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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요약 #남성/여성 바인딩 호환 #로우백 버전 사 말아? #DC도 스텝온 부츠 만들더라
안녕하세요,
요새는 트러스트 안타서 닉을 바꿔야 되나 고민인 트러스트입니다. (아직 한장 가지고 있긴 합니다...)
추석이 다가오면 응당 시즌 준비를 해야하기 때문에
조금 일찍 조선인KJ님 만나뵙고 데크도 수령해오구요,
최근에는 학동투어도 간만에 다녀왔습니다.
사실 SNS 할 시간도 별로 없기도 하지만,
취향 자체가 올드해서인지 저는 아직 헝글이 좋아
간만에 얻고 정리한 정보를 또 기록으로 남겨 봅니다.
세부적으로 더 궁금하신 것,
제가 모르고 있는 정보들,
댓글 달아 주시면 빼놓지 않고 이야기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뭐 언제나 처럼 제 글은 투머치 한 활자들을 담고 있으니
읽어주시는 분들께는 미리 양해를 구합니다.
[돌고 돌아 스텝온]
장비에 대한 궁금증과 소장욕에 힘 입어, 제 컬렉션에 계속 남아 있는 장비는 드뭅니다.
바인딩 중에서 보자면 유니온 울트라/스트라타와 버튼 엑스베이스가 남아 있는데 최장기 복무중입니다!
스텝온을 약 3시즌 가량 써오다 35kg 감량 하면서
이제 나는 허리가 잘 굽혀지니깐, 이라는 오만에 휩싸여 스텝온을 정리하고 스트랩을 채우다
슈퍼매틱도 써보고, K2 스텝인도 다시 들여써봤으나....
두 시스템 모두 공통적으로 무겁습니다 / 저는 가벼우면 가산점 듬뿍입니다
그래서 돌고 돌아 다시 스텝온을 들여야 겠다,,, 갑자기?는 아니구요
구버전에서는 토후크 쪽에서 유격이 무조건 나는터라 불편했는데
2021년 즈음부터 출시된 토후크 2.0 부터는 유격이 꽤 잡혔다는 소식과
나이트로와 DC에서도 스텝온 부츠를 출시했는데
미묘하게 토후크 쪽 압통이 줄었다는 정보를 접했기 때문이죠.
그래서 최근 학동의 할인행사에 힘입어 들고 왔습니다.
영롱하다고 좀 해주세요 ㅋㅋㅋ
심지어, 로우백이 보여서 냉큼!
스텝온은 구조상 하이백 상단부의 역할이 세팅에 따라 미미하기 때문에
착탈 편의성을 위해 하이백 제거하는 방법이 꽤나 알려져 있지요 (저도 애용해요)
그것을 버튼에서 아예 로우백이라는 별도 모델로 만들어 팔다니...
이런 부분 참 좋아합니다 ㅎㅎ
마침 대장님도 스텝온만 타시기 때문에 (다른 부츠/바인딩은 아예 필요없다고 다 없애버리라고 하심)
남성용 바인딩과 여성용 바인딩 호환이 되는지,
차이점은 어떤게 있는지 알아 보겠습니다.
[남성용/여성용 호환 되나?]
네, 됩니다.
단 사이즈가 같은 카테고리에 들어가야 합니다.
남성용 / 여성용
- / S (220~230)
S (250~260) / M (235~255)
M (265~285) / L (260~270)
사이즈 구성이 이런데, 평행하게 붙여둔 사이즈끼리 호환이 됩니다. (남성용 M이랑 여성용 L은 직접확인은 못함)
베이스플레이트의 토후크 쪽 폭에서 여성용이 약간 좁은 느낌이긴 한데 체결은 무리없이 되고 이질감도 없네요.
그럼, 여기서 몇가지 조합이 가능해집니다.
연인/부부가 서로 데크를 편하게 바꿔 탄다거나,
특정 사이즈 품절인데, 다른 성별 사이즈 호환되는게 있으면 사용가능한 겁니다.
이제 앞으로 당당하게 뺏어 타야 겠네요
스위치 연습은 역시나 스위치 세팅이 제맛이죠 ㅠㅠ
그런데 말입니다...
버튼 사양표를 보면 플렉스 수치가 다르게 나오긴 합니다.
뭔가 차이점이 있긴 할텐데... 물론 소재 구성비율 차이가 다소 나긴 합니다만
그보다는 구조적으로 다른 것을 발견했습니다.
[스텝온 남성/여성 차이점]
버튼에서 베이스플레이트의 힐 쪽에 지지점을 넣고 빼는걸로 차별화를 두었네요.
힐사이드 엣지를 활용 할 때 유의미하게 반응성을 높여주는 포인트긴 한데
저는 개인적으로 불호라서... 시즌 시작하면 여성용으로 몸을 풀어봐야겠습니다.
디스크가 장착되는 센터쪽에도 남성용은 수직방향으로 구조물이 추가되어 있지요
토션을 강화시키는 형태의 보강이긴 하구요.
그 외에는 만져보면 뭔가 미묘하게 여성용이 좀 더 말랑한거 같긴 같은데....
이게 스펙시트를 봐서 그런지 느낌적인 느낌이 자꾸 그렇게 의도되는듯 합니다 ㅎㅎㅎㅎ
결론은,,,, 그냥 사이즈만 맞으면 쓰고 싶은거 써도 되는 것 같다!
[하이백? 로우백?]
스텝온은 구조상 하이백이 2단으로 되어 있고,
포워드린도 상단파츠만 기울어지게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포워드린을 강하게 주지 않으면 상단파츠는 닿지 않는 상태가 연출되는데
이 상태에서도 라이딩 해보면 또 크게 반응성 차이가 나지 않는 다는게 포인트입니다.
여기서 출발해, 상단파츠를 빼면 부츠 착탈시 좀더 편해지는 효과가 있어
좀 아시는 분들은 하고 계실겁니다.
그런데 상단파츠를 빼고 나면 당연히 버튼에서 그렇게 쓰라고 설계한게 아니다 보니
마감이 드러나서 조금 불완전한 모습이 신경쓰였는데,
그 와중에 그 부분을 커버하는 로우백이 나왔으니 훌륭하다 할 수 있겠습니다.
해당 커버는 하이백 고정하는 볼트까지 연장되어 있어
상단파츠 제거시에 볼트 길이를 맞추기 위해 너트를 이용해야 하지만
그럴 필요도 없어지고, 암튼 별도로 좀 팔면 좋겠다 싶은 부품입니다. (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럼 이 커버가 마감을 덮는 용도로만 만든건지, 조금이라도 부츠에 밀착하여 도움을 주는건지 살펴보면.
그렇습니다.
딱 마감을 덮는 커버역할에 충실한 부품입니다.
그러니, 로우백이 필요한 분들은
그냥 너트 구해서 상단파츠만 빼서 사용하시면 됩니다.
물론 로우백 바인딩이 약간 한정판 느낌으로 잘 나오긴 했어요 ㅎㅎㅎㅎ
쓰면서 드는 생각은 커버를 좀 더 볼륨감 있게 제작해서 실제로 부츠에 밀착이 좀 되도록 하면
상당히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
버튼에서는 그럴거면 그냥 하이백 다 쓰라고 할 것 같습니다.. ㅋㅋ
뭔가 대단한 정보를 알아 볼 수 있을 것 같았는데
작성하고 보니 별개 없는 것 같은 느낌이....
그냥 건강하게 시즌준비 잘들 하시길 바라는 마음을 꽉꽉 눌러 담았습니다. (어디에?)
퇴근들 하시죠 ㅎㅎㅎㅎ
아!!! 잠깐만요
DC 스텝온 부츠 이야기를 안했습니다.
일단 버튼은 룰러, 스와스, 겐도까지 특정 모델 제외하면 모두모두 앵클스트랩?이 달려있습니다.
저는 그게 아주 싫구요 / 못 생겼어요 ㅎㅎㅎㅎ
사실 그 파츠에 보아 하나를 할애하면서 메인 보아스트링은 다이얼 하나로 작동하는
반쪽짜리 더블보아 부츠인 것이죠...
DC와 나이트로에서 나오는 스텝온 부츠들은 앵클스트랩 모두 없구요
나이트로는 퀵레이스라 패스하고 DC를 신어보고 사자였는데
DC는 태고적부터 양덕을 위한 칼발 부츠로 유명했습니다.
(실측 250에 발볼이 270급인데 쌀형 부츠 275가 아팠어요...)
남은 사이즈가 딱 255라서 발이나 넣어보자했는데
버튼의 아시안핏보다 발볼이나 발등이 더 여유롭네요?
제조사들도 시대의 흐름을 따르게 된 것인가!
장비 덕후들이 많은 한국을 고려한 설계인가!!
나를 위해서?? ㅠㅠ 감동
했으나, 생각해 보니 스텝온 체결 방식 자체가
사이즈 카테고리 별로 후크 위치가 다르면 안되기 때문에
기본 베이스는 따라오지 않았을까.... 이런 생각이 드네요
왜냐하면 구경할게 많아서 다른 DC 일반 부츠를 신어보지 못했거든요...
그러니까 DC 부츠도 이제는 발볼이 넓더라는 일반화는 금물이구요.
스텝온 한정으로 라이드/K2에 버금가는 아시안핏이다 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암튼, 제대로 된 듀얼포커스 더블보아라서 만족스럽습니다.
그럼 진짜 퇴근들 하세요!
일단.... 발크기가 엄청 나십니다 ㄷㄷㄷ
생각하고 계신게 차이가 있긴 하고
느낄 정도의 예민함이 몸에 베어 있다면 유의미 하다 할 수 있겠지요
다만 사람마다 취향의 차이가 있는데
저는 발바닥 가운데로 힘이 응집되는 걸 선호 합니다.
그러다 보니 바인딩의 베이스플레이트 자체가 커지거나 지지점이 멀어지는 것 보다는
센터쪽에 좀 더 가까운게 개인적으로 좋다보니 S이 미묘하게 좋긴 하네요
저도 스텝온 부츠를 255~265 까지 신으며 S/M 왔다 갔다 해봤어서 공감되네요
다만 초기에 오? 좀 다른데?하다가 몸이 적응해 가는 느낌입니다 ㅎㅎㅎㅎ
발볼 넓고, 발등이 높으시고 실측이 250이하이신가요?
이 경우라면 변경했을 때 나름 유의미한 장점이 있겠습니다.
다만 일반적인 족형에 실측도 255 이상이신데 외피 사이즈를 줄이려고 알아보는 중이라면
글쎄요 입니다.
질문 하신 요지가, 외피를 단 1mm 라도 줄이기 위해서 고민하시는 중이라면
동일 모델이 아닌 상태에서는 어떤게 더 작다라고 언급하긴 쉽지 않습니다~
그리고 같은 모델이라고 쳐도 5mm 차이로 외피에서 드라마틱한 차이가 나는건 아닌지라...
이온 스텝온에서 DC 스텝온으로 변경하는것에는 발이 전형적인 아시안핏이라는 가정하에
착화감이 상승할 가능성과 좀 더 더블보아로 인해 피팅을 좀 더 정밀하게 하는게 가능하다는게 장점이니
참고 하시면 되겠습니다.
정성스런 글 잘 봤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