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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말씀드린데로... 저는 초보이면서 이번 시즌 보드복을 구매를 허락받은 유부남입니다 ㅜㅜ
첫줄부터 눈물이 앞을 가립니다 ㅜㅜ
아내의 허락으로 보드복 구매의 삼매경에 빠져있었던중 장비가 눈에 들어와 ㅜㅜ
해서는 안될짓을 하게 되었습니다 .
헝글 자게에 버즈런세트가 289000원에 옥션.. 크리스마트 .. 뭐 이벤트로 판매한다는 글을 보는게 아니였습니다 ㅜㅜ
그걸 보는 순간 장비의 욕심이 생겨 ... 그걸 보기전엔 그냥 입문용 년식 좀 오래된 막데크 세트를 찾아
중고딩나라를 하루 24시간중 20시간은 정독하였습니다
제게 주어진건 보드복인데 보드복만 사야했는데 ㅜㅜ 보드복만 사라고 한것도 .. 스키장에 가라고 한것만도
다행으로 생각했어야 했는데 .. 사람 욕심이란게 끝이 없더군요 ㅜㅜ 과유불급 .. 지나치면 아니한만 못하다 ㅜㅜ
보드복 사고 스키장 가라고 한것이 왜 감지덕지인지... 제게는 120일 된 딸아이가 있습니다 ㅜㅜ 유부님들은
이해하시겠죠 ㅜㅜ 그 글 하나만으로도 ...
솔로이신분들.... 아직 유부이긴 하나 .. 아직 아빠가 되기 직전시신분들... 마음껏 지금 다니세요
그리고 솔로이신분들 .. 장비는 결혼전에 풀셋으로.... 맞춰놓으세요 세컨장비까지 ㅜㅜ
본론으로 넘어와 .. 어제 아내와 딜을 하기로 하고 좀 용기를 얻고자 ... 자게에 글을 올렸는데 99% 실패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1% 희망의 글이 보였습니다 .. 응사에 나오는 명대사.. 끝나기 전까지 끝난게 아니다.
그래 도전해 보자 밎져야 본전 아니겠냐 집에 가서 당당하게 다녀왔습니다 하고... 눈치를 살피기 시작했습니다
기분이 좋은지 나쁜지... 아 말할 타이밍을 계속찾고 있는데.. 좀처럼 잡히질 않더군요.. 저녁을 차려주는 와이프한테
요즘 스트레스 받아 미치겠다고 .. 보드복 고르는게 이렇게 힘들줄 몰랐다고... 와이프는 왜 아직도 안샀냐고 합니다
언제 사려고 하냐고 ... 지금 사려고 한다고...
보드복만 사는것보다는 장비까지 같이 사는게.... 좋을거 같아요.. 맨날 렌탈 할수도없고... 장비가 매일 바뀌니까
실력도 늘 그대로이고.. 보드복은 렌탈을 하고 장비를 살까 하는데 당신 생각은 어때요?
보드복 사라고 했더니 왜 장비까지 사냐고 불호령이 아닌 불호령이 떨어졌습니다... 요즘 솔직히 애기한테 돈이 많이 들어가거든요
그런데 언제까지 ... 렌탈만 할순 없자나요 ㅜㅜ 보드복만 사라고 할때 기분좋게 샀어야햇나바요 ㅜㅜ
제게 주어진 보드복 가격은 30만원이였습니다 ㅜㅜ
와이프가 이곳저곳 인터넷으로 돌아 보더니 고급은 못사고 그래도 중급으로 사라고 30만원 책정해준겁니다
어제 부로 20만원으로 삭감되었습니다 ㅜㅜ 아니 야구선수 연봉도 아니고
동결되어야할 돈이 왜 삭감이 되었냐고
그래도 희망적인 말을 해주더군요
20만원으로 장비도 사고 옷도 사고 그러라고 ㅜㅜ
아 아 아 ㅜㅜ
그래도 저 장비사는건 허락 받았습니다 저 이제 20만원으로 보드복과 장비를 사야하는 유부가 되었습니다 ㅜㅜ
24시간중 20시간을 중고딩나라에 살던걸 이제 24시간 풀로 살아야할상황이 되었습니다
가능하겠죠? 20만원으로 ....
요즘 .. 정수기.. 애기들 장난감... 자동차... 등등 렌탈이 대세인데
다시 그 대세에 휩쓸려야 하는건가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