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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로 하는일이다 보니
평소에도
목, 어깨가 많이 뭉치고 뻐근했는데요...
그냥 아주 가끔 마사지 받아서 풀곤 했는데....
저번주 토욜날....워크샵을 갔다가.....놀이기구를 타면서
목을 삐끗했습니다...
그리고 나서 삐끗한 상태로 운전을 하게 되었는데요
간만에 하는 운전에다가 저포함 총 8명이 있어서 그런가 긴장을 했나봐요....
나중에 더 뻐근하고 아파지더군요..
어쨌던......통증이 좀 있었는데 대수롭지 않게 생각 하고 그냥 잤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일어나니 목을 움직이기가 힘들정도로 통증이 오더군요
목하고 이어지는 어깨도 아프고요(특히 오른어깨)
그 통증이 오늘까지 이어지고 있네요
월욜 - 정형외과 x-ray , 물리치료, 약처방
화욜 - 한의원 물리치료, 침
수, 목 쉬고
오늘 - 다른 정형외과 x-ray, 물리치료, 약처방
이렇게 받았는데요...
오늘 들어보니 목뼈가 원래는 휘어야 하는데 근육이 뭉쳐서 거의 일자로 된 상태다...
근육에 주사를 맞아보자 했는데 제가 좀더 치료해보고 맞자고 하고 왔네요...
이렇게 통증이 심하고 오래간적이 첨이라 좀 걱정이 되는데요
혹시 비슷한 걸로 고생하신분 계신가해서요......
ps 평소에 운동안하고.....술은 주 2회 정도 마십니다...
검색해보니 운동 안하고 그럼 악순환반복이라고 하네요 ㅠㅠ
"오늘 들어보니 목뼈가 원래는 휘어야 하는데 근육이 뭉쳐서 거의 일자로 된 상태다."
이 한줄 읽고나니 눈물이...
제가 2002년도에 그 증상으로 처음 병원에 갔었습니다. 거북목, 혹은 일자목이라고 하죠.
방치하면 목디스크로 갑니다. 제가 지금 그런 케이슨데요.
이게 병원 다니면서 치료를 하면 통증이 없어집니다. 그러면 완쾌된 걸로 알죠.
하지만 그건 그야말로 통증을 없애는 치료고, 이 병의 치료법은 수술 or 자세교정입니다.
그래서, "통증을 없애는 치료" + "자세교정"만이 답이죠.
치료는 여러가지입니다. 정형외과의 견인치료나 신경외과의 치료도 있고, 한방병원의 침이나 추나요법 등이 있습니다.
받다보면 자기 몸에 잘 받는 치료법이 있더군요.
자세교정은 몇가지 자가시술(?)법이 있습니다.
1. 잠잘 때 배게...굳이 거창하게 판매하는 베게를 사지 마시고, 수건 3~4장을 동그랗게 돌돌 말아서, 목 뒤에 베고 잡니다.
첨엔 불편해서 잠이 잘 안오는데, 익숙해지면 잘 옵니다.
일자로 펴진 경추에 커브(곡선)를 인위적으로 주는 겁니다.
2. 누워서 수건을 길게 양쪽끝을 잡고 목에 걸어서 머리위로 당겨줍니다. 목뼈를 견인해주는 겁니다.
너무 강한 힘으로 하면 안되고, 적당히 5~10분정도 잡아당기면 목뼈가 좀 느슨해지는 느낌이 옵니다.
그럴때, 위에서 말한대로 동그랗게 말은 수건을 목에 대고 십분정도 누워있습니다.
(바로 일어나면 느슨해진 목뼈가 다시 협착되기 때문에 10분정도 누워있는게 좋습니다.)
3. 아침마다 스트레칭 & 근력훈련
스트레칭은 뭐 다들 아는 방법입니다. 손으로 반대쪽 머리를 잡아서 목의 앞뒤좌우를 늘려주는 것.
근력훈련은 손으로 이마를 누른 상태에서 머리를 앞으로 밀고, 왼쪽을 밀면서 왼쪽으로 머리를 밀고...뭐 이런 방식으로 목주변 근육 훈련을 합니다.
이 근육이 너무 약하면 증상이 악화됩니다.
4. 평소 자세
제일 중요한데요. 책상에 앉을때(주로 대부분 앉은 자세가 불량합니다.) 손이나 팔꿈치를 책상에 대고 머리를 모니터쪽으로 기울인 자세...쥐약입니다.
즉, 목뼈가 늘 완만한 곡선을 그리는 자세를 유지해야 하는데 저렇게 거꾸로 휘는 자세는 최악이죠.
5. 기타 운동
걷기운동...좀 웃기긴 하지만 팔을 앞뒤로 많이 흔들면서 걷는 파워워킹...이 척추와 경추 교정에 상당히 좋습니다.
물론 걸을 때에도 등과 허리를 펴고 고개를 똑바로 들고 걷는게 중요합니다.
아무쪼록 좋은 결과 있으시기 바랍니다. 남의 일 같지 않네요. ^____^
저도 고질입니다
얼마전에도 밥먹고 혓바닥으로 오른쪽 어금니 정리 하고 있는데 왼쪽에서 누가 불러서 돌아보다 목을 삐었어요..
전 침이 최고던데요...꾸준한 침 시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