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바이크 라이더인데...플라스틱 반모만 씁니다. 보호대는 일체 안써요. 한 번은 차 옆구리를 박고 차 유리창 뚫고 들어갔구요... 한 번은 비오는 날 코너에서 어둠속에서 쓰레기 봉투 밟고 날라가서 응급실에 실려갔습니다. 코너에서 풀페이스에 풀 슈트를 입어도... 2차 사고로 차에 밟혀서 죽는 사람들 있지요. 라이더들의 생명은 하늘에 있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지금도 가죽 반모만 씁니다. 어찌보면 고집이고 어찌보면 멍청한거겠지요. 사고 후에 쫄아서 코너도 못돌았지만... 태풍 부는 날 격하게 타고 고쳤습니다.
저는요... 어설픈 '구속'보다 위험한 '자유'를 택하겠습니다. 법적 구속력도 없는데... 어설프게 타협하면 그건 이것도 저것도 뭣도 아니에요.
바람을 온 몸으로 느끼며... 최대한 오픈해서 타고싶어요... 앞으로두요... 법만 아니라면... 플라스틱 쪼가리 헬멧도 안썼을겁니다.
근데, 스노우 보드 타라면...헬멧을 쓰라고 강요하는것 보면... 이해가 안가요. 왜 남의 행동에 간섭인거죠?
음... 저는 보드 탈때.. 헬멧을 씁니다. 상체보호대, 엉덩이, 무릎보호대도 해요.
그런데... 법을 어기는것도 아닌데... 왜 남의 행동에 왈가왈부 하는것일까요? 이해가 안가요.
우려하던 상황이네요. 강요하지마라!프로도 안쓰니깐 나도 안쓰고, 프로가 쓰면 나도 쓰겠다? 이건좀 아니잖습니까?? 안타깝다는 말밖에 안나오네요. 누가 뭐래도 전 같은말 할껍니다. 헬멧과 보호대는 기본입니다. 자신의 안전을 위해 몇만원 아끼지 마세요. 큰부상을 어느정도 예방할 뿐만 아니라 타인에게 피해 주지 않기위한 배려차원에서도요.
상체보호대 말한거 아닌데요.... 엉덩이 보호대, 무릅 보호대, 헬멧을 기본이라고 하는게 무슨 무리가 있는 주장인가요? 마우스피스 이야기 까지 꺼내시는 이유가 뭔지 모르겠지만요. 슬로프에서 일어날수 있는 사고야 다양하겠지만, 주로 무릅염좌나 꼬리뼈 골절, 뇌진탕및 두부손상이 많기때문에 기본적인 안전장치로 헬멧과 보호대(무릅! 엉덩이!) 말씀드린겁니다. 그리고 제가 기본이라 칭한건 그만큼 중요하다고 강조하는 것이지 강제하는것은 아닙니다.
다른글에도 말했듯이 강요라는 단어에 너무 치중한 나머지 헬멧의 중요성을 간과하지 말자 이겁니다. 사고상황에서 본인의 선택으로 더 중한 부상을 입었다고 내책임이요~ 하실분이 과연 얼마나 될까요? 타인에게 피해란 부분 언급하셨는데, 다치기 전에야 자유의지고 뭐고 할말많아도 막상 다치면 그런말 나올까요? 만약 노출광님이 보호대 풀로 맞추고 보딩하시는데 자유의지로 보호대 안한사람이 와서 들이받고는 드러누우면요? 노출광님은 아무것도 잘못한게 없는데도 자기가 더 많이 다쳤으니 치료비며 합의금이며 보상해 달라 그럼요? 엎친대 덥친격으로 목격자도 없고 아무 증거도 없으면요? 어떻하실레요? 이건 보호장구 하고도 가해자로 몰릴수도 있는 상황이고, 시간적, 금전적, 정신적으로 피해보는 상황 아닌가요? 그리고 위에 어느분께도 말했듯이 강조지 강요 아닙니다. 혼동하지 말아주세요.
동영상게시판 한국프로보더 동영상에 비추천 논란을 보고 다소 앞뒤 잘라먹고 글을 올린점은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그분도 상당히 잘타는 영상이었는데 그럼 쓰지 않아도 상관없을까요?? 저도 헬멧을 쓰지 않습니다. 헬멧을 쓰고 넘어진 순간벗겨지는 바람에 더 죽을뻔해서 말이죠 목에서 피가 촤아악!!;; 그래서 헬멧을 안쓰는 대신 그냥 위험하게 안탑니다. 뭐 트릭을 안한다는건 아니지만 넘어지지 않는 안전한 트릭. 음 거의 원에리만 합니다. 저정도로는 못탑니다만 헬멧을 쓰고 즐겼던 0809이전은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많이 넘어지긴 했겠죠. 그렇지만 헬멧을 쓰지 않게 된 지난 3년동안 하루 평균 8시간 라이딩에 1~2번 넘어질까 말까할 정도는 됩니다. 잘탄다는게 아니라 안전지상주의 관광보더라는 얘기입니다 -_-;; 뭐 결론은 헬멧 추천은 좋습니다만 강요는 안좋습니다. 주위 분들에게 먼저 추천을 해주세요. 저도 제 걱정을 너무 해주는 사랑하는 제 여자친구가 쓰지 않을거면 보드타지마라고하면 쓸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