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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질문은 아니고 푸념입니다

휴가와서 스케쥴 반쯤 소진하고 일없어 동네 뒷산을 갔어요.. 어제 엄니 미션으로 파릇한 솔방울 - 우린물에 입을헹구면 잇몸에 좋답니다 - 캐러 갔죠. 옛날이야기에 겨울에 잉어가 먹고싶다던 엄니말씀에 얼음을 깨부시고 잉어를 낚아온 사람이 생각나더군요.. 높이 있는 솔방울을 헥헥대며 원숭이처럼 땃어요ㅠ

아무튼 옛날생각도나고 살도 좀 찐거같아서 오늘은 정상까지갔어요.. 소감은 힘들어 죽는줄알았어요.. 원인은
페이스가 빨랐고 물통을 안들고갔고 더워서 그런거같아요.. 그런데 반대로 배낭없고 짧은 옷이었어요..

가면서 든 생각은 400미터 정도 산 오르면서 이리 힘들어서야 지리산이나 설악산은 어떻게 오를까 계속생각나더군요.. 설렁설렁타도 1000미터 넘어가면 엄청힘들지싶은데 말이죠.
엮인글 :

A.S.K.Y.

2013.07.26 00:16:11
*.7.57.34

인내에 한계가 등산이라고하죠?ㅎㅎ곧시즌인데 고산지대 적응하는겸 생각하시구 해봐요~!

clous

2013.07.26 00:17:19
*.140.59.3

무념무상으로 올라갑니다. '산은 산이요 물은 셀프'

표짱님

2013.07.26 00:17:33
*.99.79.80

원래 처음 올라갈때 힘들다가 올라가다 보면 적응이 되요

' 와 이걸 어떻게 올라가냐 ' 하고 씨불씨불 거리면서도 올라가다보면 적응이 돼요...

마도로스K

2013.07.26 00:20:50
*.153.218.74

저두 어릴때 뒷산이 관악산이라 국기봉 정도는 뛰어 올라 다녔는데....
배타고 내려서는 폐인생활 2년정도 하다보니 몸이..ㅜ.ㅜ
몇년전에 산에 환장한 친구따라 불수도북 한다고 자신있게 따라갔다가.....
죽는줄 알았어요....도봉산 오르다...기권...
운동을 해야죠...체력은 국력....^^아 이넘에 뱃살..ㅜ.ㅜ

*맹군*

2013.07.26 00:27:04
*.212.249.20

등산... 올라갈땐 죽도록 힘든데..올라가보면 정말 별거아니게 느껴지는거같습니다.

마도로스K

2013.07.26 00:27:59
*.153.218.74

개운하죠.....

탁구

2013.07.26 01:05:30
*.234.197.134

개운함과 말도 안되긴하지만 정복감? 정확히는 성취감인듯해요

널판지Border

2013.07.26 01:16:29
*.212.0.29

저도 올라갈땐 힘들고 땀나도 그게 매력이고.. 정상 꼭 찍고 내려오자 주의라서 정상찍고 풍경감상하면 좋져...
문제는.... 내려올때 아무런 감흥이 없고 무릎만 아프다는게..ㅠㅠ

탁구

2013.07.26 01:20:46
*.226.213.45

낼 또 오르면 분명히 덜 힘들거에요.. 근데 이제는 겁나서 싫으네요.. 혼자라 심심하기도하고

탁구

2013.07.26 01:22:27
*.226.213.45

근데 등산하시던 분들보면 모두 긴바지긴팔이던데 왜 그런지? 특히 긴팔이요

parakiss

2013.07.26 01:34:40
*.173.22.112

발목 다치고, 이사한 이후로 등산안한지 한참 되긴했지만...
등산할땐 항상 긴팔, 긴바지요! 여름에도 무조건!
벌레물리고 나뭇가지 등에 긁히는게 싫어서요+_+

탁구

2013.07.26 01:45:16
*.226.213.45

그게 다인가요?? 땀이 더 잘 통한다던지 뭔가하는건요? 벌레방어는 옵션이구

어서오소서

2013.07.26 10:58:22
*.243.80.182

생각없이 올라가다보면 어느새...ㅋㅋㅋ

겨울에 설산올라가는것도 매력있더라구요~ 보드랑은 다른느낌??

설산은 설경에 취해서 올라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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