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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월요일날 귀국해서 목금요일 휴가를 받아 토일까지 4일 쉬었습니다.

 

첫날인 목요일날은 날아갈듯 신났어요..

 

이날 오전에 마눌님이랑 웅플가서 사이드 슬리핑 하는 마눌님 우쮸쮸쮸도 해드리고..

 

금요일은 은행이랑 휴대폰이랑 등등 다니면서 잡무보고 집에서 쉬고요.. 이때 까지만 해도 세상이 내 것 같았지요.

 

토요일은 친구 결혼식이랑 모임갔다가 왔는데, 이때부터 돌아오는 길에 한숨이 푹푹 나오더라구요..

 

"이제 내일 모레면 출근이네.."

 

일요일 아침은 원래 마눌님이랑 같이 웅플 가려고 했는데, 마눌님께서 폭풍 사이드 슬리핑의 후유증으로 삭신이 쑤신다고 하셔서 혼자 ㄱㄱ..

 

첨에는 아무 생각없이 타다보니.. 웅플 하단이 재미가 없어서 상단으로 ㄱㄱ..

 

근데 상단에서 타다보니 자세가 똥망...ㅠㅠ.. 속도가 붙으니 자꾸 뒷발 차고.. 슬로프가 울퉁불퉁 하다보니 업다운 타이밍도 못잡고..

 

결국 다시 하단으로 내려와서 계속 골똘히 생각하면서 턴 하나하나 신중히 연습하다보니 어느새 오전이 지났더라구요.

 

악명높은 웅플 리프트 멈춤도 엄청 겪었구요. 그 때마다 그냥 걸어서 올라가다보니 오전 지나니까 체력이 간당간당..

 

원래는 "오늘부터 페이키 해볼까!" 라면서 건방진 생각 하고 있었는데.. 레귤러 연습하는건 (전 구피) 아직 멀고 먼 이야기 같아요.

 

 

그러고 나서 집에 오니.. 출근하기 싫다는 생각만...

 

 

오늘 아침에도 일어나기가 싫어서 밍기적 거리다가 겨우 나왔네요.

 

며칠 쉬었다고 이렇게 후유증이 심하니 원..

 

 

 

 

 

엮인글 :

林보더

2013.06.03 13:40:49
*.62.172.100

월요일은 유독 더 힘들어요...

호랑이 기운을 내야하는데 안나네요..ㅠㅠ

pepepo

2013.06.03 13:53:36
*.214.178.18

의욕이 안 생겨요.. 이제 가장인데...

林보더

2013.06.03 19:24:57
*.237.234.192

저는 여친도 안생겨요~ㅠㅠ

보더동동

2013.06.03 14:18:52
*.253.186.128

엥 일요일 오전에 저두 탔는데 ㅎㅎ 상단에서 라이딩만 주구장창 했습니다... 여친이랑.~

pepepo

2013.06.03 14:31:00
*.214.178.18

엥.. 그렇군요. 전 혼자서 탔어요.. 시커먼 자켓에 시커먼 헬멧쓰고 있었거든요

탁탁탁탁

2013.06.03 14:31:15
*.245.61.79

페페포님 또 출장 가신다면서요...
이번에는 겨울인 곳으로 가시길....

pepepo

2013.06.03 14:44:03
*.214.178.18

그러려면 호주나 뉴질랜드로 가야하는데.. 관련 업종상 그쪽에는 일이 없어요... 아마 한 3주 뒤에 폴란드 갔다가.. 9월달에 프랑스랑 이탈리아 갈 거 같은데, 그나마 이탈리아 출장지는 토리노라서 10월 말이면 알프스쪽 스키장은 개장할거 같긴 하네요..

clous

2013.06.03 18:38:56
*.111.5.83

그래도 해외 출장은 부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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