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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에 정확하게 맞추기가 힘들어서 그런것도 있고 타는 스타일에 따라 아플 수도 있습니다.
1) 부츠 선택
라이딩을 주로 한다면 보통 최대한 하드한 부츠, 트릭을 하면 부드러운 부츠를 씁니다.
이유는 반응성 때문인데 사실 외피 실컷 하드한거 써놓고 내피가 엄청 두꺼우면 내피가 완충해 버려 반응성도 느려져요.
사실 좋은 부츠들은 내피도 무작정 두껍지 않고 특히나 반응성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끼칠만한 부분은 얇거나 딱딱합니다.
부츠 고를때 꼭 내피도 한번은 꺼내서 확인해 보고 내 족형이랑 맞는지 확인해 봐야 됩니다.
특히나 외피는 넓어 보였는데 발볼이 아픈경우 90% 이상 내피의 발볼 자체가 엄청 좁은 경우입니다.
실제로 그런 부츠들이 50% 넘으니 꼭 확인해 보고 구매하셔야 됩니다.
2) 부츠 피팅
부츠를 발에 잘 맞추려면 외피는 결국 발의 최대 길이에 따라 맞춰야 되고 남는 공간을 내피로 채워서 발이 편해져야 됩니다.
요새 대부분의 이너부츠가 열성형이 가능하기 때문에 시즌전에 꼭 열성형 하고 타세요. (자가 열성형 생각보다 쉽습니다.)
다만 열성형할때도 그렇고 보드 탈때도 그렇고 무조건 쎄게 묶으면 아플 수 밖에 없어요.
내피는 발을 부드럽게 감싸서 외피와 발의 유격만 충분히 채워주면 사실 그걸로 충분합니다.
발목은 좀 강하게 묶어야 탈때 뭔가 잘 타지는 기분이 들긴 할텐데 (반응성이 좋아지므로)
엄청나게 세게 묶는다고 해서 사실...별반 차이는 없어요...;;
열성형은 결국 외피와 발 사이의 공간이 넓은 부분은 두툼한 채로 놔두고 좁은 부분은 두터웠던 내피를 얇게 성형하는거라
열성형 하지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두툼한 채인데도) 공간이 남는다면 거기엔 뒷꿈치 보호패드 같은걸로 채워야 합니다.
열성형 한다고 막 아플정도로 꽉 묶으면 두툼해야하는 부분도 얇아지니 도로묵...
딱 적당한 정도를 잘 맞춰보세요~
많이들 간과하는게 있는데 이너만 맞춘다고 되는게 아니고 기왕이면 인솔(깔창)도 엄청나게 영향을 줍니다.
무조건 푹신한 깔창보다는 마찬가지로 내 발모양을 잘 유지해주는 적당히 단단한 인솔이 좋아요.
Z축으로는 아치와 모지구, 소지구를 편하게 지지해 주고 뒷꿈치는 적당히 쿠션감 있으면서
횡축(좌우로)는 단단해서 발볼 압박을 줄여줄 수 있는 인솔...(네 저도 비싼 인솔 사고 싶습니다만 거지라...ㅠ_ㅠ)
3) 라이딩 스타일
엣징할때 발가락으로 까치발 들려고 하면 부츠 안에서 발도 밀리고 그 밀리면서 충격이 쌓입니다.
엣징할땐 발가락이 아니라 발가락 아래에 두툼한 부분에 힘을 줘서 엣징해야 됩니다. (모지구/소지구)
나이트로 부츠의 경우엔 아예 발가락쪽이 살짝 들려 있어서 자연스레 그 부분으로 엣징하게끔 유도하기도 합니다.
(의도한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도움이 되셨길~
볼은 좁으면서 발등이 높은게 있죠.. 정사이즈 신을경우발볼은 괜찮은데?? 발등이 아파서 평소보다 한치수 큰걸로 신어야하는 사람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