮤니티는 없으니 페이스북 같은 SNS위주나 혹은 그냥 인맥으로의 폐쇄적인 커뮤니티로 갈태고 이러면 신규 입문자가 들어갈 자리는 더욱 없어지겠죠. 당장 입문을 위한 기초를 연습하고 싶은데 관련 정보도 없고 알기도 힘들고 이런 문제가 생긴다고 봅니다.
저 개인적으로 파크/트릭을 즐기는 스노우보더들의 사이트 필요성을 느낍니다.
2. 분위기따라 선택하는 특유의 한국 분위기
위와 연결되는 이야기 입니다. 유난히 한국사람들이 선택을 할때 옆사람 영향 많이 받죠. 조직 분위기 많이 보고 남들 선택 따라 하는 그런 분위기요. 회사 다니시면 다들 경험할겁니다. 남들 눈치보고 야근하고 연차 못쓰고..등등..
위와 같이 정보가 집중이 안되고 파편화 되고 기존의 파커들은 폐쇄성을 가지고 있을 경우, 헝그리보더를 통해서 스노우보드에 입문하고 배우려는 사람이 들어와서 눈팅 할때 과연 파크 라이딩을 입문을 목표하거나 혹은 존재에 대해서 잘 알수 있을까요?
아시다시피 헝글은 뭐 솔직히 말해서 라이딩위주의 사이트가 되고 있다고 느낍니다.(이것도 유행이라 하지만 현재 상황이 짧은 기간의 유행이 될꺼 같지는 않네요. 그리고 한때 그트, 파크 영상도 많이 올라왔다고 하지만 제가 느끼기엔 언제나 메인은 라이딩이라 느낍니다.) 그리고 겉으로 드러나지 않지만 무언가 그냥 라이딩해라. 라이딩도 할꺼 많다. 보드 뜨면 다친다. 이런 분위기죠. 간혹 파크 들어갔다는 글을 보면..한90%느 그냥 들이대다가 큰 부상, 시즌 아웃 입니다. 안전보딩 합시다. 이런내용이니 파크 입문해볼까 혹은 잘 모르는 분들은 '파크=부상, 시즌아웃' 이런 고정관념이 생기고 라이딩 위주로 더욱 갈 수 밖에 없을겁니다.
3.파크에 대한 오해 아닌 오해.
파크가면 크게 다친다. 위험한거 저거 왜하냐. 누구누구 파크 처음들어갔다가 어디 부러졌다더라.
누구나 한번쯤 들어봄직한 이야기입니다. 파크라이딩이 안전하다고 하지는 못합니다. 분명히 위험을 동반하고 있고 잘못하면 큰 부상도 당할 수 있습니다. 특히 기본기가 없다면 더욱 그렇죠. 기본기 없이 들이대면 아무리 좋은 보호대로 무장해도 소용없죠.
하지만 제가 느끼는 파크의 위험은 "통제 가능하고 선택 가능한 위험"이러는 점입니다. 뒤에서 누가 때려박을수 있는 슬로프의 예측불가능한 변수는 없습니다. 만약 베이스 활강을 기본으로 해야 한다는 피프티의 기본만 알아도 누구나 충분히 와이드 박스 혹은 펀박스를 즐길 수 있습니다. 나이? 아재라서?? 배가 나와서? 상체보호대가 없어서?? 상관없고 다 핑계입니다. 그리고 그 "통제가능한 위험에서 오는 성취감" 그 무엇보다 큽니다. 그리고 하나씩 하나씩 연습해나가고 기술을 향상해나가는게 파크의 큰 매력이라 봅니다.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그 부분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하고 오해 아닌 오해를 합니다. 이런 부분도 헝그리보더내의 커뮤니티 혹은 다른 커뮤니티를 통해서 사람들에게 알려 나가야 한다고 봅니다.
4. 진입장벽
진입장벽이 높아요...
많은 사람들이 이야기 하는 것중 하나죠. 진입장벽이 높다. 이 진입 장벽이란 대체 뭘까......????진입 장벽을 느낄 정도면 어는정도 보드를 타고 턴하고 멈추고 할텐데, 특별한 라이딩 기술을 요구하는것도 아닌데 뭘까? 혼자 곰곰히 생각 해봤습니다.
저의 결론은 먼저 가장 필요한 기본기를 알 수 있는곳도 없고, 알려주는 사람도 없다. 뭔가 분위기가 접근하기 어렵다. 이 부분이 아닌가 싶습니다.
동영상과 많은 질문과 답하기로 필요한 정보를 알수는 있어도 직접 얼굴 보면서 알려주는것과는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이유로 강습이 중요한데..아쉽게도 대부분의 강습은 유료로 진행이 되죠. 간혹 무료 클리닉도 열리지만 단발성 이벤트라 정말 한정된 사람만이 들을 수 있습니다.
국내에도 많은 분들이 스폰서쉽(그것이 샾이든 브랜드 딜러든)을 받고 라이딩을 합니다. 그리고 캠프나 혹은 개인레슨등으로 강습을 진행합니다. 여러 이유로 그러한 강습은 필요한 부분인걸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스폰서쉽의 본 목적인 브랜드 홍보나 혹은 개인강습으로의 인원 유입을 위해서는 파크인구를 늘리는게 절대적으로 필요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국내에 파크 인구가 어느정도 형성이 되고 자발적으로 강습이 이루어 지는 시기까지는 파크가 있는 스키장에서는 그곳에 상주하는 스폰라이더들이 무료클리닉을 주기적으로 열어줬으면 합니다. 매일 하는것도 아니고 그냥 많은 사람들이 즐기는 주말에 무료클리닉을 활성화 한다면 브랜드홍보+파크이용인원 증가 까지 이어질거라 생각 합니다.
그리고 파크이용자들 스스로 자발적으로 뭔가 분위기를 바꿔보려는 노력도 필요하다고 봅니다.
아는 사람이든 모르는 사람이든 먼저 인사하고 멋진 기술 성공하면 박수쳐주고 누군가가 물어보면 잘 이야기해주고 하는 간단한 행동이 사람들이 느끼는 접근하기 어려운 분위기를 푸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요?
스케이트보드를 탈때 아는 사람이든 모르는 사람이든 어려운 기술을 성공하면 박수쳐줬습니다. 그게 참 기분 좋더군요. 전 파크에서도 당연 그럴줄 알았는데 아무도 그러지 않아서 첨에 좀 놀라기도 했는데 이런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서 이용자 한사람 한사람의 노력도 필요하다고 봅니다.
5. 파크난이도
오늘 누군가가 스킹룰즈에 익명으로 글을 올렸더군요. 파크가 있는 스키장의 파크 장담점을 묻는 글이었습니다.
그중 휘팍유저로 생각되는 분이 쓴글이 " 기물의 난이도가 너무 높다" 였습니다.
국내 최고이고 가장 많은 파커들이 있는 휘팍인데 누군가가 기물의 난이도가 높다 한다면..이것이 찾는 답 중 하나라고 봅니다.
국내 스노우보드 인구중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파크를 즐길까요? 10%? 20%? 그리고 그 중 파크내의 기물을 모두 자유 자재로 탈 수 있는 사람의 비율은 얼마나 될까요?
국내의 파크를 모두 초보 수준으로 맞춰야 한다는게 저의 요지는 절대 아닙니다. 분명 레벨업을 위해서 한단계 높은 난이도의 기물도 필요하고 상급자의 입맛에 맏는 기물도 당연히 있어야 합니다. 하지만 초중급자가 즐길수 있는 기물의 비중이 얼마나 되는지 점검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만약 초중급자용 기물이라면 진짜 이 기물을 그들이 즐길 수 있는지, 설계자는 충분히 쉽게 진입하고 기물에 올라간다 생각해도..초중급자의 눈높이에서 다시 한번 점검하고 그들의 요구에 좀 더 귀 귀울여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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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는 이렇게 이야기 할 지 모릅니다. 겨울스포츠 시장이 하락 추세니 어쩔수 없다고.
네 맞습니다. 어느정도 눈밥 먹은 사람은 다 아는거죠. 뻔히 다 아는 이야기를 이유로 대는건 '핑계'입니다.
중요한건 힘든 여건 속에서 어떡게 해야 기존 유저들이 안빠지고, 조금이라도 새로 스트랩 채우는 이들을 파크로 끌어들일까 입니다. 영업과 똑같죠. 영업하는 사람이 시장상황이 안좋아서 어쩔수 없이 계속 매출떨어집니다 라고 하는말은 그냥 앉아서 망하자 하는거죠. 시장이 어려운데 어떡게 해야 손실을 최소화 할 수 있고 다음을 위해 준비를 할 것이냐. 이런 관점에서 이 문제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 해야 한다고 봅니다. 그리고 소위 말하는 코어 유저들, 스폰라이더들, 이런분들이 조금은 더 앞장서서 파크로 사람들을 끌어 모을수 있는 방안을 더 고민 해봐야 할 꺼 같습니다. 일반 유저들도 개개인의 노력도 필요하겠죠. 앞에서 이야기한 좋은 파크 분위기 만들고 서로 좋은 경쟁을 즐길 수 있도록 말이죠.
파크에서 아는 사람도 없이 혼자 즐기고, 주위에 아는 사람도 없는 혼자 보딩 하는 어느 한 보더지만...
그만큼 관심과 애정이 있어서 혼자 생각을 길게 써봤습니다. 행여 제글이 고생하시는 파크레인저님들이나 스폰라이더들의 맘을 해치는 글이 안되었으면 하구 그분들 일면일식도 없지만 항상 응원합니다.
혼자 흥분해서 글이 넘 길어졌네요..혹시 글쓴님이 소위 말하는"이너서클" 유저시면..이런 의견도 귀담에 들어 주셨으면 합니다.
진짜 국내스키장 여건 타령, 설질 타령으로 못즐긴다가 아니라...안좋은 여건이지만 많은 사람들이 즐기고 매력을 느낀다 였으면 합니다.
어서 강원도가서 파크에서 박스라도 한번 밀고 오고 싶네요.
2번 분위기에 따라선택하는 특유의 한국 분위기 와 4번 진입장벽이 너무 공감이 가네요
4년만에 보드를 타시 타려고 헝글을 찾아봤지만 70~80% 이상이 라이딩 영상이며, 영상의 다양성이 예전보다 낮아진거 같고, 헤머데크 및 전향각스타일이 유행처럼 번지는것 같네요. 분위기에 휩쓸리는것 처럼.... 다양성이 떨어지는것이 조금 아쉽네요.
그리고 진입장벽도 높은편이라 생각합니다. 지식도 부족하고 배워보려고해도 누구한테 어떻게 배워야 할지도 모르겠고..... 무작정 들어가보자니 부상위험도 있고해서 많은 보더들이 접근성이 좋은 라이딩쪽을 더 선호하는것이 아닐까 생가해봅니다.
"통제 가능하고 선택 가능한 위험" 완전 공감합니다!!
파크는 깡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같이 할 사람이 없으면 그 깡, 용기를 가질 수가 없습니다.
제가 파크 초보로서 하고 싶은 말은 파크에서의 그 두근거림은 단순 슬롭라이딩과는 비교가 불가능 하다는 겁니다.
하지만 무섭다고 실제로 그 위험이 있느냐는 별개이죠. 제대로 어떤 위험이 있고 그 위험은 어떤 식으로 발생하기 때문에
어떤식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간단한 팁만 있다면 오히려 파크 라이딩이 루즈해진 라이딩에서 활력을 찾아 줄 수 있다 생각합니다.
파크에 관심이 생기기 시작해서 작은 둔턱에서 뛰는 연습중입니다.
내년에는 파크용 장비를 따로 마련해 라이딩 연습 후 파크에 들어갈 생각이고요.
이전까지 머뭇거리게 되었던 이유는 사실 부상의 정도가 확연히 다르다는 점이었습니다.
파크에서 다친 지인들의 부상이 라이딩하며 다친 지인이나 제 경우와 비교해 볼 때 더 심했거든요.
보드를 사랑하지만 먹고 살 생각이 앞서는 현실에서 걱정이 많이 되더라고요.
내년에는 용돈을 모아 제대로 가르쳐주실 분에게 배워보려고 합니다.
라이딩보다 파크가 강습이 더 절실하다고 보이니까요.
리키님 말씀대로 "살아야죠 일단;;;" ㅋㅋㅋ
1. 삶에 여유가없다. 처음엔 파크에서 뭘해보려하면 기본라이딩 이상의 라이딩은 배워야할거같은데 그럴시간조차 부족하다. 턴하는데 1시즌 , 대충 잘내려가는데 1시즌 라이딩연습좀하면 몇시즌. . 물론 시간많으신 분들과.. 난 처음부터 기본라이딩을 가르쳐줄 스승도있고 금방배워 트릭 , 파크를 하겟다 하시는분들은 괜찮겠지만 아닐확률이 많은거같아요.
2. 스키 보드가, 많이 타긴하지만 결코 저렴한 스포츠가아니라서 아직은 힘듦 시즌에 1~3번 가면 많이 들가는거같음. 고사이에 기본라이딩배우고 파크진입하기엔 모지란거같네요.
3. 파크가 더 더위험한거같네요. 라이딩의경우 안전하게 탈수있는 선택이 꽤나많으나. 파크는 실력이 늘면 늘수록 더 위험한 사고를 초래할것같습니다. 제가 가는곳은 파크도없고.. 파크를안타본 저의 생각이지만 라이딩 천천히하다 넘어져도 아파죽것는데ㅣ...점프하다가 넘어지면 더아플거같아요..
30대 중반에 들어서고 있는 보더입니다. 가장 큰 이유는 역시 보드인구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던때가 우리 세대인데 점점 고령화가 되가고 있죠. 그리고 새로 들어오는 젊은세대는 갈수록 줄어들구요.
나이를 먹을수록 점점 더 핸디캡이 조여오는게 있습니다. 부상도 부상이지만 책임감도 비례하죠.
제 경우에도 라이딩으로 건너오기전 9년동안은 시즌의 시작과 끝은 파크운영기간이였습니다. 20대 중후반 가장 재미있게 탔을때는 아예 간식거리를 챙겨서 파크레인저 쉼터에 짱박아두고 리프트 한번 안타고 하이컵하며 타던때도 있었죠.
팔도 부러져보고 갈비뼈 금가고 부러져도 보고... 그렇게 크고 작은 부상들이 간간히 있어도 즐겁게 탔었습니다.
2000년초중반 입문하신 분들은 아마 대다수가 당연히 트릭을 연마하며 파크입성하는걸 목표로 하시는분들이
90프로 이상이였을겁니다.
아무튼 그랬었는데... 점점 부상에서 회복되는 속도가 예전같지가 않고 뭐니해도 생업에서 차지하는 부담이 커지다보니 어느사이엔가 현실과 마주하고 타협할때가 오더군요. 다치면 당장 먹고 살아야할 문제가 절실해지니까요. 저같은 경우는 부상으로 인해 일을 못하게 되면 거래처들과 거래가 끊긴후에는 정말 난감한 직종인지라 더더욱 그렇습니다. 파커들이 그렇듯이 크든 작든 부상의 위험에서는 자유로울수가 없습니다. 10년넘게 킥에서 날고 뛰던 사람도 메인킥에서 립오버때 한순간의 실수로 무너지기라도 하면... 뭐 그렇습니다.
친한 지인들이 하나 둘씩 크고 작은 부상들로 떠나기 시작하고 평생을 같이 탈것 같았던 친한형이 척추를 심하게 다쳐 하반신 마비는 피했지만 고생하는걸 보면서 조금씩 들기 시작했던 회의감이 마음의 절반이상을 자리잡더군요.
사실 보드를 완전히 접으려고도 했었습니다만 그때 새롭게 마주하게 된게 라이딩이였습니다.
새로 접하는 카테고리이기도 했고 이제는 눈밭에서 시원한 공기마시며 달리는것으로도 일탈에 충분하기에 지금으로도 만족스럽습니다 ^^ 그렇다고 라이딩이라고 안전한것도 아니지만 부상의 강도와 빈도수가 적어진건 분명한 사실입니다. 파크타던 시절 저와 정말 친한 지인중 마지막까지 파크에서 불사르던 몇 안되는 멤버중 한 친구도 최근에 회사에서 더이상 다쳐서 병가를 내면 이제는 곤란하다는 입장을 듣고는 내려놓을 준비를 하더군요.
같이 타시는 형님중에도 비슷한 상황으로 인해 이제는 라이딩에만 매진하는 분도 계시구요.
아마 지금 30대이상 보더분들중에도 파크런을즐기셨지만 아쉬움을 뒤로하고 현실과 타협하신 분들 많으시리라 봅니다. 문제는 2000년 초중반대 타시던 선배님들이 점점 빠져나가는 자리를 우리세대들이 채웠지만 지금은 그럴정도의 신규보더들의 유입이 많지 않아서 더 눈에 띄게 보이는 현상이 아닌가 싶습니다.
파커들이 눈에 띄게 줄고 있다고 파크레인저 지인이 전번시즌 말한적이 있었는데... 이렇게 토로하실정도라면 정말 걱정되기는 하네요 ㅠㅠ
라이딩만 8년차에 주말보더인 입장에서 라이딩은 가면 갈수록 레벨업이 더디고 느는데 한계를 많이 느끼면서 보드에 대한 재미도 떨어지더라구요..
그래서 지인찬스로 휘팍 파크에서 박스에서 피프티, 미니킥에서 베이직 정도만 시작했는데 보드 처음 시작때 베이직턴 성공할때 만큼 재미를 느꼈습니다
덕분에 새로 보드 배우는만큼 재미를 느끼고 있습니다만.. 처음 파크 입문을 생각하시는 분들께는 큰 부상이 염려되는것은 사실인것 같습니다. 진입장벽 보다는요.. 아무래도 파크에서 크게 다치는 케이스를 많이 보게 되니까요
웰팍같은 초보자들도 시작할 수 있는 비기너 파크가 각 스키장마다 활성화되는것은 좋을것 같습니다.
잘 타시는 분들께는 시시할수도 있으나 시작하는 사람들에게는 둔턱정도도 후덜덜하거든요..
난이도가 어떻던 다양한 분야에서 즐길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폐쇄성 진입장벽 환경 등 이란 것에 이해불가 입니다.
파크혼자 들어가기 어렵다 .. 등등 제 경험으로는 이해가 않됨니다.
라이딩하실 때 혹은 솔로보딩 이라고 하시는 많은 분들이 계시는데 이분들은 슬로프 타실 때 혼자서 어떤 방법으로 타시는지 슬로프에 형태가 다른 것 일뿐 스페로우 혹은 호크2 라는 점에서는 같은 점이라고 생각 합니다.라이딩이 즐거워서 혼자서 넘어지고 어렵지만 연습하는것과 파크슬롭프에서 연습 하는것과 다른것은 없다고 생각 합니다.
제생각에는 역설적으로 파크가 인구가 적어서 계속 마주치기 떄문에 본인의 노력에따라서 더 친해질수있다고 생각 합니다.
파크를 기존에 이용하는 분들에게 이해와 배려 그리고 먼저 다가오기를 기다리기보다는 내가 더 도움이 필요하니 먼저 다가서는 방법이 좋을 듯 하는 생각입니다.
일부에 생각대로라면 파크 고정이용객 들은 지들끼리만 친하고 폐쇄적이다????
친한 사람들이라고 하는 정의는 원래 다들 알고있는 사람들일까요??
같이 연습하고 노력하고 마주치다 보니 인사를 먼저하고 다음에 또 인사하고 서로 얼굴 익혀가고 그러다가 친해지고 하는 것 아닐까요???
서로 넘어지고 다치고 하다보니 오히려 파크유저끼는 더욱더 친밀도가 높은 것 아닐까요?
먼저 인사하고 연습하면 다들 이건 이런 방법이 더 쉬워요 라고 다들 먼저 알려줄 듯 합니다.
전 그냥 제 생각에는 각자의 합리화를 위한 포장이라고 생각 합니다.
도전하여 성공했을 때 성취감과 함께 즐기는 짜릿한 성취감을 위해서는 노력과 도전이 제일 필요 하다고 생각 합니다.
파크유저로서 많은 사람들이 즐겁게 파크를 즐길 도전이 필요하다고 생각 합니다.
아.....저만 그리느끼는게 아니였군요....^^
10년차이지만 언제나 파크는 망설여집니다.....
조금더 클리닉이나, 강습이 보편화 된다면 좋겠어요.....
그리고 파크영상 좀 많이 올려주세요!!!!
주말엔 보호장비만 갖췄으면 아무나 이용하게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