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가 스팸전화를 받았는데

서울지방검찰청이라더니 뭐라 떠들길래 말끊고 이휴대폰 명의는 다른사람인데 이름이랑 연락처 어케 알았냐고 물었더니

니네 엄마가 알려줬다 XX아 하곤 뚝- 끊었데요

마침 짜증이 샘이솟아있는 상태였어서 잠시후에 그 번호로 전화받을때까지 한 여덟번 전화했더니

전화를 받았는데

다시 정색하고 목소리 깔고는 "네 서울지방검찰청입니다"

전화받으시는분 성함이 어떻게 되시냐고 물었더니 너는 누군데 이러더랍니다

너한테 욕먹은 X이다 X발X끼야 하고 소리질렀더니

다시 급정색하고는 "검찰청에 이런 전화하시면 안됩니다" 하길래

아 그럼 검찰청이시면 전화받는 공무원 이름 뭐냐고 욕하고 싸웠다면서 씩씩거리며

저한테 전화해서 이야기 해주더군요

스팸전화에 욕까지 먹어서 화난건 알겠는데 이미 어느정도 개인정보를 걔네가 갖고 있는데 거기다가

그렇게 싸우면 걔네가 인터넷에 뻘글 질러놓고 너 이름이랑 전화번호 적어서 꼬우면 전화해라 이런식으로

뿌려버린다고 그럼 더 시달릴수도 있는건데 그냥 참고 넘기지

걱정되서 얘기했더니 다시 그 화살은 저에게로...

아...놔....

스팸전화 진짜 ㅈㅇㅂㄹㄱㅅ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