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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달 내내 스키장에 있어보니 저는 -10이하의 기온일 때가 타기는 가장 좋더군요.
정상 기준 야간 -17도일때 리프트에서 똥바람 맞고 사지가 절단되는 고통을 느꼈는데 막상 슬로프 상태는 엄청 좋았습니다..
추우니까 사람도 많이 없고..
워낙 추우면 눈도 잘 뭉쳐지지 않더군요. 다타고 숙소로 갈때 에어건으로 털면 그냥 밀가루 날리듯이 다 날아가는 그런 설질이었습니다.
평소 눈이 뭉치면 얼음이 되는 데 너무 추우면 눈이 뭉쳐지지 않아 얼음도 잘 안 생기더군요. (바인딩 구멍이나 부츠의 각 틈에)
그래서 가장 타기 좋은 기온은 전 -10도 이하 인거 같은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요즘 날씨가 그렇게 안 추워서 그런 기온은 1년에 몇 번 안되는게 너무 안 타깝습니다 ㅠ 온난화 ㅠ)
하이워 첫 개장 시즌에는 오전 리프트는 공짜였습니다.
2월 20일경 오전에 갔는데 영하 8도더군요.
바람도 불어서 리프트에서 죽는줄 알았다는.
대신 날씨가 추운이유인지 그루밍(피클질)되어있는 슬로프상태가
사이드 슬리핑으로는 피클이 안무너지고(덜덜덜~~)
카빙으로 박아야만 피클모양이 뭉개지더군요.
정오때까지 영하 5도 였는데 정말로 보딩하기엔 최고였습니다.
사람이 되게 많았는데 슬로프가 안망가지니 보딩하기 참 좋았고요.
10년이 더 지난 아직도 그 설질이 그립습니다.
카빙없이는 무너지지 않았던 피클자국 ^^:
전.... 100도의 물로 타는 따뜻한 커피를 좋아합니다. ^^;
기온은 영도? 나 낮아도 영하 삼사도 정도면
그리 힘들지도 덥지도 않은것 같더군요
설온은 영하사도 에서 십이도사이가 좋은듯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