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아이 6살 때, 요즘 스키나 보드 둘 중 하나도 못 타면 시대에 뒤쳐진다!는 와이프 성화에 못 이겨 처음으로 스키장을 갔습니다. 현재 딸아이 중학교 1학년..... 이젠 주말만 되면 장비 사 놓고 왜 집에서 장비 썩히냐!고 뭐라 합니다. 밥 해주기 싫다고 하네요. 와이프는 춥다고, 딸아이는 무섭다 고 같이 안 갑니다. 결국 혼자서 집에서 쫓겨납니다ㅠㅠ.
딸은 그런 것 같습니다. 어려서 키울 땐 정말 재미 있는데, 사춘기가 오면, 그때부터 아빤, 아빠가 아니라 남자입니다. 그럼 외로움이 밀려옵니다ㅠㅠ. 근데 클라우스님은..... 가끔 여기 올라온 글이며 사진들을 보면 정말 잘하실 것 같아요. 나중에 은채에게 남자가 아닌, 친구가 되실 수 있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