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수코팅(정확히는 발수코팅이 맞는 말이죠)은 외피가 물을 튕겨내도록 하기 위해 필요한건데, 세탁 안해도 시간지날수록 & 사용할수록 코팅이 벗겨지면서 발수력이 떨어지는건 어쩔수 없는 현상이니, 주기적으로 발수 스프레이 뿌려주면 되는거구요...
세탁할 때엔 외피의 발수코팅 벗겨지는게 걱정이 아니라, 외피 안쪽에 있는 기능성 안감(즉, 방수/투습 멤브레인)이 망가지지 않게 하는게 중요한거죠.
1. 섬유유연제는 안감 멤브레인을 망가뜨리니 절대 쓰면 안되구요
2. 일반 세탁용세제 말고 반드시 중성세제(아웃도어/고어텍스 전용세제나 중성 울샴푸)를 써야 하고
3. 가급적 손빨래가 제일 좋고, 세탁기로 하더라도 찬물로 란제리/울 코스로 약하게 세탁
4. 비틀어서 짜면 안되고
5. 옷이 젖은 상태에서 발수 스프레이 뿌리고
6. 빨래건조기 말고 그늘에 널어서 건조합니다.
이렇게 해야 하는 이유는 보드복의 방수 기능(발수 기능 아님)과 투습/통기 기능이 망가지지 않게 하기 위함입니다.
저도 꼭 세탁할 이유 없으면 안하는게 제일 좋다고 생각합니다 ㅎㅎ 다만 발수 스프레이는 가끔씩 뿌려줄 필요가 있죠. 발수코팅이 벗겨져도 방수 기능이 있는 옷이라면 외피가 비록 젖게 되더라도 안감에서 물기가 차단되어 방수는 되겠지만, 외피가 젖으면 옷이 무거워지고 투습 및 통기가 원활하지 못해서 보드복 안에서 땀이 차게 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