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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세 남자입니다. 진지하게 만나는 친구 부모님께 인사드리러 갔습니다.
뜬금없이 자네 연봉이 얼마냐고 묻더라구요.
저 연봉 세후 7천이 조금 넘습니다. 근데 남자 연봉이 그것밖에 안되냐고...
좀 탐탁해 하더라구요;; 해머로 뒤통수 맞은듯이 계속 맘에 걸리고 어이가
없더라구요..제가 여자 조건 따지고 그러는 사람은 아닙니다만.
당신 딸래미 연봉이 2천도 안됩니다라고..내뱉고 싶은거 꾹 참았습니다.
이 친구는 더 합니다. 주변결혼한 친구들은 남자가 아파트해오니 어쩌니
본인은 결혼해서도 일은하되 생계유지때문에 일하는건 아닌거같다는
말같지도 않은소리 합니다. 일 안해도 상관없지만 이런개념 자체를 갖고
있는게 짜증이 납니다.
진짜 이러다가 장가 못갈거 같다는 생각드네요...
결혼하신분들 조언 부탁드립니다..정말 멘탈이 맛가서 결혼이고 뭐고
저한테 하지못했던것들 하면서 그렇게 살고싶네요.ㅡㅜ
흠 7천 이라 이것저것해서 결혼할때 전세 2억 정도에 30평때 아파트 해간다고 하시고
그럼 이거 다 채워올수 있는지 확인해보세요 지참금 별도이고 기타등등 여자도 시집올때
30평때 채우려면 4~5천은 있어야 합니다. 그정도 채워오지 못한다고 단적으로 예기하면
판 엎으시는거로 냉정하지만 현실은 직시 하셔야 합니다.
사회 환경 분위기가 다른 집안이라면 안하시만 못합니다. 적당한 선에서 유유상종이라햇어여
비슷한 처지 비슷한 환경의 사람을 만나셔야 합니다. 비교컨대 글쓰신 분 통장 잔고는 집안배경은 모르지만
연봉정도면 일반 월급쟁이의 중상위 클래스 입니다. 얼마던지 조건 좋은분 만날수 있습니다.
다만 얼굴뜯어먹고 살만큼 이뿌느 김태희급의 여자나
클라라처럼 쭉쭉빵빵의 글래머라면 그건좀 고민해봐야겟내요 ㅎㅎ
많은분들 조언충고 정말 감사드립니다. 이래서 사람은 사계절은 겪어봐야 한다는 말이있고 결혼
은 둘이 하는게 아니고 집안과 집안이 하는거라는 말이 나온거 같습니다.
상대적인거겠지만 그 친구도 제가 이해안가는 부분이라던지 못마땅한것도 있을겁니다. 세상에서
가장어려운게 사람마음인거 같습니다. 당장은 힘들겠지만 좀더 여유를 두고 열심히 살다보면 더
좋은인연 만날수 있다라는 생각을 하면서 정리를 해나가야 할거같네요..그동안 못했던것들 하면서
저를위해 조금더 투자를 해야겠습니다. 많은조언 주신분들 다시한번 정말 감사드립니다.(__)
능력자이신데 왜 그런 분을 만나시는지 당최 이해가 안 가네요. 평생 반려자는 정신 제대로 박힌 사람이랑 하셔야 합니다.
혹시 여자분의 나이가 어떻게 되는지 궁금하네요.
무슨생각으로 부모님이 그런말씀하셨는지도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가고
그런 얘기에 아무 얘기없는 여자친구분도 이해가 안되네요. (아버님말씀에 동감하는건지;;;)
같은 여자입장으로 좋은쪽으로 생각하려해도 답없음- _-;;
열심히 일해서 벌어와도 고마워하기는 커녕 당연하게 생각하고 글쓴님이 벌어온 돈으로
고마운생각없이 펑펑 쓸꺼 같아요..;;;
연봉 7천이상이면 보통도 아닌 엄청높은 연봉 아닌가요?
전 제 배우자가 연봉3천만 된다해도 상관없는데..
사실 연봉 7천 이상이시라니.. 전 오히려 그런분 부담스러워서 못만날꺼 같아요.
너무 차이나서...ㅠㅠ
암튼 제가 줄서고 싶습니다. 참고로 전 연봉 2천은 넘어요ㅜㅜ
안해봐서 모르지만.. 시작부터.. 금전으로 이러쿵 저러쿵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