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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험하긴 한가보네요~ 저라면 가겠습니다.
저는 거의 혼자 외국여행을 가는데, 제가 주로 쓰는 여행 방법이기도 하네요~
관광지가면 꼭 한국 학생들 일행 있잖아요? 저와 마주치면 자기들끼리 꼭 그러더군여~..저사람..~일본인? 한국인? 어쩌구..저쩌구..
그럼 제가 먼저 인사하고, 저는 혼자이니까 사진 좀 찍어 달라고 하고, 이러저런 얘기를 나누다보면...
그들이 제게 함께 다니겠냐고 묻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저는 주로 장기로, 특별한 루트 없이 다니기 때문에...그들의 일정과 루트에 맞게 짧게는 이틀, 길게는 일주일까지 함께 여정을 한 적도 있습니다.
저도 비용 세이브되고, 안심심하고, 그들도 비용절감에, 든든한 짐꾼(?) 하나 생기니 싫진 않은가 보더라구요~
그 중 백미는 필리핀이었는데....
저보다 한 살 많은 형과, 대구아가씨, 서울 아가씨 한 명이었는데....아가씨가 둘 다 이~~~뿨~!!
첨엔 쪼끔 서먹했는데, 금방 친해지고.. 정말 재밌게 놀았습니다.
리조트 수영장 우리 일행 네 명만 있어서..야간에 풀 안에 멋지게 조명이 들어오고, 스프링보드 다이빙대까지 있는 멋있는 수영장에서
비키니를 입은 기네스풸트로우를 닮았던, 대구아가씨를 제가 목마까지 태우고 기마전?까지 할 정도로 정말 가까워졌죠
그렇게 지역을 옮겨 다니면서까지 정이 들어 함께 일주일을 다니다가...헤어지는데 포옹하고 아쉬워했었죠~
서울와서도 만났구요~...
그래서 지금은 그 대구아가씨가 제 밥을 해주는 사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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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었으면 좋았을텐데...그냥 연락 몇 번하고 한 번 만나고 거리의 제약땜에...
저는 40이 다된 노총각이 되어버리고....
그나저나 저라면 낯선 사람과의 여행 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