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하다보니 미천한 실력에 스키 정강사급을 가르쳐드리게 됐습니다.
스키 정강사 굉장히 어려운거라 하던데...
느낌으론 보드로 따지면 카시레벨3급정도??? 인것 같던데 맞나요?? 아무튼...
결론은 리프트 1회에 한단계씩 올라가더군요... ㅡㅡ; 그것도 가르쳐주지 않은 다음 단계를 먼저하더군요...
싸이드슬리핑하는데 팬쥴럼을...
팬쥴럼 하는데 갈란데를...
갈란데 하는데 하프턴을..
하프턴하는데 비기너턴을...
가르쳐주지 않았는데 먼저하더군요 ㅡㅡ;
어떻게 알고 하냐니까 이렇게도 움직일것 같아 해본거랍니다... ㅡㅡ; 자괴감 ㅡㅡ
부츠신고 일어나는데만 난 한시간 걸렸었는데... ㅡㅡ;
끝내는 리프트5회째 너비스턴 들어가고... 6회째 후반부에 카빙으로 자신이 들어가더군요 ㅡㅡ; 그것도 완벽한 수박모양의 턴으로요... 오마이갓~~
스키 정강사의 위엄이란... 눈밥 20년의 위대함을 깨달았습니다...
완전 털린기분... 다시는 스키고수는 가르쳐드리지 않으려구요 ㅡㅡ;
보드 이론이 스키 이론에서 출발했으니 원리는 동일하겠죠...
정강사 정도면 알파인도 금방 배우실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