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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킬 목격담.

조회 수 598 추천 수 0 2012.09.13 02:08:21

바로 제 앞 차량이 로드킬을..... ㄷㄷㄷㄷㄷ

 

아니 그 강아지 녀석은 옆을 쳐다보지도 않고 그냥 앞만보고 도로를...

그것도 뛰지도 않고 슬렁슬렁...  ㅠㅠ

 

그리고 앞차는 속도가 빠르지 않은 상황에서 충분히 인지 가능했는데...

제가 뒤에서 보고있었으므로 속도를 더 줄이거나 피할 수 있었는데

 

제가 간격을 많이 두고 있었기에 급정거 피해도 없었을테고...

정말 안타깝고 불쌍하고 .....

 

로드킬 당하는건 처음본지라 얼마나 가슴 떨리던지....... 

 

불쌍한 강아지... ㅠㅠ

 

자세한 묘사는 생략합니다.  ㅠㅠ

 

부디 다음 생에는 자동차 없는 세상에서 태어나길.......

엮인글 :

shawty♥

2012.09.13 02:58:50
*.161.252.8

부디 다음 생에는 자동차 없는 세상에서 태어나길....... (2)
마음이 아프네요 ㅠ_______ㅠ

(━.━━ㆀ)rightfe

2012.09.13 03:44:28
*.145.208.155

다음생에는 강아지 말고 다른걸로 태어나 한평생 즐겁게 살기를...ㅜㅡ

노출광

2012.09.13 03:49:33
*.156.92.49

가끔은 ...너무 똑똑한 놈들이 로드킬 당하는 경우도 있더군요.

주인이 산책한 경로를 따라 ... 건널목 파란색 기다렸다가 건너는데...
자동차는 신호를 무시 ... 그냥 밟고 가더라구요.

그래서 신호등 근처에서 죽은 애들 보면... 사람들의 무지함을 먼저 탓하게 된답니다.


그래도... 많이 아프지않게... 한 방에 죽었기를 바랍니다.


안죽고 고통받는 녀석들... 병원에 몇 마리 데려다줬는데...
결국, 안락사를 택하게 되더군요. 척추 나가서 하반신 마비 기본에... 뇌출혈과 내부출혈때문에 손쓸 수 없었습니다.

착한녀석들... 고통속에서도 사람 손길에 꼬리를 살랑살랑 치며 신뢰의 눈빛을 보내 주던 녀석들이었는데...
안락사가 최선이라는게 안타까웠어요...


자연과 함께 살아가는 삶 가운데... 인간의 편의만을 위한 발전이란게 얼마나 정당성을 가질 수 있을런지...

인간이 조금만 주의를 기울이거나... 또는 동물들과 어울려 살아갈 환경을 만들어 준다면...
모두가 함께 행복할 수 있을텐데...

국민의 돈 20조.. .걍 강바닥에 쏟아붇고... 비오면 다 쓸려내려간것들... 그 속에 섞인 비리들...
거기에 몇 푼만 나눠도 ... 국민들 복지와 유기동물들의 보호에 쓸 수 있을텐데...

음...



가끔 지구의 멸망을 소원하곤 합니다.

이놈의 이기적인 인간들의 본성을 엿볼때면요... 특히, 너네 정치인들... 그 비열한 웃음과 뱀처럼 차가운 눈을 보면... 정말이지...

와플곰돌이

2012.09.13 09:06:49
*.213.70.169

12월 지나고 보자...

하요하요

2012.09.13 09:44:19
*.246.77.158

마음이 아픕니다..
운전하고 가는데.. 고양이한마리가 로드킬을당해 차선 중간에 죽어서 누워 있었습니다 저렇게 두웠다간 차가 또 밟고 지나갈까봐 마음이아파 차를 대놓고 다가가 양손으로 고이 들고 갓길로 옮겨주었어요..
그런데.. 너무 슬프더군요.. 아직 몸이 따듯했거든요..
저번엔 야간에 고속도로에서 새끼너구리 두마리를 보았는데 한마리는 이미 반쯤치어 죽어있었고 한마리는 그곁에서 어쩔줄 모르고 있더라구요 어서 도망가서 살아서 숲으로 갔으면 .. 하고 바랬는데.. 다음날 가보니 두녀석다 죽어있었어요.. 하아.. 정말 암담한 현실입니다. 고속도로에 동물들 못들어오게 막아놨으면 좋겠네요..

미쓰별

2012.09.13 11:25:03
*.67.167.164

로드킬..참 문제가 많아요..전 도로로 뛰어든 떠돌이 강아지때문에
피하려다 사고가 나서 하늘로 떠나보낸 사람이 있는데요
원인을 파고들자면 사람이 해놓은 행위들이 큰 비중을 차지 하겠지만..
그냥 그렇네요.. 피할수 있는 상황이라면 당연히 피해야하지만
그렇지 못하고 사고나는 경우가 참 많더라구요 사람을 위해서도 동물을
위해서도 대책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럼블포인트

2012.09.13 11:36:37
*.62.171.9

저도 서해안 고속도로 달리다가 청설모가 튀어나와서
갑자기 브레이크 밟는데 얘가 얼어서 꼼작않고 서 있더라구요.. 아슬아슬하게 피하긴 했는데 다른차들에게 치이진 않았나 합니다..

겨울나그네

2012.09.13 15:05:02
*.121.167.202

로드킬 피하려다 차사고 나는 경우도 있지요....
애매한 부분인데.... 고라니나 큰 개의 경우는 차량 탑승 사람도 위험합니다...

동물 이동 통로같은걸 더 만들어야하는데...... 이미 강바닥에 다 때려부어서 예산도 없을꺼같네요.....

스키와보드사이

2012.09.13 22:12:20
*.51.82.158

예전에 망우산 산책 가는 길에, 차에 깔려서 피투성이가 되어 내장이 다 나오고 복부가 타이어 지나가서 완전히 종이장처럼 눌린 채 죽어가는 고양이를 본 적이 있었어요.. 누군가가 인도 옆쪽 수풀에 던져놓고 간 것 같은데 어떻게 해야 좋을지 몰라서 너무 괴로웠습니다. 솔직히, 빨리 안락사를 시켜주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런데 그런 상태의 고양이를 동물병원까지 데려갈 용기도 없었고 제가 안락사를 시킬 용기는 더더욱 없어서 한참을 갈등하다가 그냥 가버렸어요. 왜 그런 것 있잖아요. 망설이다 망설이다 용기를 내지 못해서 그냥 눈 감고 넘어가 버렸는데 오히려 그게 더 상처가 되는 경우들.. 제겐 그 경험이 그런 경우가 되어 버린 것 같아요. 로드킬 당한 수많은 동물들의 영혼이 편히 쉬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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