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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동안 대여 보드만 타다가 시즌권도 지른겸 장비까지 사려고 묻답 게시판에 수도없이 질문하고 질문한 끝에
12/13 오피셜 + 12/13 칼리버(or 치프) + 12/13 말라뮤트로 확정하고 구매를 하려고 갔습니다.
(이월에 인기상품이라 재고 없을 것은 예상했지만 막상 못사니 아쉽긴했습니다.)
역삼역과 학동역 사이길래 가까운 2호선 역삼역 6번 출구에서 학동역쪽으로 갔다가 건너편으로 돌아오는 코스를 짰는데요,
왠만하면 학동역에서 내리시는게 날듯 싶어요. 날이 오지게 추운데 후드티하나 입고갔다가 엄청 걸었습니다 ㅠ
일단 가면서 거의 모든샵을 들렸는데요, 3시간 정도 20개 이상 샵을 다녔지만 12/13오피셜과(148, 152) 칼리버는 없더군요
대체로 경력이 있으시다보니 경험과 노하우 알려주시는 사장님도 많습니다., 알바분들은 거진 다 친절하더라구요.
어떤 큰 매장은 길 건너로 같은 간판 달고 있던데, 바빠서 그런지 사람이 들어와도 알바한명 아는척도 안하길래 나왔구요.
근데 조금 과하다 싶을 정도로 강요하는 분들도 계셨습니다.
자기는 몇십년 타고 여기서도 몇년 장사해서 아는데, 그쪽 체형이면 이 보드에 이 바인딩에 이 부츠가 낫다 라던가
라이딩을 주로 할거라 말라뮤트를 찾으니 그거는 요즘 트렌드 아니라고, 누가 줄창 라이딩만하냐고 (그게 바로 접니다.)
요즘은 부드러운 부츠 신는다고 다코인가 뭔가 하는 브랜드 부츠(끈 방식도아니고 동그란 레버? 돌리면 조여지는 형식이더라구요)에
일본 b어쩌고 하는 잘휘는 데크 보여주면서, 이런 싸고 좋은 기술력있는 보드가 나오는데 누가 오피셜타냐는 등등..
인터넷에서 찾아보지 않고 그냥 갔으면 아마 이상한 보드세트를 이상한 가격에 구매했을 듯 싶습니다.
12/13오피셜 (152)+ 칼리버 둘다 이월장비에 인기 품목이라 몇시간을 돌아다녀도 없고, 사장님들도 그 장비는 몇주전에 다
나가서 못찾는다고 해서 그냥 집에 와서 아쉬운김에 인터넷을 찾아보는데 3분만에 저 제품들 재고가 있는곳 찾았습니다 ㅡㅡ
바로 다 주문하고 나니 뭔가 허탈감이 밀려오더라구요.
그나마 말라부츠를 직접 신어본게 가장 큰 위안이 었네요.
짧게 쓴다는게 길어졌네요
결론은 초보분들 구매하시려면 싼 장비가 아니니 조금 찾아보시는 노력이 필요하고.
온라인샵과 병행하면서 저렴한 가격에 구입하시면서
학동은 부츠, 고글, 헬멧 등 꼭 직접 써봐야 하는 것만 가서 사는게 좋을 듯 싶습니다.
(물론 고수분들은 사장님들의 화술에 넘어가시지 않으니 패스.)
추운데 고생 많으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