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

2007.11.15 11:03:02
*.37.80.183

알싸 일등 가오리~ 첨으로 일등해보내 신기^^

엽기적인 목격이라 ㅎㅎ 엽기적이라구 할꺼까지는

없구 작년에 휘팍에서 친구들끼리 날씨 따듯한 오

후때 각자 교복입구 탁적은 있는데요~ 각자

자기 학교 교복이 틀리니 나름 미친짓이냥 한기억

이 지금하라면 죽어도 못할듯~ 글구 작년 클스마

쑤때 튀어볼려구 산타복장 지마켓에서 9900원짜리

챙겨입구 나혼자 튈려구 나갔는데

정상에 올라가니 여러 산타들계셔서 대략난감

올해는 검정 산타복을 준비중임 ㅋㅋ 안돼면

물들여서라두 갈려구염^^

쉑쉬뮤직~♪

2007.11.15 11:06:04
*.16.185.175

여긴 왜케 조용한거에요??

제이킥

2007.11.15 11:07:06
*.241.147.42

성우에서 파는 머루주 한병을 품에안고 리프트위에서 한잔씩 홀짝 홀짝.. 음주보딩함.. ㅜㅜ
잘못했어요.

카빙마스터를위하여!!

2007.11.15 11:07:26
*.104.87.108

★★★★★★★★★★★★★★★★★★★★★★★★★★★★★★★★

아싸 4등!!

흐음...시즌방에 예정에 없던 장기 투숙을 하다보니...

속옷이 모자라더군요...노팬티 보딩 약간 했습니다...

추웠어요...ㅜ.ㅜ 왜 안입었냐고 말씀하신다면!!

빨고 아침에 덜 마른거 입고 나가보셨나요?

보호대를 안하다 보니 얼더라구요(경험..)...ㅜ.ㅜ

그래서 할 수 없이 노팬티로....ㅜ.ㅜ

죄송합니다....혐오스러웠던점...ㅜ..ㅜ

★★★★★★★★★★★★★★★★★★★★★★★★★★★★★★★★

건방진요정™

2007.11.15 11:10:32
*.140.156.91

아앗!! 헝글 이벤트 당첨계의 제왕 [카빙마스터]님이닷!!!

곧미남네발보더

2007.11.15 11:14:01
*.249.162.200

헝글 리플이벤트 참여해서 담첨된적이 전혀 없다는..

그렇게 많이 응모했는데 한번도 안되는 것두 엽기적(?)이지 않나요!!

바카라

2007.11.15 11:14:43
*.128.144.173

어쩌면 좋아~ 너무나 좋아~
어~머나!

★보드든 남자★

2007.11.15 11:20:25
*.100.230.82

커스텀 떔 햄볶아요~ ^^........................
www.custom.co.kr

시민회장

2007.11.15 11:22:28
*.32.179.17

9등~
보딩 입문 첫 시즌이었던 0607
시즌권도 없이 관광보딩으로 강촌,베어스,성우,하이원을 다녔습니다. (기름값이랑 톨비 ㅜㅜ)
성우가 금욜 백야 외환카드 소지자라서 친구와 함께 성우로 ㄱㄱ ㄱㄱ
성우에서 신나게 보딩을 하고... 바로 하이원으로 건너갔습니다.
문제는... 퇴근하고 바로 출격해서 백야타고 2시간정도의 거리를 운전한다는거...

다들 술먹고 필름 끊긴 기억 있겠죠? 전 잠에 취해서 30분정도 기억이 없네요 ㅡ.ㅡ

강원도 꼬불꼬불 산길을 졸린눈을 비비며 운전하며 갔는데 어느순간 정신을 놓아버렸음...

결국 제 인생의 30분이 날라감 ㅎㅎ
정신 차리는 순간 더 운전하다가는 죽겠다 싶어 차 세워놓고 2시간동안 푹~~~ 잤습니다.
물론 옆에 있던 친구놈은 그냥 자고 있었음 ㅡ.ㅡ
다시 하이원으로 출발해 도착하자마자 모텔 잡고잤는는...

정말 아찔한 경험 ㅜ.ㅜ
잠에취해 30분동안 운전한 기억이 없다니 쩝.
담부터는 졸음운전 안할께요~~~

수고하세요 ^^

Fun & Joy

2007.11.15 11:22:30
*.107.88.92

작년 시즌때 시즌방 사람들과 함께 슬롭에서의 잊지못할 추억
후후후~ 때지난 카트라이더 놀이였지만, 우리들의 재미는 상상초월.. 보딩할 때의 카빙보다 더한 느낌과 재미
시즌초반 해가 슬슬 질 무렵..
오전타임을 종료하고 슬롭이 마감할 때 였더랬죠..
시즌방 사람들은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멈춰버린 리프트를 뒤로하고 슬롭 상단을 향해 막 뛰었더랬죠
슬롭에서 일렬로 늘어선 우리
일명 카트놀이를 했습니다. 꼴찌하는 사람이 밥차리기 내기를 타이틀로하고서
출발하고 난 뒤 서로의 눈빛을 바라보니, 이건 뭐 장난이 아니었더랬죠.. 레이져 광선이 나왔습니다 ㅋㅋ
아찔아찔하면서 스릴도 만끽하고 너무 재미있던 그때 일을 간략하게나마 적어봅니다.
올해도 한 번 더 해볼까 하는데,,,ㅋㅋㅋ 완젼 재미났었죠
그때의 주위사람들의 따가운 시선(?)이 아직도 느껴지네요.. 부러움의 시선였던거 같아요~ ㅎㅎ

오늘은기필코

2007.11.15 11:27:14
*.237.40.150

엽기는 아니지만..

작년에 친구들과 X닉스 X크 에 새벽부터 셔틀을 타고 갔습니다.
오전 오후 열심히 타고 이제 버스를 타기 위해
기다리는중.. 친구 한명이 배가 아프다며 화장실을 다녀 오겠다고 했죠..
그때 버스 시간이 15분 밖에 남지 않은 상황이라 빨리 다녀 오라고 했습니다.
그런 점점 시간이 가까워 질수록 친구는 오지않고 버스 떠날 시간은 다 되가고..
버스 기사 아저씨에게 사정사정을 해보았지만 그냥 정시에 출발을 했습니다.
우리는 가방과 함께 멍 하니 남아있었고.. 친구는 시원하다는듯.. 미소를 짓고 오는것 이었습니다..
다음 버스를 타려고 했지만 그때는 이미 돈도 거의다 떨어진 상태라..
표 파는 분에게 사정을 얘기하고 빌고빌어 어린이 가격으로 버스를 타고온 기억이 나네요..^^;

가니군

2007.11.15 11:28:29
*.206.137.61




충격적인 비화~~~~

친구랑,,,,휘팍을 갔었더랬죠! 친구가 멋지게 ,,,, 하강,,,경사가 무지 높은 ,,일면 디지,,슬롭에서,,

트릭을 보여주면서,,점프,,,앗 근데 없어졌습니다. 정말 한참 찾았습니다. 넘어져서 그물에 걸렸나,,,

아니면,,, 다쳤다,,안보여서 내려가서 쭉 내려가서,,,없더라구여,,,그래서 다시 리프트 타구 다시 올라와서

전화 했습니다. 몇번의 전화 끝에 받았습니다. 아직도 거기라네여,,거기가 어디냐니간,,ㅋ 왠걸,,,바로 눈앞!

슬로프 바로 앞에서 혼자 안자서 못 일어납니다,,,,사건의 내용은,,, 점프를 한 친구,,,랜딩이 문제죠,,,

주변에 여자를 신경쓴 나머지,,멋지게 보인다구 , 혼자 생쑈를 하다가,, 그만 미끌,,,착지를 엉덩이로,,

문제는 그게 아닙니다. 감자 아시죠?,,얼글 큰거,ㅋㅋ 고게 엉덩이 중강부위 강타!!!!!!!!!!!!!!찢어질듯 아품으로,,, 그만 말도 못하고 주져 앉아서 기달리고 있었답니다.

참 난감 했죠, 연고를 발라줘야 하나?,ㅋㅋ 남자가,ㅋㅋ 우웩!

그냥 술 조낸먹구 ,,,, 버텼습니다.ㅋ 그놈 아직두 초보띠 못때구,,보드 접었다고 합니다.ㅋ

감자의 추억

fefefe

2007.11.15 11:28:47
*.188.95.118

별건 아니고.. 제가 미쳐서는....
인대 나가서 통깁스를 한상태에서 깁스한체로 바인딩묵고 보드 타다가....
손가락 뿐질러 졌다는... ㅠㅠ
아으~ 그로서 진정 시즌을 접었지요.... ㅠㅠ

-굉-

2007.11.15 11:46:32
*.199.178.201

====================================================
처음으로 보드 타던 때. 보호대 같은건 없어도 된다는 친구 말만 믿고 올라갔다가
약 2시간 만에 엉덩이 급좌절모드.
고등학교 다닐때 담배피다 걸려서 야구방망이로 가열차게 맞았을때 만큼이나 아련하게 멀어지는
엉덩이 세포와 신경들의 절규를 듣다못해 결국....

팬티 속에 수건을-_-; 접어서 넣고 탔었죠.
오리궁뎅이다, 쪽팔리다, 가까이 오지 마라....친구들의 비난따위 신경쓰지 않고 꿋꿋하게 탔건만,
야속한 팬티 고무줄은 수건의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보딩중에 스물스물 내려오고
결국은 왼쪽 허벅지 보호대로 변신하더군요.

이건 뭐 내려가야할 슬로프는 까마득한데
수건 무게 때문에 팬티는 엉덩이 아래쪽에 걸쳐져 있지,
수건은 허벅지를 귀찮게 하고 있지,
숫가락으로 라면 먹는 만큼, 물없이 건빵 두봉지 먹은 듯한 깝깝한 상태.

겨우겨우 끝까지 내려와서 어기적거리며 화장실로 직행. 투덜거리며 수건을 빼냈던 생각이 나네요.

아.....보호대여...보호대여..... ㅠㅠ

====================================================

엽기행각

2007.11.15 11:56:30
*.5.23.137

★☆★☆★☆★☆★☆★☆★☆★☆★☆★☆★☆★☆★☆★☆★☆★☆★☆★☆

제대로 엽기행각...............때는 바야흐로...... 작년

아버지 어린딸,어린아들.... 아름다운 가족들 리프트를 탈려는데데데데데데

어쩌다보니 아버지가 앞쪽 리프트를 타게되었고...두자녀가 뒤리프트를 탔는데데데데데

이걸어쩌나..................애들이 안전바를 안내린것이 아닌가..!!!!!!!!!!!!

마음이 급해진 아버지의 한마디.........내려!!!!!!!!!!

............................내려................내려......................

두아이... 아버지 무진장 무서워했나보다...............그다음의 행동...ㅠㅠ

뛰어내리는게 아닌가...................둘다.....................

얼마나 엽기적인 일인가..........얼마나 무서웠으면....거기서

뛰어내리다니.... 웃지도 울지도 못하는 비화................

아버지는 단지...안전바를 내리라는거였는데 ㅠㅠ

★☆★☆★☆★☆★☆★☆★☆★☆★☆★☆★☆★☆★☆★☆★☆★☆★☆★☆

쑝 황잉&#53965

2007.11.15 11:57:52
*.229.169.253

ㅎㅎ 작년에 무주에서 있었던일입니다..
친구랑 평일 황제보딩을 하러 갔었죠...
친구의 직업은 태권도 사범..
전 일반 회사원...
갑자기 제가 쉬는바람에 꼬셔서 그친구도 같이 가게 되었습니다....
전 미리 준비를 했지만 친구는 갑자기 오는바람에 장비를 제대로 챙기지 못했더군요...
거기다가 제차가 아닌 도장 승합차를 빌려서 갔습니다..
라이딩을 하는데... 친구의 손이 계속 이상하게 보이는 겁니다...
헉... 빨간 목장갑....
그러니 족팔린다고 손을 주머니에 넣으니 라이딩은 형편없어지고..
결국 안면 랜딩을 하고 말았죠...
그래서 헬멧이 필요했으나 대두인 친구....
제 헬멧은 들어가질 않고....
결국 학원 승합차에서 태권도 대련시 쓰는 빨간색 헤드기어를 가지고 오는겁니다...
그거 쓰고 타고 있으니 그날 온 외국인 스키어들이 사진을 막찍어 주더군요...
결국 친구가 필이 받아서...
대련때 쓰이는 가슴막이?? 라고 해야하나요? 암튼 그것까지 하고 장난친다고 낭심보호대까지 하고 미친듯이 보드를 타기시작...
그러니 더많은 사람들과 외국인들이 모여서 사진을찍고,,,,
전 부끄러워서 혼자 멀리 떨어져서 라이딩만 했습니다..
그때 친구 사진을 찍어준 외국인이 자기도 해보고 싶다고 해서 빌려 줬더니 일행들과 돌아가며 한번씩 써보고 입어보며 사진을 찍더라구요..
그러더니 고맙다고 점심에 저녁까지 사주시고...
그날 완전히 몸개그 작렬이었습니다...
그녀석 올해는 보호대에 맞춰서 보드복까지 사놨다던데....
같이가지 말아야 겠습니다...ㅋㅋ

카키하라

2007.11.15 12:01:18
*.173.191.42

아..너므 엽기적이라서..리플로 쓸수가 없네..ㅇ ㅏ오.

꽁꾸니

2007.11.15 12:03:19
*.196.28.250

작년.....다 내려와서....
팬스 기둥에 부딪혔음...기둥 뿌라지고...내다리 뿌라지고...
근데 쪽팔려서...한다리를 이끌고..밴치까지 갔음... 뿌라진 다리를 붙잡고...좀비처럼.../ㅡ0ㅡ^
의사샘 왈.."올해 겨울은 그냥 집에 있으세요.... "
시즌쫑.. ㅜㅜ;

환네보더

2007.11.15 12:11:59
*.30.128.28

작년 대명에서 있었던일... ㅋㅋㅋ

ㅎㅎㅎ

대명에 아시다시피... 정상에.. 정종 파는 아저씨가 가끔 나타나요..ㅎㅎ

한잔에 천원~ ㅋㅋㅋ 일명 더덕아저씨라고.. 대명스키장 밑에 동네에서 유명해요 ㅎㅎ

친구랑 같이 넘흐넘흐 추워서.. 한잔만 마시자.. 했는데..ㅋㅋ 한잔이 두잔이 되고.. 세잔이 네잔이되고..

우린 얼굴뻘게 가기고..

내려오면서 오만가지~ 생쇼를 하고 내려왔습니다..

오바이트는 기본..ㅋㅋ 오줌싸고... 제친군 똥또 싸고.ㅎㅎㅎ
ㅋㅋㅋ 노래부르고. 가관이 아니였드랬죠..ㅎㅎㅎ

음주보더는 생명에 위협을 받습니다.. 횐 님들 절대 음주보더하지 마세요.ㅎㅎ

닥터비

2007.11.15 12:20:25
*.130.99.126

작년 시즌 한창 추울때였죠~~~~~

밤샘 심야 보딩을 하려구 친구들과 갔죠.....

저는 여친이 없었지만 친구들은 모두 여친이 있었기에....다들 커플로 가기로 하고....

저두 제가 좋아하던 여자분을 보드 가르쳐 준다고....꼬시고 꼬셔서

결국 세커플이 휘닉X 파크로 갔습니다~

심야 보딩은 다들 아시겠지만 무쟈게 춥습니다~~~

가기전 부터 이번 스키장 여행으로 제가 좋아하던 여자분과의 관계 진전을 위해 열심히 패션에도 신경쓰고...

안기르던 콧수염도 살짝 길렀죠..^^

드뎌 그날이 왔습니다~~~

다들 신나게 가서 먼저 맛있게 밥을 먹고 스키장에 갔더니....

흠 사람이 별루 없더군요....이유인즉 온도계를 보니 영하 18도의 무쟈게 추운날씨....

제가 데리고 간 여자친구...역시 초보라 그런지 제대로 된 준비가 하나두 없습니다~~~

너무 추운날씨에 보드타기 싫어할까봐...제가 멋있게 보일라고 새로산 반다나도 둘러주고....

이너장갑두 끼워주고....여러모로 신경을 써주니 너무 고마워 합니다~~^^

덕분에 저는 약간의 노출이 생겼지만 그래도 기분좋게 보딩을 시작했죠~~~

아주 추운 날씨 였지만....정말 좋은 분위기에서 아주 신나게 보딩을 했습니다~~~~

친구커플들은 저와 레벨 차이도 있었지만 둘이 잘 되라고 거의다 자리를 비켜준 상황이고....

둘이서만 계속 놀다가 슬슬 배가 고파 친구들과 전화해서 만나 커피한잔 하려구 하는데....

친구들이 저를 부릅니다.....

그리고는 조용히 말합니다~~~~~

" 너 코에 고드름 컨셉이냐?????????"

ㅡㅡ;;;;;완전 추운 날씨에 얼굴에 반다나도 마스크도 없이 신나게 달렸더니...

콧물이 나고 그 콧물이 얼었던 것입니다.......

그걸 계속 보면서 말도 안해주고 혼자 웃던 제가 좋아하던 여자분...ㅠㅠ

왠지 평소보다 잘웃고 기분이 많이 업되었다 생각했는데.....그게 코에 언 고드름 보구 그랬다니..ㅠㅠ

그날 이후 그 스키장 얘기만 꺼내면 고드름 얘기를 하는통에 ........

아주 잼있게 놀았지만 서글픈 기억입니다..ㅠㅠ

몰라유~~

2007.11.15 12:31:09
*.72.107.162

용평에서 이빨이 통채로 파진날...

용평에서 보딩하다가 난간과 얼굴이 충돌 ~~ 쿵~!!! 근데.. 몬가 허저한 느낌.... 앞 이빨 한개가 아에 통채로 빠져있었습니다....ㅡ.ㅡ;;

흰 눈밭에서... 누런이가... ㅡ.ㅡ;; 가 보이 더군요...

근데 더 황당한건 페트롤이 전혀 찾아 볼수 없었다는거... 그래서 한손에 이빨을 들고 계속 나오는 피를 흰 슬로프에 뱉으면...

응급실로 갔지만.. " 큰 병원 가셔야 합니다".. 눈물을 머금고 원주에 연세대학병원가서....잘 치료 하고 나왔습니다.

근데 아직도 앞이빨에 감각이 없습니다.

이제 곧 시즌인데 다들 조심 하세요

indigo

2007.11.15 12:45:03
*.192.232.250

중상급 슬로프 상단에서 바인딩을 살펴보고 있는데
한 모자가 올라왔습니다....스키를 타더군요
그런데 아이는 한눈에도 초보....오늘이 처음인것 같았습니다.
마음 속으로 "좀 위험할텐데...어머니가 잘 데리고 내려가겠지?"하고 있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아이는 좀 주저주저하면서 무서워 하더군요...그러자
어머니 왈 "아까 거기(아마 초급코스)랑 똑 같아~ 무서워마~"하시더니
아이의 허리를 툭 하고 치시더군요.....ㅡㅡ;;
아이......급 출발.......직 활강........들려오는 외마디 비명....."엄마아~!!!!!"
전 아이의 뒷모습을 보고는...어머니의 얼굴을 슬쩍 쳐다보았습니다...

어머니는.....

아이의 등을 향해 썩소를 씨익~ 하고 날리시더군요......허걱

무서웠어요....ㅡㅡ;;;;

역시한국의 아주머니....대단하시죠?

ATZMkyoda

2007.11.15 12:53:06
*.111.242.122


06~07사조리조트
----&@

프리하게 3년만에 친구세명과 사조에서 만났드랬져..
한친구가 카드로 립트권을 사왔고
제가 밥을쏘기로 했습니다
야간시간이 1시간정도 남았길래 우리는 한친구의 차를타고 근처에있는
식당으로 달려갔습니다..하지만 밥을먹고 계산하기전 저는 제차에다
지갑을 놓고온게 생각났습니다.. 그래서 립트산놈한테 집에갈때 주겠다면서
카드로 계산좀 하라고했습니다..
그리고나서 스키장으로 달려가 스피드를즐기고 내일을위해 주차장에서 모였습니다
전 끝까지 돈을안줄생각으로 발목을 다쳤다고 뻥쳤습니다..ㅡ.ㅡ

그친구는 그대로믿고 그럼 병원에 가야하는거 아니냐면서.. 운전은 할수있냐고 걱정해주었습니다
그래서 일단 충주시내쪽으로 나갔습니다... 각자 출출해서 뭐좀 먹자고해서 모텔(그친구결제)방잡고
근처 해물탕집으로 갔드랬죠... 밥을먹으면서 이번엔 내가 돈내야할것같다란 생각이들어
빨리 밥을먹고 발목이 쓰리다며 먼저 모텔에 가있을꺼라 말했습니다
뒤늦게 들은얘기지만 식당값도 그친구가 냈다는겁니다...

아~ 스키장한번 온것같구 수억을 써대는 그친구가 딱했지만 전 다음날 집에갈때까지
아픈척을 했습니다..
그결과 전 기름값3만원밖에 안들었고
다른친구들도 3~4만원정도 쓴것같았습니다
하지만 그친구 립트4명값에 밥값2번에 모텔비까지 총 40만원정도 쓴걸로압니다..

이번시즌에는 맛난거 많이 사주려구요..
그리고 친구들과 함께 스키장갈때에는 꼭 현찰 많이들고가지 마시길...ㅋㅋ
이상입니다

ㄴㅐㅅㅏ랑

2007.11.15 13:00:27
*.1.204.61

<눈빛남자 이야기>

작년 초겨울
우리 회사에 있던 직원 4명은 땡땡이를 치고 지산 스키장으로 향했습니다.
우린 열심히 달려 지산도착~
옷을 빌려 입고 처음으로 접하는 보드에 대해 외쳤습니다.

"금방 널 정복해 주겠어! 음하하하~~~"

하지만 보는것과는 다르게 중심잡고 내려오기가 힘들더라고요...
우린 잠깐의 연습을 하고 초급자 리프트에 몸을 실었죠...
그때 우리 직원중 굉장히 초조한듯 나를 바라 보는 한사람이 눈에 띄었습니다.
하지만 무시한채 우린 리프트에서 내려 보드 바인딩을 조이고 슬로프를 조심조심 내려오고 있었습니다.
한참을 내려왔을때 뒤를 살펴보니 초조한 눈빛에 그 직원은 찾아볼수 없었고 우린 기다리다 지쳐 다시 한번 리프트에 몸을 실었죠.
다시 한번 슬로프를 내려오는데 그 초조한 눈빛 남자가 눈에 띄였습니다.
그는 누운 자세로 옆에 그물망을 잡고 내려오는 것이었습니다. 누운자세로요..OTL..
그장면이 어찌나 웃기던지 한바탕 웃었죠.
웃는 우리와는 다르게 그남자는 뭐랄까....필사적이었습니다.
잠시 후 안전요원이 그 눈빛남자를 발견하고는 외쳤죠 "도와드릴까요?"가 아닌
"그물 잡지마세요~ 찢어져요" ㅡㅡ;
그말이 안들리는지, 아니면 들리지만 어찌할수 없어서인지 그남자는 마지막 까지 살기위해 필사적으로 그물을 잡고 내려왔습니다.

나중에 우리가 얼마나 원망스러웠으면...시즌을 앞두고 요새 저한테 이런 얘기를 합니다
"이번에 보드탈때 뒤통수 조심해~"

R.Lab

2007.11.15 13:13:05
*.129.7.231

작년 겨울 베어스에서 일어난 일입니다..
친구의 아는 사람들과 같이 보딩을 즐기러 갔는데요..
보딩하며 내려오고 있는데.. 눈이 불룩 솓아있길래.. 저기에 걸리면 넘어지겠구나 해서.. 급히 멈췄습니다..
근데 뒤에 쫒아오던... 일행분이.. 따라오다가 제가 급정거를 하는 바람에 부딪히게 됐죠..
근데.. 그 일행분이... 제가 다칠까봐 저를 안았는데..
하필.. 민감한 부분을 만진거예요..(참고로 여자입니다..^ㅡ^;;)
그 분이랑은 아는 사이이긴 했지만.. 아직 서먹서먹한 사이였는데...
저도 민망하고.. 그분도 민망한 상황이 연출되었죠..

암튼... 지금은 그분과 잘~ 사귀고 있습니다..
지금도 가끔 그때일을 얘기하곤 한답니다..

어중이떠중이

2007.11.15 13:20:23
*.30.237.99

때는 바야흐로 05-06시즌
맘에 드는 꽃스키어를 발견한 나머지 작업을 들어가야겠다고 마음먹은 내 친구놈...
그녀를 뒤에서 안고 넘어지기위해 계략을 꾸몄으니...
리프트에서 내려 그녀 뒤를 조심스레 따라가던 친구놈
그녀가 슬로프 중간에 서자,
타이밍을 직감....
전속력으로 독고다이식 무한질주
엣지를 힘차게 걸며 넘어지려 했으나,
아뿔싸 아이스반.... ㅡ.ㅡ;
힘찬 스포츠카의 드리프트 마냥 신나게 보드와 함께 돌던 친구놈
결국 보드는 그녀의 다리 사이로 들어가고,
그녀는 넘어졌다....
하지만...
보드의 엣지날에 주저앉은 그녀...

탄력을 받은 스프링마냥 바로 일어서나이다.... ㅡㅡ;
째려보는 그녀의 눈빛...그리고 옆으로 달려온 그녀의 남자친구...

"본의아니게 똥꼬를 찔러 죄송합니다...."
"본의아니게 똥꼬를 찔러 죄송합니다...."
"본의아니게 똥꼬를 찔러 죄송합니다...."
"본의아니게 똥꼬를 찔러 죄송합니다...."
"본의아니게 똥꼬를 찔러 죄송합니다...."속으로 읊조리며, 새하얀 슬로프위에서 무릎꿇고 빌었다...

ㅠㅠ 05-06 아름다웠던 그녀와의 똥꼬추억...



보드사랑홍

2007.11.15 13:27:40
*.1.204.61

작년 시즌 무주에서 일입니다

무주를 이용하시는 분들이라면 아실겁니다. 리프트타고 야마가에서 내리면 바로 오른편에 그물망으로 막아놓은 슬로프가 있습니다.
어쩔때는 개방하고 어쩔때는 폐쇄해놓습니다. 상급수준의 슬로프입니다.
남친은 보드를 타고 저는 스키보드를 타는데 남친은 좀 타고 저는 작년에 처음 접했습니다.
그냥 남친만 믿고 리프트타고 거기를 간것입니다. 다행히 초급자 코스가 있더라구요
그런데 초급슬로프를 가려면 좀전에 말한 그 그물망을 지나쳐서 가야하는데..멀리서 보기만해도 아찔하더군요
그래서 긴장한탓인지...리프트에서 내렸는데 저절로 경사면을 타고 제 스키보드가 내려가는겁니다
그냥 넘어져버릴걸..또 챙피한건 알아서 혼자힘으로 방향을 바꾸려도 안간힘을 썼지요
그정도는 할줄 아는데.. 그 그물망이 가까워져오면서 몸도 굳어버리고..앞은 안보이고..남친은 앞에 가있고..ㅡㅜ
점점 속도가 붙더니..그쪽을 향해 질주하기 시작했습니다.
넘어져야지..속으로 외치고 외쳤건만..이미 몸은 굳어져있었구요
결국 웬만한 중급자도 가까이 가보기 힘들다는 그 슬로프에 진입하고 말았습니다.
이게 미x나...그 경사슬로프를 약 20미터가량 타고 내려갔습니다. 물론 탔다기보다 그냥 서있는채로 내려간거지여..그러다 넘어졌는데..슬로프 맨 아래 그물망에 걸릴때까지 뒹굴면서 돌면서..질줄했습니다.
아프지도 않더군요. 사람들 다 쳐다보고ㅜㅠ 챙피해서 빨리 도망가야겠는데 몸은 안움직이고..
사람들 모여서 쳐다보고 나는 없고..혹시나 하는 마음에 남친이 다시 와서는 나를 발견하고 내려와서 데리고 갔습니다.
근데 그날 저녁되니까 온몸이 쑤시고 아프고..정말 다시는 스키타기 싫더군요..
결국 그날 이후로 타지는 않았는데..이상하게 올시즌이 기다려지네요
거기만 빼고 탈겁니다
^^
여러분 안전보딩하세요~

JESUS

2007.11.15 13:42:34
*.231.18.231

친구............두명이서
초보인데 보호대를 저처럼하고싶다고..........

수건을 두개씩 넣어서 보호대를 한 생각이나네요ㅜㅜ
팬티속에..............................................................제발

스키장은 어딘지 말씀드리지 않겠습니다. 콘도에대한 ........

레벨9

2007.11.15 13:46:32
*.203.128.2

타이거에서 있었던일도 지난시즌 인가욧?

비시즌에 있었던일

▶▶▶▶▶▶▶▶▶▶▶▶▶▶▶▶▶▶▶▶▶▶▶

친구와 타이거에 갔습니다 (친구와 저 둘다 초짜 보더)
타이거오픈 초기라 리프트?그게 자꾸 멈추더군요
어린 저와 열혈친구 리프트 멈추면 걸어서 올라가구 내려오면 후다닥 올라가고
그렇게 3시간을 노니깐 지치더군요 타이거문닫기 10분전 마지막한번 더 타자고 올라갓지요
올라간 순간 리프트 정지 ( 정지 관게로 사람들은 리프트에 쭈욱 서있는대_)
친구 하고 "야 마지막 타는건대 보드 가지고 썰매 타자 " 친구 ~ OK !
타이거 상단에서 보드 깔구 썰매 타고 내려왔습니다
리프트에 서계신분들 .. 부러움반?분노반의 눈빛 >.<

ps. 타이거에서 보드 타는것보다 보드썰매 타는게 더잼있음 ㅋㅋ

Biggie

2007.11.15 13:47:43
*.221.66.23

벨트 꼭 하세요

아무생각없이 벨트를 잊고 내려오는 도중 바지가 흘러내려 자빠링 + 훌러덩 햇습니다.

다행히 평일이라 슬롭에 사람이 별로 없어서 다행이지만..ㅡㅡ;

쪽팔린것도 문제였지만... 솔직히 얼어죽을뻔 했음

볼터치

2007.11.15 14:02:38
*.165.191.146

전 지난시즌....어떤 여성분이 저에게 말걸었어요....ㅠㅠ

akiiiiiiiiii

2007.11.15 14:08:53
*.236.105.161

작년 휘팍에서 일어났던 데쓰팬티...

데쓰노트아시죠? 노트에이름을 적으면 사람이죽는.. 만화

시즌방에서 데쓰팬티가 있었습니다. 작년시즌.

같이생활하는어떤형의 팬티가 찟어지는날에는 꼭사람이 다칩니다.

처음에 반심반의 했지만 하루 이틀이 지날수록 장난이 아닌공포가되었어요

약 열명의 사람이 팬티가찢어지는날이면 다쳐버리는.. 그렇게 열명이 시즌을 접었는데요

모두들 쇄골에 금이가거나 다치고 뼈가 다치고 혹은 심지어 바인딩이 밑에서부터 뿌게져서 크게 다칠뻔하기도한..

저도 한번 뇌진탕이걸리고 어떤형은 머리수술까지..

나중에는 이렇게 팬티가찢어질때마다 사람이 다치니 그형은결국 노팬티로 타더군요

정말 무서운데쓰팬티였어요..

ps.비니주세요 ㅎㅎㅎ

에디게레로

2007.11.15 14:09:27
*.196.247.241

작년 12월 28일 팽퀸 슬로프에서 저랑 부딪쳐서 라쳇 박살나신분..
저 아니라고 얘기했지만 사실 저랍니다..--;;
정말 몰랐는데..나중에 엣지에 흠찜 있더라구요.

암튼 다음에 뵈면 버클하나 드리겠습니다..

Buddhababe

2007.11.15 14:12:01
*.145.214.159

아 윗분 얘기들으니까 생각났네요 ㅋㅋ
작년시즌 무주에서 보딩을 즐길때였죠.
제가 리프트를 타려고 여친이랑 줄서있는데 앞에분이
완존 힙필로 바지를 입고계시더라구요..

여친왈 : 앞에 저 남자 옷 흘러내리는거아냐??
나 : 원래 힙필은 저렇게 입어야돼~ 아무래도 나도 바지 한치수 더 큰거사야겠어 ^_^
여친왈 : 아무리봐도 흘러내리는거같은데 -_-;
....
....
리프트에서 내릴때 흘러내려서 앞으로 넉다운하시더라구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친구들도 없이 혼자오셨나본데 못일어나시고 일었다 무릎꿇었다 반복하시더라구요.ㅋㅋㅋㅋㅋ
그제서야 관계자들도 웃으면서 일으켜주는데...그 모습이 왜르케 웃기던지 ㅋㅋㅋㅋㅋㅋㅋ
지금도 생각하면 배꼽이 날라다닙니다 ^^ㅎㅎㅎㅎ
그분께는 미안하지만...근데....그게 혹시 위에 Biggie님이 아니신지 -_-;
혹 무주셨나요 ㄷㄷㄷ 맞다면 그때 뒤에서 너무크게 웃어서 죄송하단말 드리고싶습니다
(__)끄벅~
근데....너무 웃겼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냉탕과열탕사이

2007.11.15 14:25:44
*.152.151.7

작년 울 동호회 미친 xx들(남2,여1)이 휘팍에서 리프트타고 올라가다가(아..물론 술한잔 했습니다..ㅡ,.ㅡ)
갑자기 옆자리 아가씨에게..

'저기..잠깐만 저희 내릴게요..바 좀 올릴게요.."
'네??'

갑자기 이 넘들 바를 들더니 그자리에서 바인딩을 채우더군여..
그리고 한넘씩 리프트 밑 언덕으로 하강~!! ㅡ,.ㅡ
여기가 무신 휘슬러 파운드인줄 알았는지...
다행히 다친넘은 없었는데..
올해도 계획중이라며 하강 위치 탐색하고 있더군여..ㅡ,.ㅡ

쁜지니*^^*..*^^*

2007.11.15 14:41:37
*.59.96.62

작년 무주였습니다...

리프트를 타고 실크로드로 올라가고 있었는데...

슬로프를 쳐다보니 참 보기좋은 모습들이 보이더군요~

남녀두명이 마주보며 잡아주면서 보드를 가르쳐 주고 있더군요...

여러번 넘어지고 잡아주고 완전초보였습니다..

당연 여자가 초보이고 남자가 강습하는줄 알았습니다..

근데 제가 슬로프를 내려오면서 본결과는 달랐습니다...

저만치 내려가던 초보남자가 갑자기 앞으로 절을하며 넘어지는거였습니다..

화려한 실력을 뽑내며 그여자가 남자앞으로 갔습니다~~

고글을 벗자 세상에~ 그남자분이 울고있는거였습니다...

그 여자분이 달래며 그남자의 데크까지 다 챙겨서 들고 내려가고 있었습니다...

엄마와 아들도 아니고..나이도 우리랑 비슷해 보였는데...

암튼 그모습이 아직도 기억이 나네요~^^

보더는간지다

2007.11.15 14:45:25
*.46.34.55

작년 휘닉스파크에서 버튼클래식 대회 스텝으로 스폰서 배너를 밤새 단 적이 있었습니다.

그 때 스패로우 슬로프에서 작업했는데, 그 추운날 밤새 작업하다보니

동료 중 한분이 참지 못하고, 스패로우 슬로프 사이드에 대변을 - _-;

보이지 않게 잘 묻어두었다고 합니다.

msms

2007.11.15 14:55:42
*.196.244.89

이번 시즌 준비중 자켓 안에 입을 져지를 하나 구입해볼까하고

져지가 싸다는 동두천 미군부대쪽으로 나갔습니다.

몇군데 돌아다니던중 주인아주머니가 나와계시던 가게가 있었는데

아주머니께 눈인사 하고 가게로 입장~

앞에 들어간 형한테는 어서오세요~ 그러고

나한테는 "Hello~" 한 아주머니 덕분에....

동호회 아이디도 헬로로 바꿨습니다...

그런데 아주머니...."안녕하세요~" 하고 대꾸하니까 왜 놀라신건지.....

까치보더

2007.11.15 14:56:25
*.145.201.19

3년전인가...처음 보드를 배울때 친목도모 모임에서 보드를 타러 간다는 말에 보드복이라는게 따로 있다는것도 잘 모르고 눈에 앉으려면 방수가 잘되야 한다고 해서 가까운 스포츠매장에서 방수가 잘되는 "츄리닝;;"을 사서 그걸 입고 보드타러 갔었던 기억이;;;지금 생각하면 왜 그랬는지...사람들이 유난히 날 처다보던 이유를 나중에서야 알았다는;;;ㅠㅠ

참이슬서방^ε^

2007.11.15 14:57:26
*.120.238.74

☆★☆★☆★☆★☆★☆★☆★☆★☆★☆★☆★☆★☆★☆★☆★☆★☆★☆★☆★☆★☆★☆★☆★☆★☆★☆★☆★☆★☆★☆

0304 첨으로 지산으로 스노우보드를 타러갔었어요.
리프트를 어떻게 타야할지도 모르던 그때..
리프트를 타려고 서서 기다리고 있다가..
이쯤되면 됐겠다 싶어서 앉았는데..
제 머리위로 리프트가 올라가더군요..
스노우장비땜에 제몸하나 가누지 못했던 그때..
도살장에 끌려가듯..1미터 정도 끌려갔습니다..ㅠㅠ
같이갔던 친구들 걱정해주는게 아니고..챙피하다고 도망가버리구..
그날 이후로 2년넘게 스키장 근처에 얼씬도 안했었죠..ㅋㅋ

☆★☆★☆★☆★☆★☆★☆★☆★☆★☆★☆★☆★☆★☆★☆★☆★☆★☆★☆★☆★☆★☆★☆★☆★☆★☆★☆★☆★☆★☆

켄지™

2007.11.15 15:18:08
*.243.102.222

★ 베어스타운편..

때는 스노보드 입문한지 얼마안된 장비도 없던 초보시절,,

우리는 보드장이라는 곳을 처음 찾았습니다. 물론 개중엔 몇번 다녀오거나 장비도 있던 녀석도 있어구요!

장비가 없는 우리는 렌탈샵에 들러 대여를 하였고 장비를 주섬주섬 챙겨들곤 다시 보드장으로 향했죠~

보드장을 도착하여 처음 슬로프 전경을 바라보며 느낀것이라면 설레임 반, 두려움 반,,,

우리는 그렇게 친구손에 이끌려 리프트에 몸을 싣어고 초보자 코스를 오가며 즐건 시간을 보내고 있었지요,,

얼마쯤 시간이 흘렀을까 낙엽이 되고 거만해진 우리는 중급자 슬로프에 오르기로 했고 정상에 도착하여

내려다 보니 이런 된장,,;; 아래서 보는거와는 상반 다른 느낌이더군요,,

이미 돌이킬수 없다는걸 다들 잘 알기에 자리를 잡고 바인딩을 채우고 있었지요,, 근데 한녀석이

장난끼가 발동하여 엉덩이를 쭈~욱 빼고 바인딩을 싣는 다른친구에게 다가가 냅다 엉덩이를 향해 떵침을

날린것이었습니다.. 앗뿔사!!.. 이게 지대로 꽂혔는지 친구는 떵꼬를 융켜쥐고 나 죽는다고 뒹굴고

그 과정중 놓혀버린 데크는 일명 유령데크가 되어 곤두박질치며 빠른속도로 미끄러져 내려가는게 아닙니까!

웃음면 안되지만 당시 웃음 참느냐 죽는줄 알았습니다,, 잠시후 친구를 안정시키고 데크를 찾으려

내려가봤으나 업친데 덥친격 누가 주어갔는지 데크도 온데간데 없더군요,, 데크는 렌탈샵 사장님과

좋게 해결을 봤지만 아쉽게도 그렇게 첫보딩을 액땜하였다 생각하며 접고 집으로 발길을 향했지요..

지금 이렇게 웃으며 말하지만 그 친구 2~3일정도 떵꼬가 얼얼했다더군요,,ㅎㅎㅎ


★ 용평리조트편..

시즌이 절정일때 우리 일행은 용평으로 원정을 갔었지요!

도착하여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그렇게 즐기는 가운데 친구와 리프트를 같이 탑승하게 되었습니다.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며 한참을 올라가다 친구가 장갑이 젖은것 같다며 벗더니 정말 김이 모락모락

피어오르더군요.. 그렇게 친구는 물끼와 온기가 남은 맨손으로 아무생각 없이 측면에 리프트 기둥을 잡았는데!!

이런,, 영화에서 보던 한장면이 연출되고 말았습니다..

맞습니다! 정말 거짓말처럼 손바닥이 쪄~억 하고 달라붙었습니다. 정상은 다가오고 그렇다고 확~ 떼자니

살점이 떨어져 나갈게 뻔한데,, 만감이 교차할때 무슨 영문인지 다행히 리프트가 멈춰주더군요,,

우린 그렇게 시간을 벌어 가진 온갖 방법을 써가며 손을 결국 떼어내긴 했으나 손가락 몇개에 지문의 살점들은

고스란히 벗겨져 기둥에 남겨지고 말았지요,, 그렇게 어처구니 없는 일을 일달락 마무리 지었는데

멈춰있던 리프트가 움직일 생각을 않는 겁니다..;; 10분이 흐르고,, 20분,,,,,,,,,,30분여 정도가 되었을까

그때서야 가동이 되면서 사과방송 한번 때려주더군요,, 된장~ 으으 얼어죽는줄 알았다는..;; (리프트 정지사고는 뉴스에서도 보도!)


★ 하이원편..

바로 지난 시즌이네요,,ㅎ

하이원 개장후 좋다는 소문에 먼길임에도 마다않고 찾아갔어지요,, 정말 좋다는 말이 절로 나오더군요!

그렇게 첫 찾은 이후로도 반복하여 몇차례 찾았을때쯤 입니다..

여느때와 같이 즐겁게 시간은 흘러갔고 해는 져무러 종료타임이 임박할 무렵 리프트 하나하나 가동을

멈추고 우린 한번이라도 더 타기위해 쏜살같이 제우스로 내려왔죠! 다행히 대기줄은 길지 않았고

우린 얘기를 나누며 차례를 기다리고 있었지요.. 얼마쯤 기다렸을까 우리 차례가 돌아왔고 얘기는

끊어지지 않고 계속 이어지면서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제우스 대기줄 경계와 리프트 사이에 컨베어가

있습니다. 친구중 한놈이 정신을 놓고 얘기에 너무 몰입한 나머지 들고 있던 데크 테일부분이

컨베어 틈사이로 빨려들어가고 말았던 것 이었습니다. 친구는 다급하게 뺀다고 잡아 뺏지만 이미 으지직~

합판 쪼개지는 소리가 한차례 들리고 난 후였죠!!,,, 외관으로 봐도 탑시트 들치고 가관이 아니더군요,,

지지리 복도 없는 녀석이지!!,,,,, 이녀석이 용평에서 손바닥 붙었던 녀석입니다,,ㅎㅎ;

그렇게 하이원을 뒤로 하고 이녀석 혼자 떵씹은 표정하며 즐겁게 다들 서울로 올라왔었죠..ㅎ

뭐 위에 사건들 말고 성우에서 팬츠 엉덩이부분이 찢어진채 돌아다닌 얘기하며 강촌에서 민박을 하다

불 낼뻔한 사건까지 몇개 더 있는데 글이 길어질듯 하여 여기서 이만 줄일까 하네요,,^^;


무튼 이벤트 덕분에 잊고있던 지난일들을 떠올리며 한자한자 써내려 갈때마다 혼자 낄낄됐네요,,

올시즌은 이놈들하고 또 어떤 일들을 경험하게 될런지 심히 벌써부터 걱정이 앞서네요,,,ㅎ;

자빠지기프로

2007.11.15 15:38:12
*.49.69.203

이제와서 하는 소리지만.. -0-

숙소를 못잡아서 친구 2명과 함께..

성우리조트 화장실 안에서 -0-

변기에 앉아서 숙박을 한적이 있습니다;

팬쥴럼도사

2007.11.15 16:17:50
*.176.161.231

성우에서 올해 1월달에 실제 있었던 사건입니다.

성우리조트 정상엔 눈꽃공원이 있는거 아실겁니다. 외국인5~6명정도로 되어보였는데 곤도라를타고 한손엔 눈썰매를 하나씩 들고 있더라구요.

저는 그냥 외국인들이 눈꽃공원구경 왔겠구니 생각했는데 눈썰매를들고 슬로프로 가는게 아니겠습니까~

안전요원이 한명있었는데 가서 말리고 데리고 오는듯십었는데 외국인들끼리 뭐라고 외치고는 e2코스로 달려가서 눈썰매를 타고 내려가는것이였습니다.

안전요원이 손쓸틈도없이 워낙 순십간에 일어난 일이라 위에있는 사람 모두 멍하니 보고있었습니다.

안전요원은 급히 스키를 타고 따라내려가고 저또한 멋진막보드를타고 s1으로해서 빨리 내려갔습니다.

s2만나는 지점에 여려명의 안전요원과 외국인들이 있더라구요. 혼나고있는듯했는데 말은 통했나 모르겠습니다.

다치지 않았는게 너무다행으로 생각했습니다. 초중급도아닌 상급자코스를 눈썰매로 내려오다니...

그런데 사실 저도 속으론 나도한번 해보고싶다는 생각이 들더군요..ㅋㅋ 정말 아찔하면서도 보드보다 더 스릴이 있을거 같네요..ㅎㅎ

이보다 더 엽기적인 사건이 또 있겠습니까?

우리 대한민국보더님들은 꼭꼭 안전수칙 지키는 매너 보더들이 되어야죠^^올해도 모두 안전 보딩하세요~

엘리자베타

2007.11.15 16:47:24
*.141.190.128

-생애 최고의 점프& 첫 랜딩의 짜릿함.-

이건 제 이야기입니다.
제가 보드를 3시즌쯤 탔을대...지금으로부터 4시즌쯤 전에 진짜 쌩초보였을때인데요(지금도 초보입니다만...) 지금생각해보면 라이딩도 잘 못할때였는데, 혼자 생각에 이제 라이딩은 다끝났다고 생각하고 이제 슬슬 바닥에 튀어나온곳이 보이면 살짝 점프도 하고 싶고 뭐 그런상태였죠.
(이시기가 매우 위험하죠. 당구 80이랄까? 재미는 있는데 많이 까이고 많이 물린다는점에서 아주 비슷하다는...)

베어스타운 빅베어슬롭 내려오다가 보면 왼쪽으로 위쪽 파노라마슬롭이랑 합쳐지는 스키어들이 내려오는 좁은 길이있는데 거기로 살짝 올라타서 들어가면 킥커가 된답니다. 근대 그당시 라이딩도 미숙하고 속도감도 영없던터라 거기에 진입각도가 안맞아서 깊이 들어가니까 점프한곳이 높이가 나중에보니 한 1m50cm정도 되더라구요. 초보주제에 엄청난 속도로 달려들어가서 멈추지도 못하고 완전 가공할만한 점프가 되어버렸죠...
공중에 붕 뜨는 순간 등골이 쭈뼛하면서 그 짧은 찰나에 수많은 상념들이 떠오르더군요. 헬맷은커녕 무릎보호대 하나 안하고 있을때였는데...

"이거 뭔가 잘못됐다. 너무 높다. 너무빠르다.. ㅜ_ㅜ떨어지면 어디한군데 부러지겠구나. 이건아닌데.. 학교는 어떡하지? 난이제 어떻게 되는건가?"

갑자기 엄마도 보고싶어지고 뭐 이런생각 저런생각하고 있는데 눈앞에는 보드탑시트 노즈쪽에 있는 그림이 쫙 펼쳐지더군요.
보드가 수직방향으로 한 50도가량 세워져서 한 4~5m는 날았던거같습니다. (손만 내밀면 노즈그립?ㅋ)
정말 한참 날더군요.."이거 도대체 언제 떨어지는건가? 떨어지기는 하나?"싶을정도로....

그런데 착지하는 순간 데크가 테일부터 눈에

따라올수있겠네

2007.11.15 17:31:59
*.243.70.225

너무 화끈하여
리플로 올릴수가 없네요 ㅎㅎㅎ

거렁뱅이

2007.11.15 17:39:18
*.143.191.137

▶▶▶▶▶▶▶▶▶▶▶▶▶▶▶▶▶▶▶▶▶▶▶▶▶▶▶▶▶▶▶▶▶▶▶▶▶▶▶▶▶▶▶▶▶▶
지산에서 어느므흣한여인 <--전시즌 이글올리고 리플60여개 달려 다시 올려봅니다..-.-

어느보드장이던 이런저런 사람들 있잖아요..뭐..초급자인데 위험하게..상급자와서 구르시는분...

매너없이...리프트에서 흡연하시는분.... 슬롭 가운데서 셀카 찍는 여성보더분들....

서로 마주면서 턴연습하시는 커플보더분들.... 보드장에서는 우리가 생각했던거 외 모습들을 많이 보게 되잖아요.....하지만.오늘은.정말...-.-;; 난감한...현장을 봤습니당.....

전 지산 파이프 들이댄지 2일차 입니다..

오늘만..파이프 30번은 탄것같네요-.-;;

아무튼 지산을 와보신분이라면 알겠지만 파이프 아래 로 쭈~~우욱 왼쪽엔

빅에어 있고 가운데 박스 레일 기타등등.. 오른쪽엔 키커가 하나있습니다 (나름 아기자기하게 잘만들었죠..)

제 패턴은 항상 파이프를 타고 내려와서 키커를 뛰고 리프트를 탑니다.(실력 x도없음-.-)

어쨌던.오늘 1월31일 13시경 파이프를 타고 키커를 들이댈 려는숭간 뉴오렌지 오른쪽부분과..

키커앞 슬Ž

슬로프스타일

2007.11.15 18:03:15
*.47.97.121



엽기적 내용이 아님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러브스토리입니다.


지난 시즌은 아니고...

0506시즌에 휘팍에 계셨던분들은 기억하실것 같네요..

애니골에서 행사를 했드랬죠 그래서 스키하우스 안에 항상 나레이터 모델들이 사진찍어주고

마이크잡고 안내하고 했었죠..

친구들과 그 행사장에서 사진 몇방 찍고 했었습니다.

그때 여러번 보게되었던 나레이터모델이 꽤 괜찮았죠...친구한테도 말했었었습니다..

진심으로 관심생긴다고..ㅋ

어느날 파크에서 놀다가 맨날 타치기만하고 짜증나서 펭귄슬로프에서 트릭연습을 하다가 사고를 냈습니다.

뜨지도 않는 알리 원에리 한다고 바둥대다가 그만 여성보더를 박아버린것입니다..

되게 심하게 넘어졌었습니다. 옷스타일을 보아하니 진정한 초보였던것 같았습니다.

여자분이 못일어나시더군요.. 재빠르게 바인딩을 풀고 여자분께 갔죠..

일으켜드리려고 가던중 바로앞에서 아뿔사 그녀의 데크에 발이 걸려 넘어지면서 그여자분을 덮치게

되었습니다. 설상가상으로 제 손의 위치가 대략난감.....

신고할까봐 아주 친절하게 정말 죄송하다며 스키하우스까지 모시고 갔습니다.

의무실로 안가도 되겠냐는말에 안가도 될것같다면서 내장비와 그녀의 장비를 들고 걸어가면서

많은 생각들이 스쳐가더군요...

신고하는거 아닌가....

다행히 그녀의 걸음을 보니 괜찮아 보였고....끝까지 쓰고 있는 고글때문에 얼굴을 보지 못한상태에서 스키하우스까지 갔드랬죠..

스키하우스에 도착하니 고글을 벗더군요..

헉!!!! 애니콜 나레이터모델중 제 마음을 뺏어간 그녀였습니다..

젠장젠장젠장젠장......죽고 싶었습니다..

저도 그제서야 정신차리고 고글을 벗으면서 다시한번 죄송하드는 말을 하던 찰나...그녀가 절 기억하는겁니다. 그때....사진...이러면서....

그러면서 여기서는(스키하우스) 언니들땜에 눈치보인다면서 1층으로 내려가자고 하더군요..

빨개진 스녀의손을 보고 재빨리 캔커피를 사왔습니다. 되게 고마워하더군요..

커피한캔을 마시는데 2시간이 흘렀습니다......2시간 엄청 빠르더군요...

교대시간이라면서 먼저 간다고 합디다......울컥...!!!

그래도 센스있는 분이었습니다 핸드폰 번호를 주시더군요...

연락 주고 받기를 몇차례 상주했던지라 스키하우스에서 알게모르게 눈빛교환을 몇차례

애니골 행사 끝날무렵 그녀와의 마지막 보딩...엄청 친절하게 알켜주었습니다...

정말 행복했던 기억은 둘이서 곤도라를 타고 올라갈때.....

그 여자분...지금은 제 사랑스러운 여자친구입니다...

날으는호수

2007.11.15 19:15:15
*.13.95.67

지금까지 읽은 것 중에서 Akiiii님께 제일 재밌네요.. 솔직히 모르는 분인데...추천하고 싶네요..
저는 엽기적은 것 그냥 그래서...생각나면 써야지..ㅋㅋㅋ

GoodLife

2007.11.15 19:33:48
*.143.23.214

성우...                                                
오전일찍 첫 리프트타고 올라가다가 리프트에서 장갑 떨어뜨림...                                         산지얼마 안된거라 꼭 내려서 집어오리다 다짐...                                                패트롤 동의하에 정상에서 하단까지 내려갔다가 못찾아서 걸어서 다시올라옴...ㅋㅋ                                   결국 녹초가되서 그날 보딩 접고 그냥집에왔던 기억이 나네요ㅎㅎㅎ

상기리기리

2007.11.15 19:46:19
*.9.96.20

새벽 나이스 보딩을 하고 집으로 가는길에 아차 갑자기 생각난 화장실 변기위의 내 장갑.. 차를 돌려 급하게 가지러 가는도중 제장갑을 집어서 나오는 한 남자를 봤습니다 전 욱 하는 성격에 다짜고짜 이 삐!~!ㅣ삐~! 이러면서 장갑 내놔 라고 외쳤는데 순식간에 모여든 사람들 거기서 설래발이 치는 나... 그사람은 이장갑이 우리나라에 니꺼 하나 밖에 없냐며 난리를 치거 다시 화장실로 들어가~ 다시찾은 나의장갑!! ㅡㅡ..
그무안함을 잊을수가 없네 지금은 그분과 형동생 하면서 씨즌오픈을 기다립니다~!!^^

앵그리보더

2007.11.15 20:20:38
*.165.126.34

한 창 프로 레스링에 빠져있던 때,

막 보딩 후 내려 오던 중,

허리 정도 높이에 걸려있는

현수막에 '로프 반동' 시도.

균일하게 체중을 실어야 하는 원리를 망각하고

현수막 상단에만 체중을 실어 현수막과 함께 빙글 ~

본의 아니게 초고난이도 트릭을 선보여줬죠

제 처음이자 마지막인 트릭이었습니다

심바™

2007.11.15 20:38:34
*.187.216.17

술잔뜨ㄱ마시고 노팬티로 나간 스패로우 슬롭...

나가자마자 앞쩌ㄱ을하면서 바지가 벗겨지고...

부끄러워서 딱한번 라이딩하고 들어왔습니다..

다름사람이 아닌 제가 그런 경험을 했었습니다..

제작년에...

지금도 그때를 새ㅇ각하면 부끄러워 죽겠네요 ^^

아 내가 몇번 이 글을 올렸는지 ㅋㅋㅋㅋㅋㅋㅋ

나이먹고.. 에효~~~~

秋風落葉™

2007.11.15 20:41:46
*.176.204.184

작년시즌 최고의 순간 잊지 못하죠..
정말 이건 제자 저지른 만행(맞습니다 만행..ㅡㅡ)입니다 ㅎㅎ
시즌중에..휘팍이었죠..
야간에는 챔피언빼고 문을 닫죠??
아니라면 아무튼 그날은 그랬습니다.
그런데 휘팍엔 파노라마라는 꼭대기에서 내려오는 초급슬로프가 있죠. (제생각엔 아주 초보슬롭은 아닌듯, 중초급정도??)
야간에는 그 슬로프 입구를 바리게이트로 막아놉니다. 근데 슬로프들 보통 막아논거 보면 아주 허술하죠 ㅎㅎ
이제 대략 감 잡으셨쬬? 네 그렇습니다. 뚫고 들어갔습니다.
최고에요!! 바람 쒱~부는데 앙상한 나뭇가지들만 보이고..앞이 전혀 안보여요 정말..;;(불이 다 꺼진관계로..)
정말 그떄의 스릴감은 100*100*100입니다. 최고!!
집중 엄청 해야됩니다. 안그러면 바로 그냥 넘어져요..;;
감으로 보딩하는거죠..바닥은 전혀 안보여요 흰색인건 물론 보이지만 굴곡이나 표면은 전혀 알수가 없다는...ㅎㄷㄷ
뭐 파노라마가 아니라도 또 있습니다.
최상급 코스인 파라다이스죠..
여긴 정말 힘듭니다. 라이딩 좀 하시는분들만 도전해야 됩니다..;;(그렇다고 제가 라이딩을 잘한다는건 아닙니다..;;그냥 낙엽으로ㅡㅡ)
물론 역시나 불 꺼진 클로즈슬로프 입니다.
그런데 여긴 정말 ㅎㄷㄷ이죠..
왜냐면 챔피언탈려고 리프트 타는 사람들이 위에서 봅니다.;; 위에서 보면 쉭쉭 눈갈리는..보딩하는 소리만 들리죠
저역시 최고의 스릴감을 계속 맛보기 위해 3번인가 연속으로 도전을 했읍죠..;;
근데 문제는 여기..!! 중간쯤 내려오는데 여기저기서 호루라기소리가 마구 들리더군요..
완전 쫄았습니다.(시즌권 빌려서 타는중이었거든요..-_-;;;;;;)
역시나..파라다이스 다 내려오고 초급슬로프(스페로우)만나는 부분에..패트롤들이 일렬로 3명인가 서있떠군요..
저보고 빨리 일로 오라고 손짓하는데 저 잠시 멈춰서서 생각합니다.
"여기서 걸리면 시즌권 소지자한테 너무 미안하다. 정말 X되는거다!!"
어쩔수 없이 달리기 시작했습니다.
패트롤과의 거리가 길지 않았으므로 최대한 속력을 냈죠..
제가 슬로프 가장 가장자리 쪽으로 피해서 라이딩하는데 패트롤들 손을 뻣어서 쫓아옵니다.
글로쓰기 어려워서 그렇지 정말 무서웠습니다..;; 오줌쌀뻔..ㅡㅡ;; <-어쩌면 이떄가 가장 스릴있었죠ㅎㅎ
패트롤과 거의 일직선상에 선 부분..!!
저 패트롤과 약 1미터 거리에서 지나칩니다.
패트롤들 저 잡을려고 손을 뻣더군요..그러나 저..!! 절대 걸리면 안된다는 사명감에..알리쳐서 점프를 합니다.
겨우 피했죠..^^;;
정말 영화같은 이야기 이지만 사실입니다 -_-;; 그래도 제가 스키장에서 겪은 일중에선 가장 기억에 남는 추억(?)입니다;;
올해는 돈주고 시즌권 끊었으니 한번더 해볼려구요..설마 시즌권 뺏어갈까요??^^;
이상 횡설수설을 마치겠습니다 ㅎㅎ
아무튼 0708시즌이 코앞입니다.
모두들 떨어지는 낙엽도 조심하시고~~^^;
샵 번창 하시길 바랍니다!!^^


티벡

2007.11.15 20:46:05
*.108.42.234

뽑아주길 바래~

노블

2007.11.15 20:55:15
*.251.166.103

엽기?? 저의 보드 인생의 잊을 수 없는 추억을 잠시 올려봅니다...

때는 바야흐로 06-07시즌 크리스마스를 눈앞에 두고 전 야간보딩에 임했습니다

추위를 무척 타는 체질이라 6개월할부로 산 빵빵한 거위털 패딩과 이너까지 있는 팬츠로 중무장하고 곧 슬로프로 향했습니다

설질은 일단 강설에 거의 모든 슬롭은 아이스였고~~

그래도 경력 7년에 전 이에 굴하지 않고 리프트를 박차고 내려갔습니다

아 ~~~ 자만인가? 몸이 풀리지 않았나? 여튼 이래저래 강설의 슬롭에서 균형을 잡으면 신나게 내려왔습니다

3-4회의 라이딩 몸도 풀리고 이제 슬슬 객기가 발휘됩니다. 이 정도 설질에선 달리기(라이딩)만 하는게 정답이지만

전~~ 무시하고 말았습니다 내려오다 보니 전방 10미터부근

모글 발견^^

아싸~~~ 몸을 날립니다. 가볍게 착지 ㅋㅋ 뭐 이까짓 것 아무것도 아니지 ㅋㅋ

주위에 꽃보더가 있는지 확인 후 꽃보더들이 많다고 예상되는 지점을 향해 카빙을 하곤 또 다시 모글 발견~~

건방짐이 하늘을 찌릅니다. 이번에 모글을 경사대 삼아 쓰리(360)를 돌립니다 ㅎㅎㅎㅎㅎ

에공^^ 하지만 랜딩은 데크이 베이스가 아닌 등짝으로 하고 말았습니다~~~~~~~~~~~~퍼어어어어억~~켁

잠시 시간이 지났을까?

눈을 떠 봅니다. 하늘엔 눈꽃이 흩날립니다 데크는 하늘을 향해 있고, 전 그야말로 대(大)로 누워 있었습니다..

아~~ 일어날 수 없었습니다. 여기서 일어나서 아무렇지 않은듯 내려갈 자신이 없었습니다

잠시후 제 머리 위로 지나가는 리프트에서 흘러나오는 소리가 들립니다

"어머~~ 저 사람 죽었나봐?" ㅠㅠ

어떻하지? 일어나야 되나? 아~~~쪼ㄱ 팔려~~~

하지만 전 일어났습니다. 주위시선을 곱씹으면 일어나고 말았습니다 ㅠㅠ

그리곤 냅따 달려 내려왔습니다 '그냥 집에 가자' ㅠㅠ

내려와서 바인딩을 풀고 뛰려던 찰나~~~~~~~~두~~둥~~~헉

등이 시원한걸 느꼈습니다

" 뭐야 내 패딩" 패딩안에 털이 하나도 없습니다.. 다른부분은 다 빵빵한데 등쪽은 바람막이가 되어 있었습니다

아~~~짜증~~~~

그렇습니다. 등짝으로 랜딩후 바라본 하늘에 흩날리던 눈꽃들은 바로 저의 등짝에서 터져 나가 거위털이였습니다

아직 할부 4개월 남았는데 a/s는 되나?

훗날 거위털 충전은 a/s가 안된다고 하더군요 ~~~~~~

전 그날 생에 최초로 54만원이라는 거금들여 산 패딩을 스키장 슬로프에 뿌리고 왔습니다




그 후 일주일

전 애프터 서비스도 안되는 , 이젠 바람막이가 된 제 패딩에 오리털을 넣고 있었습니다

멀쩡한 다른 패딩을 찢어서~~~~~

'이제 이 패딩은 죽을때까지 입자' ㅠㅠ

아직 옷장에 있는 그 패딩을 보며 전 올해 시즌을 준비합니다

날씨가 추울땐 안전보딩합시다

신체건강과 정신 (곱하기 100) 건강에 좋습니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행복한 하루 되시고

올 시즌 오방 나르세요~~~~~~~~~~~~~~~~~~~~~~~~~~~~~~~~~~~~~~~~~~~~~~커스텀 화이팅^^

긴도니

2007.11.15 20:58:35
*.159.252.49

저는 하이원 제우스에 실례했슴다^^

S.C

2007.11.15 21:16:07
*.131.159.21

하이원 티바 리프트 간다..간다.. 질질질 ㅠ

선영꼬

2007.11.15 21:28:38
*.30.23.143

이벤트 주제가 참 신선하군요.

작년 강촌에서 있었던 일이예요.

친구와 단둘히 3박4일 강촌리졸트 여행때의 일입니다.

친구와 저는 첫날에 오후 까지 보딩을 하고 저녁 7시부터 한잔 두잔 비워내기 시작했습니다.
어느새 술병은 쌓여가고 다음날 일어나보니 둘이서 9병을 먹었더라구요.
언제 잠든지는 모르지만 11시쯤 일어나 친구와 저는 펜션 아져씨를 불러 강촌리조트에 도착했습니다.

전 그나마 괜찮았지만 저보다 술에 약한 저의 친구는 속쓰리고 어지러워 죽겠다는겁니다. 하지만 이 황금같은 여행인데 술때문에 보딩을 안할수가 없었습니다. 친구와 저는 2~3번 슬로프를 내려왔죠.

엽기적이고 황당한 일은 이제 터집니다....

리프트를 타고올라가는데 친구가 피곤하다고 잠시 눈을 감고 있겠다고 했습니다. 저도 피곤하고 속이 않좋았기에 "그래 그래라" 이러고있었죠...

리프트를 내릴때가 다 되어 안전바를 올리고 저는 안전하게 내렸습니다...

반딩을 묶으려고 친구를 불렀지만 대답이 없더군요......그래서 주위를 찾아봤는데 없네요....

"먼저내려갔나?"하고 저도 반딩을 채운후 슝슝 슬로프를 내려가는중이었습니다.



"야!!!! 너 기다려봐 죽을래!!!!?"

친구가 소리를 질렀습니다.

전 "와 빨리도 내려갔네"
하고 슬로프 구석에서 기다리는데 친구가 오더니 하는말이....

"야 리프트에 납두고 내리면 어떡해!!! 리프트 한바퀴돌았자나"


"아 맞다 너 자고있었지.........."

친구에게 미안했습니다...

음주보딩X 리프트에서 잠자기X



커스텀 재미있는 이벤트 주제만큼 더욱더 발전하는 모습보여주세요
날씨 추워지는데 감지조심하세요^^♡

비트태수

2007.11.15 21:38:26
*.190.182.198

정말 짧게 갑니다 -_-

지산에서 작년에 동호회 멤버가 보드를 타고 파이프 옆쪽으로 붙어서 내려오다가,,

파이프 바깥쪽 경사로를 타고 올라갔습니다. 올라갔다가 내려갈려는데

데크가 꽃혀버렸다는 ㅡ.ㅡ;; 과연 어떻게 되었을까요?

저는 친구녀석의 그런 장면에 놀랐어야 하는데 웃음이 터져서 잔소리 한참 들었다는 -_-;;

정말 짧지요? -_-;;

[Thr2e:D] Master.호

2007.11.15 21:48:54
*.186.21.115

이벤트 주제를 들으니 작년의 오싹한 경험이 떠오릅니다.
보드장안에서의 이런저런 경험도 많았지만, 오는길에 또는 가는길에 죽을뻔한적이..

때는 바야흐로, 1월 말.. 기온이 영하 십몇도로 기억합니다.
여느때와 같이 야간보딩, 심야 보딩을 마치고 저희일행은 각자의 차를 타고 출발했습니다.

무주에서 나가는 길은 내리막 + 고부랑길 이 많죠.
천천히 내려가고 있는데, 친구놈이 장난끼에 내리막길에서 저희차를 추월하는 순간..

"끼이이이이이익....."

차가 정말 완전히 옆으로 가더군요. 절벽인데.. 10m이상을 미끄러지더니..
가드레일을 박고선 정말 가까스로 멈췄습니다.
너무 놀래서 친구에게 뛰어나가보니... 바퀴한쪽가 절벽에 나가있더군요. 앞범퍼는 다부숴지고....

다행히 아무도 다친사람은 없었지만,. 그날을 지금생각해도 오싹합니다


보드장 오픈한다고 다들 들떠있는 마음은 알겠습니다만, 부디 안전운전하세요~^^

안녕하셔쎄여

2007.11.15 21:50:41
*.123.168.182

친구들 8명이랑 지산을갔는데!
3명은 스키 5명은 보드를 탔습니다~

모두 열심히 같이 타다가~ 어쩌다보니 실력별로 따로 나뉘어지게되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열심히 슬로프 내려가고있는데~
스키플레이트 하나가 빠지고 하나로 내려가고 있는 사람이 있는겁니다!!!!!
'대단하다....' 했더니, 한 20m내려간후에 엄청 크게 넘어지더군요!
계속 보던 저는 그 사람에게 갔고 양사이드에 패트롤모두 모여서 상태 파악을햇습니다.
그런데 제가 가서 자세히보니.......... 제친구더군요 -0-;;;;;
아주 죽을라그래서 바로 병원에 갔습니다!!!
친구가 고통을 계속 호소해서 응급실로 가게되었습니다!!

병명은....

타박상+꾀병..........

이놈이 다치긴 다쳤는데 사람들이 너무많이 모여서... 쪽팔려서 더아픈척을했다더군요 -0-;;;;;;;

그날 술엄청 먹었씁니다 ㅎㅎㅎㅎㅎㅎㅎ 물론 한명은 완전 뻗게 만들었겠죠?ㅎㅎㅎㅎ

헝그리이슬

2007.11.15 22:54:27
*.79.75.46

보드타다 그런건 아니지만 3년전에 야간스키 실컷 탄후에
그때당시엔 차가 없어서 친구가 아는사람 차를 빌려왔었는데
집에가려고 차에타고 출발해서 가는 도중 스키장 입구 나가기도 전에 갑자기 시동이 꺼지고
아예 걸리지도 않는 상황 보험사 불러다 이리저리 렉카에 차 묶고 1시간넘게 끌려다니다가
혹시나 해서 주유소에 갔더니 주유원이...
"LPG겸용 차인거같은데요 차 기름꽉 차있어요 !!"
확인해본결과 운전하던 친구놈이 LPG랑 휘발유 선택하는 스위치를 잘못눌러서 ㅠㅠ
돈만 물고 이리저리 시간버리고 했던 기억 ㅋㅋㅋㅋㅋ

핑구르~

2007.11.15 22:54:59
*.76.121.187

엽기적 행각이라~ ㅡㅡ

지저분 한 야기도 적어도 되는 건지요.,.
작년 올초 첫 시즌떄
처음 스키장가서.. 보드복도 처음 입어 본지라..
화장실이 급해 뛰어 들어갔습니다.. 쉬야는 마렵고
바지에다가 안에 타이즈 까지 입은지라,,열고 쉬원한게 보는데..

보드복 바지의 특성상 스노우 가드도 있구 지퍼도 열고 하니... 오줌이 지퍼에
부딫혀 질질 바지를 타고 흐르더라구요.. 읔
다행이 방수라 잘도 타고 흐르고 손에 묻고 묻은건 씻구요..

볼일 보고 나와선.. 또 리프트 타고 올라가는데.. 옆에 친구가/// 바지 재질 보자며
오줌이 흘러지나간 자리를 마구 비벼 되더라구요 ㅎㅎ

속으로 얼마나 웃었는지
아직도 그 기억이 생생하네요..
좀 지저분한 이야기죠 ㅎㅎㅎ

아무쪼록 커스텀샵 번창하시구 윗이야기는
은근 슬쩍 넘겨 주세요 ㅡㅡ

부산백상어

2007.11.15 23:05:01
*.134.21.158

작년 시즌 용평에서 해가 중천쯤 떳을떄...

아는형과같이 보딩하고있었습니다

제가 먼저내려오고 형이 내려오는걸 기다려줄려고 골드 슬로프 중단쯤와서 싸이드로 바짝 붙어있었지요...

그런데이게왠일;; 20m전방에서 그형과 어떤 여자분이 부딪히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놀라서 띠어가서 괜찮냐고 물어봤는데...여자분갠찮다고하고 형도갠찮다고 하여 속으로 안심했습니다;

제가아는형이 뒤에서 박았거든여...

일이 잘마무리되고 여자분내려가시고...

내려가려는 순간...형이저는 불러세웠습니다...

음흉한 눈빛으로...실실웃으며...

" 나 저여자 가슴만졌다....으흐흐"

내심...부러웠습니다... -0-

화씨

2007.11.15 23:30:05
*.132.68.87

어떤 아저씨 검은 면바지에 어두운 색 정장 남방 입고 보드타시더라구요. 킹왕짱.

이키타

2007.11.15 23:33:49
*.33.124.155

슬로프 정상에 소주박아 놓고 홀짝홀짝 숨어 마시며 타던 친구가 생각나네요. 이젠 정신차리고 보드 열심히 탑니다. ^^

헝구라보오더

2007.11.15 23:39:44
*.140.55.146

작년겨울 친구의 여자친구와 제가 사모하던 여인과 함께 대명보딩을 갔습니다.. 도착했지만 비가 보슬보슬.. ㅜㅜ
완전 기분 엉망이었죠~기분도 우울하던차에 평소 깝죽거리는 친구의 여친을 놀려주고 싶어졌습니다.
리프트가 중급코스를 오르던 그때 스키장이 처음인 친구여친에게 진지하게 했습니다..
중급자 코스기 때문에 초급자 리프트와 다르다..
신속하게 내려야 하기 때문에 리프트 도착전 안전바가 올리면 바로 뛰어 내려야 한다고... ㅋㅋ
안그럼 사람들이 짜증내고 안전요원에게 욕먹는다며.. ^^
연기력이 너무 뛰어났나??
상상도 할수 없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바닥에서 2미터정도 높이였던 도착전 안전바를 올렸는데..
뭐가 리프트를 박차고 뛰어내린 겁니다..하하!!
뛰어내린것도 황당한데.. 그녀..자신의 뒤통수를 향해 달려드는 리프트를 피하려 데크를
겨드랑이에 끼고 토끼눈을 뜨고 도망을 가는 겁니다..
ㅋ 안전요원과 보딩 대기하던 보더.. 저희 일행은 다들바닥에서 눈물을 흘려야 했습니다..
지금도 그생각하면.. 배아픕니다..
생명을 위협할정도의 구라를 치지 맙시다!

ORIGIN

2007.11.15 23:45:30
*.143.255.36

글쎄..데크 썰매처럼 타고 킥커 나른거..?

말짱

2007.11.16 00:06:34
*.91.97.224

용평 골드 정상에서
산길로 비집고 들어가 오줌갈긴너!!!!!!
내가 다 봤다...
그 옆에서 같이 쉬하면서...ㅡㅡ;;

raybom

2007.11.16 00:28:25
*.131.213.13

아픈기억이 떠오르는군요.. 휘팍에서 관광보딩할때 보드에 앉아서 카트라이더 놀이하다가
엄청나게 속도가붙어서 자빠지는순간 엉덩이가 두갈래로 갈라지면서 순간 괄약근에 힘을주었지만.....
아... 차마.. 끝까지 얘기할수가 없군요.. ㅜㅜ 뭐.. 새진 않아서 다행 >_< 그날 보딩은 접었지만요 ㅋㅋ

강동보더

2007.11.16 01:07:05
*.250.83.176

작년시즌 친구생일때(여자) 휘팍근처 펜션에서 저랑 또한명의친구랑....
쫄바지입구 생일인친구 앞에서 춤쳐줬어요~ 다른친구들 쓰러졌죠~ 왜 그정도로 쓰러지냐구요....
남자 중요한부위에다가 뚜껑(버튼 트레이스)하나씩 넣고 춤췄거든요~ 그동영상이 아직두 제친구 핸펀에 있다는...ㅜㅜ

ReFreSh

2007.11.16 08:54:29
*.119.239.11

지인들끼리 보드타러 휘팍을 갔었죠! 그때 벌어진 친구의 처참한 경험담 입니다!
휘팍 레인보우 점프뛰는데서 펌핑을 친구가 엉덩이로 랜딩을 하는데
퍽~~~~! 소리와 함께 떨어지더군요! 옆에서 보던 저는 혹시 XX가 파열되지는 않았나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지켜보니 친구는 한참을 고통스러운 표정을 하더니 갑자기 벌떡 일어나서 "나먼저 내려갈게" 하고 슝~~ 하고
전속력으로 내려가는것이었습니다! 아프던 놈이 갑자기 전속력으로 내려가다니 화장실이 급한가.. 하고
생각한저는 천천히 동료들과 내려갔죠!
나중에 다시 만나 신나게 같이 내려오는데 또 넘어진 친구! 일어서는데 보호대로 빠방하던 팬츠 엉덩이
부분이 축 늘어져 있는거에요!!
"야 너 아까까지만 해도 보호대 하지 않았었냐?"
"응! 비밀이다! 좀 오래된거 같기도 하고 해서 그냥 일회용 기저귀로 썼다"
"그럼 너 아까..... ㅎㅎㅎㅎㅎㅎ"
너무 큰소리로 웃어서 사람들이 다 쳐다보고 앞에서 기다리던 한 지인은
한참을 우리 기다리더니 "뭐가그렇게 재밌어?" 하더군요!!
" 아니 그냥 제가 오늘 몸개그를 제대로 하잖아요 ㅋㅋ"
하면 대충 얼버무리며 넘어갔죠!
더욱 웃길수 밖에 없는건 그친구 예전에 겜방에서 스타할때도 "나 집에 잠깐 갔다올게 하고" 팬티를 갈아입고 왔던 전적(?)이 있던 넘인지라 ㅋㅋ
5만원짜리 기저귀 사건은 아직도 작년시즌 사건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사건입니다^^

http://www.custo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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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 대박나세요~! ^^

폼생폼사뽀드

2007.11.16 09:17:12
*.196.174.248

지난일 이렇게 하신 보드님들~~ 반성하세요^^;;

용평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직장 동료와 함께 내려오는 도중 동료의 보드타는것을 보기위해 가장자리로 피해 동료의 보드모습을 관찰하는 도중 머리가 찌릿 하면서 아프기도 하면서 따끔 꺼려서 ~~~`
혼자 왈 " 에이 아침에 머리 감고올껄~~건질렸네" 하고 머리 건질려고 비니를 벗는순간`````

이게 뭣니까???

비니위에 이상한 덩어리가 붙어있고 그 주위엔 구멍이~~~

상황은 이렇습니다.

리프트를 타고 올라오는 보드분이 리프트타면서 불꽃놀이를 하였던 모양입니다.

그 불꽃이 거의 다 타 무렵인지 아니면 순간적으로 놓친것인지 몰라도 아래로 떨어진것입니다.

불똥이 아직 살아있는 그 넘이 내 비니위에 떨어져고 그 불꽃 온도에 내 비니는 구멍을 내면서

내 머리를 자극했던 것입니다.

그 황당한 보드인을 잡을려고 위를 쳐다 보았지만 아래로 쳐다보는 보드인은 없고

혹시나 자기 잘못을 뉘우치려고 내려오겠지 하는 저의 생각은~~~~~~~

20분동안 기다려 보았지만 그 보드인은 한마디로 쌩 까셨습니다....^^;;

올해는 제발 이런 보드인은 없길 바랍니다....

제 머리는 어떻게 되냐고요~~~~^^;; 작은 상처은 있었지만 머리털은 계속 자라나더군요~~~^^**

작년에 용평에서 이렇게 했던 보드님~~~

반성하시고 올해는 삼가해 주세요^^*

건성

2007.11.16 09:35:43
*.38.219.171

제가 보드는 처음 타러갔던날...
보드를 한번도 타본적없는 친구랑 둘이서 무작정 무주에 갔습니다.
처음가보는 스키장이라 긴장되기도하고.. 보드를 타보겠다는 신념하나로 무작정 갔습니다.
보드복이 없었던 저는 다른 친구에게 스키바지를 하나 빌려입었는데... 그 바지가 스판소재의 하얀색 바지에 양 무릎에는 엘레* 로고가 큼직하게 마치 보호대처럼 박혀있는 바지였습니다.
근데 바지가 저한테 좀 크더라구요... 엘레* 로고가 무릎 아래로 쳐저 있었습니다..
어쨌든 그 바지를 입고 데크를 렌탈해서 초급자 강습하는 곳으로 갔는데 막막한 겁니다. 주위를 살피니까 강습하는 사람들이 좀 보이더라구요..
무작정 그냥 따라 했습니다. 근데 제가 구피라는걸 깨달았습니다. 렌탈데크는 당연히 레귤러로 셋팅이 되어있었죠..
상상해보세요~~ 하얀색 스판 바지에 엘레* 로고를 무릎밑에 쳐저있고.. 구피로 타는데 노즈부분이 더 짧고 테일이 더 긴 상태로 바인딩은 앞쪽이 0 뒤쪽이 -15 ㅎㅎㅎ 상상이 되시나요? 그게 제 첫경험이였습니다.

켄타™

2007.11.16 13:26:03
*.49.236.6

3년전인가 4년전의 일이었습니다.

저의 라이딩이 정말 예술인줄 알구 있었습니다.. ㅡㅡ

어느날인가..
아 이제 열혈이두 스텐스,바인딩 각도, 하이백 조절해가며 타야겠다라는 생각으로
난생 첨으로 데크에서 바인딩을 분리했습니다.

음..
트릭을 연습해야하니까 이제 덕스텐으로 타야겠다 라고 맘을 먹었죠.

뽀드장 출발전날 바인딩을 데크에서 떨궈 냈습죠.
몇도가 좋을까 고민하다가 15,-15 로 결정을 하고 바인딩을 땀 삐질삐질 흘리며 장착했습니다.

사뿐한 기분으로 슬롭을 내려오는데 전혀 속도가 안나는것입니다.
헐..
각도 좀 조절한게 이렇게 차이가 나나?
2,3번 타다가 영 재미가 안나서 리조트내의 수리센터로 갔습죠.
드라이버를 빌려서 각도를 15,3 으로 바꿨습니다(평소전 15,0으로 탔습죠)

근데 이게 왠일인가
평소보다 훨씬 빠르게 훨씬 이쁘게 턴이 되는것이었슴다.

너무너무 기뻐서 아.. 이게 나의 각도구나 생각을 하고
하이백 각도를 조금씩 조정하며 놀구 있었죠..

점심 거르고 저녁식사 간단히 하구

야간보딩을 시작했습니다.
역시나 잘나가더군요.
야간 첫 라이딩을 하며 내려오는데
좀전에 리프트 가치 타고 올라간 분이 제 뒤를 쫓아 오는것이었슴다.
음.. 이넘이 나랑 시합을 하자는 소리인갑따 라는 생각으로 그냥 내리 쐈읍죠.
근데 리프트 타는곳 거의 다와서 저한테 저기여~~~ 하며 소리를 치는 것이었슴다.

순간적으로 내가 저 사람한테 멀 잘못했나?
아님 나의 자세를 보구 갈챠 달라구 하는건가? 여러가지 생각들이 오가더군여.
제가 왜여?
라고 묻자. 리프트에서 이야기 해줄꼐요(하며 입가에 잔잔한 미소를…)
하더만 가치 리프트를 타자는 것입니다. 그때 전 확신했죠.
짜슥.. 그냥 갈챠달라구 하믄 될껄. ㅋㅋㅋ

리프트에 올라 그 사람이 저한테 하는말..
보드 오래 타셨어요?
어깨 힘 이빠이 주구 보드야 좀 탔죠. ㅋㅋㅋ
근데 그님 왈. 저기 노즈와 테일이 바뀌었는데여. -_-
쓰바 노즈와 테일이 멀까?
혼자 열라 고민했습니다. 리프트 중간쯤가서 아 앞뒤가 바뀌었구나.
얼굴이 점점 빨개지고 있었습니다.

아… 이 상황을 어케….

그냥 고맙습니다 라고 이야기 하고 내려와서 당장 수리하는곳으로 가서
노즈와 테일을 바꾸었지요.
보통 한쪽 반딩을 차고 리프트를 타는데 이번에는 수리한걸 들구와서 그냥 들구 탔답니다.

리프트에서 내려 앉아서 바인딩을 채우는데 아뿔싸.
쓰바.. 레귤러가 아닌 구피가 되어뻐렸슴다.
난감. 얼떨.. 어케 할지를 모르겠더라구여..
별 차이 있겠냐 라는 생각으로 출발 땅~~~

켘 한번 턴에 한번 넘어짐.
계속 그러며 중간까지 왔을때..

아까 그사람 갑자기 내 앞에 스더만 제가 알켜드릴까요?
헉 민망해 죽는줄 알았슴다.
아까 어깨에 힘주고 보드좀 탔죠… 라고 말한말이 계속 귓가에 어른어른..

그길로 그날은 보드 접고 숙소에서 쓴쏘주 마시며 ㅠ,ㅠ
정말 엽기적인 초보의 실수였담다.

오리눈알

2007.11.16 13:49:07
*.47.237.6

##############################################
작년 지산에서 한참탈때 친구두명을 데리고 레몬 초보슬로프 리프트에 대기하고 있었죠.
총 4명이 탈 수 있는 리프트에 친구둘하고 저랑 3이 탈려고 기다리는데
1명의 여성분이 제 옆으로 들어왔네요.
이게 왠떡이냐 기분좋게 기다리다 저희 차례가 왔죠.^^
타려고 뒤를 슬금 쳐다보는 타이밍 아시죠.. 리프트가 거의다 와서 타려는 순간
그 여성분이 제자리에 왼쪽엉덩이, 그분자리에 오른쪽 엉덩이를 걸쳐서 앉더군요.
혼자서 두자리의 정중앙에 앉으신 겁니다. 그분은 이미 앉으셧고 리프트는 계속 앞으로 향해 움직이고
그자리에 앉으려고 제 엉덩이를 리프트에 내려놓는 순간 그분의 왼쪽 무릎이 제 엉덩이에 정확히 니킥을 날리셧지요.
전 고 밑에 움푹 파인곳으로 자연스럽게 얼굴로 랜딩을 하였고 그 리프트는 유유히 위로 올라가더군요.
뒤에 대기하던 초보분들 킥킥 웃음 소리와 안전요원의 입가의 미소가 절 더 아프게 하였네요.ㅎ
##############################################

아름다운라이딩

2007.11.16 14:39:17
*.236.131.116

리플들이 다 잼있네요 ㅋㅋㅋ

친구를 스키장에 데려갔는데 제 친구는 처음입니다
열심히 설명해주고 주위사항알려주고 리프트를 타고 올라갔죠
리프트가 좀 높이 올라가니까 제 친구 긴장좀 하더군요
이제 내릴때가 되서 제가 내리는 방법도 알려줬습니다
발이 닿으면 뛰어야되니까 준비하고있으라고 했죠
그리고선 내렸는데 제 친구는 안내리는겁니다;
뒤를 보아 확인하니 혼자 리프트에 엉덩이가 계속 걸려서 고생하고 있더군요 퉁퉁퉁 튕겨서;;
너 모했어 왜 안뛰었어; 물었죠..
제 친구는.. 그 뛰라는말이 높이 뛰라는건줄 알고, 제자리에서 높이뛰기를 하였답니다.;;
저한테 화를내며 '달리라고했어야지 마!' ㅡ_ㅡa

홍은새♡

2007.11.16 15:12:53
*.121.235.136

엽기적인 사건들이 정말 많네여...ㅡㅡ;;
어디 명함도 못내밀듯....
제가 본거라고는 파크에서 얼굴랜딩..........ㄷㄷㄷㄷ

RayJo'ㅡ'

2007.11.16 15:20:42
*.192.232.250

야간에 술먹고 사람들이랑

슬로프로 차끌고 올라갔다가 중간부분에서 내려왔습니다

Bultina300

2007.11.16 15:55:22
*.47.94.127

제 얘기는 아니고 제친구에게 있었던 일인데요 애는 여자친구가 있어요....

아는 여자후배가 있었답니다 그런데 그 여자후배와 일이있어 만났적이 있었는데

자기 친구라고 하면서 어떤 여자를 데리고 나온거에요

일다보구.... 밥먹으로 가서 어찌 어찌하다가 보드얘기가 나왔는데 그 후배친구라는 여자가

자기도 정말 보드 배워보고 싶다는말에 자신의 본분을 망각하고 그만....

지가 일정도 짜고 일을 도모해서 결국 셋이서 지산스키장에 함께가게 되었던겁니다

꾀나 맘에 들었던게지요.....

그런데 하필이면 사귀고있는 여자친구의 친언니가 형부랑 같이 리프트타고 올라가다가

슬로프에서 잎을 귀에걸고 어떤 여자를 가르키고있는 친구놈을 본겁니다

그일로해서 여자친구랑 대판하고....당시엔 니가 오해한거라며 어떻게 잘구슬러서

넘어갔는데......

그 이후로 삐걱거리기 시작했는지 그 일있고 6개월도 안되서 여자친구랑 해어지고

억울한 마음에 그럼 후배친구에게 대시라도 하겠다며

후배 쫄라서 자리 몇번 만들고 들이대더니.... 스키장 가서 지가돈다쓰고...

만나면 먹을거 잘사주고 말 재밌게하니까 만난거지...

정작 친구놈한테는 관심이 없었는지 본격적으로 들이대니까 별로라고해서...

그것도 물건너가고... 지금은 혼자 잘 살고있습니다


근데 짜식이 요즘 너무 과음을해..........

Flying X

2007.11.16 16:09:53
*.79.199.249

완전 짜증나는 커플을 보았더랬죠....
평일 굿모닝 보딩때였는데...
사람도 별로 없고..신나게 타자 맘먹고 친구놈과 슬로프를 누비고있던도중...
갑자기 등장한 남여커플.
"와 참 아침부터 부지런하구나.부럽네..."라고 생각을하고 정상에서 바인딩체결하고 내려갈준비를 하고있는데..

그 커플이 바인딩체결한후 갑자기 남자가 슬로프를 바라보면서 스더군요.
여자는 그 남자한테 정면으로섰고여..
그러니까...(〓)이런상태죠... 남잔 슬롶위를보고, 여잔 슬릎아래를보고..

"음..뭘할려는거지???이벤트하나??"라는 궁금증이 생기면서...
그 커플을 추월하지 않고...천천히 내려가면서 계속봤는데...
애초에....이러면 안되는것이었죠...(그냥 지나쳤어야했는데..;)

남여둘이 서로 끌어안고...낙엽...을 하면서 내려가더군요..천천히....아주...천...천...히....ㅡ_ㅡ;;;
그러다가..입도맞추기도 하고, 중심을 잃어서 19금 자세로 넘어지기도하고....(넘어질때도 안떨어지더군요..제길)

이 장면을 보는순간..처음 보딩할떄의 의욕은 온데간데 사라졌고..
슬로프중간에 털썩주저앉아서...한동안 친구놈과 함꼐 그로기상태..
그 커플은 계속 그상태로..
다른사람의 눈은 신경도 안쓰듯이....유유히 내려가더군요...

일부러 부딪쳐서 떨어뜨려볼까 생각도 해봤지만....보험을 안들은관계로...급 취소...
결국 그날보딩은 접었죠...

커플분들...제발 슬로프내에서 과도한애정행각은 하지 맙시다!!!!!!!!!
사고납니다....
이번시즌은 보험도 들었고...인정사정볼거없습니다..-_-^

"초보자에게 초보자용슬로프 선택이아닌 필수입니다."
"커플끼리 슬로프에서 과도한 애정행각을 하지않는것...역시 선택이아닌 필수입니다..."

레미보더

2007.11.16 19:14:13
*.226.246.211

화장실이 급하다며 몰래 작은거 슬로프 상단 저 먼 구석탱이에서 실례를 범한 내 친구... 가장 엽기적임.. 가려준 우리 일행들도 공범.. 완전.. 죄책감 느낌.. 죄송.. --;; 생리적 현상의 다급함을 어쩔수 없었다고 본인음 아직까지 회자함!

록이보드

2007.11.16 21:29:52
*.212.149.14

이런거 함 당첨되어봤으면''

외계인서비

2007.11.16 21:46:43
*.102.149.230

알리후 엉덩방아 뿌지직 소리와함게 바지터진일...ㅋㅋ

점핑후 엉덩방아 찍다 실수로 뿡야와함게 냄시나는.............ㄷㄷㄷ

유유

2007.11.16 22:33:26
*.229.162.192

-★-★-★-★-★-★-★-★-★-★-★-★-★-★-★-★-★-★-★-★-★-★-★-★-★-★-★-★-★-★-★-★-★-
지난 시즌 저는 여자친구랑 친구의 커플이랑 무주에 보드를 타러 갔었습니다. (*참고 친구와 그의 여자친구는 처음 보드를 타는 것임)
기분좋게 오전오후권을 타고 야간권까지 끊었습니다^^ 그날따라 눈도 많이 오고 해서 슬로프도 최고의 슬로프였던 것 같습니다.
야간을 즐기던 중 친구의 얼굴이 노래지기 시작했습니다.
슬로프 한 가운데에서 친구 왈
친구 "나 똥마려 죽을꺼 같애."
나 "여기 쌀때가 어딨어? 참고 빨리 내려가자."
친구 "내려가다 넘어지면 똥 나올꺼 같애!!"
이 말을 끝낸 친구는 갑자기 데크를 벗어 던지고 위를 향해 뛰기 시작했습니다.
저와 여자친구 그리고 친구의 여자친구는 저사람이 도대체 왜 저럴까 하고 올라가는 것을 지켜봤습니다.
그러던 친구는 패트롤 초소에 들어갔습니다.
한손에 휴지를 한아름 들고 나온 친구는 갑자기 의미심장한 웃음을 보이며 저보고 따라오라더군요.
야간이라 '돌체 휴게소'의 화장실은 문이 닫은 상태였습니다.
그 건물 뒤로 데리고 가더니 저보고 망보라고 하고 볼일을 보고 나왔습니다.
뒷처리는 눈으로 묻었다고 하더군요.
그친구에게 이런일을 알려서 미안하지만 최고의 엽기적인 일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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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쮠드러머

2007.11.17 03:30:50
*.128.156.142

전 짧고 강하게 가겠습니다...

ㅎㅎㅎ 뭐 딴건 없고...

올해 초 심야에 사람 없을 때 잠시 바지벗고... (바지를 잠시 내린거죠~) 타는걸 본적 있습니다.

예전엔 실내 수영장에서 친구랑 단둘이 있어서 홧김에 잠시나마 누드수영까지... -_-b

푸른바다

2007.11.17 08:45:15
*.37.41.138

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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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제가 잠깐 동안 드리는 말은.. ㅡ ㅡ

제가 처음... 보드...탈때 있었던 야그 입니다..ㅋㅋ

작년.. 01-02때... 1월..초였는디..^^

수키장 가야지구..엄청 어리 버리 하구..

아.. 여기가 스키장이구나..^^;; 움헤헤헤..

엄청.. 암튼.. 엄청.. 혼자.. 우왕자왕..

괜히 혼자 뭐된듯..

어설픈 면바지 차림에...

또..이상한 운동화.. 어설픈 잠바...

암것도 안가쳐 지고..

딸랑 싸구려 쎄베 고글이랑... 우칼 장갑이랑..

그거뿐이었어요..ㅋㅋ

다른거..없었던걸로 기억됨..

힘들게.. 장비 랜탈... 신분증 없어서 핸드폰 ... 드리고 나왔음

설천!! 바로 앞 슬로프... 아주 초보자용.^^

혼자..올라가서..

바인딩을 조여볼라고..하는데..

이상하게 자세가 안나와써..

스트랩이라고 그러죠??

그걸.. = = 이렇게 매자나요..

근더... = 이모양이 아니라.. X 모양으로..

X X

바이딩을 저러케 조였어요..

군데.. 아무도 조어도 안해주고. ㅜ ㅜ

제가 아마 이쁜 꽃 보더 였다믄.. 였다믄...

몰렸으껀디.ㅋ

재밌는 글이 많네요 ^^

잘보고 가요 ^^

알폐인박씨、

2007.11.17 15:33:44
*.16.175.96

엽기적인거라...짧고굵게 써보겠습니다- 0 -;

작년에 휘팍에서 렌탈샵에서 근무하시던분의 자동차와 관련된 이야기입니다.

한대는 00년식 따블캡...휘팍올라가는 길이 꼬불꼬불 언덕으로 2차선이라 눈이오면 위험하죠.

폭설내리던날 렌탈업무가 바빠서 서두르며 스키장에서 샵으로 내려오다가 커브에서 따블캡이 fs360하다가

보조석쪽 측면이 반대차선에서 오던 출고된지 한달된 쏘렌토 운전자 측면을 박아버렸습니다.

쏘렌토 측면 대파되서 견적 1300나왓습니다(운전자 개 울상) 따블캡 운전자는 창문깨고 밖으로 날아갔구요. 따블캡

대물1000만원 보험이여서 현금 300만원 보상해야했습니다. 아직까지 법정싸움하고

따블캡 폐차신세됫구요

나머지한대는 98년식 이스타나

올해 2월달쯤 휘팍에 2월달에 비가 자주자주 많이왓죠; 안습이였습니다. 장(사도안되고 비오고난다음에 물안개 생기시는거 아시죠?

봉평으로 장좀 보러가던차에 짙은안개로인해 T자모양 3거리에서 몰르고 직진하다가 눈두렁으로 차 정면으로 떨어졌습니다.

안타깝게 파손이 심해서 폐차됫습니다 (끌어올릴때 렉카로안되서 트랙터가 왓다는 후문입니다)

차 2대 결국 폐차하게되어서 샵 하마터면 망할뻔했으나 적자는 면했습니다.

이게 뭐가 엽기적이냐고요 ?

차 2대 폐차시켜먹은사람이 제 친형님되시는분이신대 2번다 사고나셨는대도 멀쩡하십니다 -_ -;

심지어 다다음날 보드까지 타러 다니셨습니다;

(엄청난 생명력같습니다..게다가 한겨울에 찬물로씻고 반바지에 나시입고 일하십니다. 방좀 댑히면 덥다고 창문열고 주무십니다)

보드타고들어와보니 샵분위기가 엉망이라 무슨일인지 형한테 물어봣다가..형이 차 해먹은거 알게됬습니다.

황당하더군요. 기껏 다친대라곤 손좀까지고 다리좀까지고 ...

아직까지 건강하게 잘 살아계십니다. 올해 다시 휘팍으로 보드타러가신답니다.

제발올해는 차사고 안나고 슬롭에서 안다치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물론 엽기적인 생명력?의 소유자이시지만........형을 걱정하는 동생의 마음입니다..

감사합니다

luxurysoo

2007.11.17 20:45:18
*.140.0.152

엽기적인건 아니구요~~ 무서운 얘기 입니다~~

제가 들은 얘기인데~~

제가 아는 형님께서 친구분(3분)들과 보드장에 갔답니다~~

보드장으로 출발~~~~~~~~

그리고 보드를 빌리고~~~ 보드복도 빌리고~

이렇게 준비를 다 끝내고 보드를 타로 갔답니다~~

그리고 몸을 푼뒤에 형님과 형님의 친구 한분은 실력이 중급 정도 라서

리프트를 타고 중급으로 올라가시고~

나머지분들은 밑에서 돈을 내고 강습을 했답니다~~~

그런데 사건은... 그 형님과 형님의 친구분....

같이 타던중에 형님은 쫌 빨리 내려가셔서 기다리는중에 한참을 기다리는데도 친구분이 안내려오셔서

리프트를 타고 올라가는데 페트롤과 그 운반 그게 내려가는걸 보구 그떄 쪼금 이상한 느낌이 들었데요~~

그리고 도착해서 내려가는데~

친구분이 없어서 혹시나하고 의무실에 갔는데 그 친구분 의무실에서 누워 계시는데.......

형님이 그친구분을 보구선 아는척을 하는데...

그친구분 하시는말이 여기어디냐고.... 내가 여기 왜 왔냐고 그러시더랍니다~

일명 부분기억상실증이라고....

그리고 그형님과 병원에가서 치료를 받고 댁으로 가셨다는데~~

지금도 그때 얘기를 하면 그일은 왜 거기에 있는지 모르겠다고 그러네요~~

휴~~ 정말 보드란게 잼있을수도 있지만 속도를 즐기는 레포츠이기에~~

정말 안전 장비를 꼭꼭 착용하고 보드를 탔으면 좋겠네요~`

제가 여기서 하고 싶은말은 헝그리보더분들~~~ 꼭꼭 헬멧 착용 합시다~~

행여 안전성이 없다는 말이나오는 챙있는 캐픽스 헬멧이라도~~

꼭 착용하고 보딩합니다~~

언제 어디서 우리에게 안좋은 일이 생길지 모르니깐요`~~ㅎㅎㅎ

그럼 헝글분들 올해도 모두모두 무사히 안전 보딩 합시다~~

얀ㅅH™

2007.11.17 21:25:16
*.136.147.175

지난 시즌중 목격담~

리프트를 타고 올라가던중...

내 앞 리프트에 타고 가던 한명의 남자~(모르는 사람)

난... "당신이 지난 겨울에 한 일을 알고있다."

리프트 타고 가시다가... 오른쪽 궁둥이를 2초간 들었다 내려놓은 당신...

뒤라도 돌아보지 말지...ㅡ,.ㅡ;;

왜 나하고 눈이 마주치나^^ㅋ???

faction

2007.11.17 21:37:21
*.116.237.159

지난 시즌 강습을 위해 강촌 리조트에 방문하였고
지인을 가르치고 있다가 잠시 쉬는 동안에 옆의 커플을 지켜보고 있었는데
갑자기 유령데크가 눈에 보이더군요
지인이 쉬는동안에 혼자 타보겠다고 리쉬코드까지 빼놓고 뒤집어 놓은 데크를 손수 가지고 오다가 리쉬코드에 걸려 넘어지더니만 데크를 놓치고 저는 슬로프를 소리 지르며 뛰기 시작했고 다행이 20여미터만 내려가서 잡아 올 수 있었답니다
데크를 들고 오는데 지인이 하는말 야 너 잘뛴다
데크 집어 던지고 싶더군요
올해는 유령 데크없는 안전한 슬로프를 꼭 만들도록 할겁니다
행복하세요.....^^

no pain no gain

2007.11.17 22:50:00
*.60.202.57

난 지난겨울 니가 한짓을 알고 있지롱..

작년 시즌방은 화장실이 2개 였습니다..

그런데 하루는 동생이 화장실을 갔다오더니..

울먹이는 표정이었죠..!!

무슨일 있나 햇는데.. 그냥 아무일도 아니겠거니 하고 넘어갔습니다..

저도 배가 슬슬 아파와서 화장실을 이용하려고 들어갔죠..

볼일을 다 보고 물을 내렸는데..!!

악!!!! 이게 왠일 이니... 물이 넘쳐 젠장..-0-;;;

이거 왜이래...미치것다 아~드러워 짱놔짱놔..

온갓 별짓을 다해서 겨우겨우 넘치는것만 막고..나왓습니다..

화가나서.. 슨즌사람들을 모아놓구 한마디했죠..

야~!! 누가 변기 고장냈냐..!!

어라.. 니들 설마 날 의심하냐 ㅋㅋ 미치것다 내가 진짜..

동생넘 한명이 왈~!! 형님 혹시 형 응가가 너무 커서 막힌거 아녀요? ㅋㅋㅋ

아~놔..속상하다-0-;;; 진짜 아닌데..

그때 마침 아까 화장실에서 나올때 똥 씹은 표정의 동생이 떠올랐습니다..

담배한가치 피면서 대화좀 해볼려고 그동생을 살짝 불러 밖으로 나왓죠..

말햇습니다.. 야..너 혹시 아까 변기사건 너지?너지?너지?

그동생 얼굴에 또 다시 먹구름이 끼기 시작하더니..울먹입니다-0-;;

야..무슨일이야? 그동생 왈~~!!!

형..사실요.. 변기에..핸드폰 빠졌는데..완전 먹어버렸어요T.T

아~ 어떻게요 내 핸드폰 올해 신형인데T.T

뭐? 똥통에 핸드폰?

네T.T 내 핸드폰 변기가 먹었어요 흑흑~!!
네T.T 내 핸드폰 변기가 먹었어요 흑흑~!!
네T.T 내 핸드폰 변기가 먹었어요 흑흑~!!
네T.T 내 핸드폰 변기가 먹었어요 흑흑~!!

맙소사-0-;;; 너때문에 내가 오해받앗잖아 씨앙-0-;;

아~미쳐 내 똥에 문제잇나 생각했잔아 개늠시캬-0-;;

얼렁 뚫어...

큰일 났네..일단 사람들 모이면 예기하자..

그날밤...야간 보딩을 마치고 들어온 사람들 한자리에 불러모으고..

예길 했죠..

저 오늘 사건이 하나잇는데요..

XXX 이넘이 오늘 화장실에서 응가 하다가..변기에 핸드폰 빠뜨려서..변기속에 쏙~~들어갔답니다

지금 변기는 고장 상태고.. 변기 뚜껑열면 한강일꺼에요.. 응가두 두둥실 떠다닐꺼구요 -0-;;

변기사용 못하니까..

여자분들은 2층 화장실 이용해주시구요

나머지 분들은 차끌고 휘팍까지 가서 이용하세요-0-;; ㅋㅋㅋㅋ

아~난감하네...사고친 동생넘 울먹이면서 미안해요.T.T

다행히..시즌방동생중 한명이 형 재가 핸드폰 꺼내주면..

뭐해줄꺼에요? 술쏜다~!!!술쏜다~!!!

다음날 아침 변기 수리공 으로 변신한 동생이..

드라이버와 뺀지를 이용해 변기를 들어내고..

정화조 연결 구명 안으로 팔을 집어넣어 핸드폰을 꺼냇답니다...

온 시즌방안에 응가냄새로 가득했던 작년 ㅋㅋㅋ 너무 엽기적인 추억이죠^^

하하...올해는 이런일 없을꺼에요.. 변기위에 핸드폰 소지한채로 응가 금지 표시해놔야죠^^

푸하하하!!! 너무 웃기네요 ㅋㅋ

헝글주니

2007.11.19 06:30:14
*.130.84.163

시즌 막바지에 보드에 재미를 알아버리고.. 4월6일이던가.. 하이원 마지막 폐장일날.. 아는 형과 함께 집에서.. 밤11시까지 놀다가 문득.. 아 내일이 하이원 폐장일인데..
형: 그럼 가자..
저: 지.. 지금?? 날씨도 따뜻해서 오전타면 끝일텐데...
형: 오전이 올 시즌의 끝이다...
저: ..... gogo!!
30분만에 대충 챙겨들고 12시쯤 출발한 저희는.. 괜찮아.. 날샐때쯤이면 도착할수 있어!! 의기투합하며 서울을 빠져나와 고속도로에 진입한지 40여분.. 워낙 오래된 고물차인데 (레토나..) 형님이 바쁜맘에 110km를 넘기는 순간!! 엑셀을 끝까지 밣았을때 나는 소리와 함께 엔진이 막 돌기 시작..놀라서.. 브레이크를 밣았으나 먹통.. 핸드브레이크도 채우고.. 시동도 껐으나.. 결국 차는.. 한 5분간을 100km를 유지하며 더 달림.. 겨우 갓길 비스무르 차를 세웠으나 서자마자 앞부분에서 고속도로3차선을 다 덮는 새하얀 연기가 발생
형은 야 튀어!! 혼자 내렸으나 저는 장비생각에 차분히 물건들을 챙기고 하차.. 불이 날줄 알았지만 10분후 연기가 사라지고.. 허무함만 남더군요...허무함을 달래는 동안 저희는 노상방뇨를... 왠지.. 엔진이 타버린거 같다.. 오일 다 뿜고..
나: 형 오일 다 뿜었는데요? 이거 엔진오일 언제 갈았어?
형: 어 가는거야? 나 주유등처럼 불들어오면 가는건줄 알았는데 불안들어오던데..
나: 차가 오래되서.. 불도 안들어오는구만 그리고 3000km마다 가는거 아네요?
형: 몰라 난 그런거... 초보잖아..
나: ......

그러나!! 여기서 마무리 질수 없던 우리들.. 뭐 어차피 엔진 보링하는가격.. 거의 차가격이니 차 하이원에 버리고 온다 치고 가자라는데 의견을 모으고 시속 10km로 이동하기 시작한 우리... 5~10분가다 다시 5분쉬고 엔진을 식히고 가기를 계속하던 우리들....그러기를 약 2시간이 되어갈쯤.. 차가 덜컹거리기 시작 기울어지더니.. 앞으로 잘 안나가지던...사건이 발생...
나: 형.. 이젠.. 점심때도 도착못할꺼 같은데..
형: 그.. 그래보이지.. 이제 포기하자.(ㅠ.ㅜ
나: 한번 밀어볼까? 너.. 너무 멀겠지.. 아니면 주변터미널에서 새벽버스라도 타고 ㅠ.ㅠ
형: ..............

그리하여 견인차를 불러보니.. 4시반이던가 5시던가더군요.. 견인을 하시던 기사분이 하시는말..
기사: 오일뿜었다고 하시더니 뒷바퀴 뻥크도 났는데요?
형,나: 그럴리가요? 2시간이나 왔는데요
기사: 헉 오일도 뿜고 뻥크도 난 상태로요? 대단하시군요 뭔가 급한일이 있으셨나봐요?
형,나: 급..급했었죠... ;;;;

고치는것도 기사분이 점심때나 오라는 말에.. 주변 pc방에 들어가.. 시간을 때우던 저희들.. 결국은 엔진 얹는데.. 120을 부르시는 상황.. 차 중고가격이랑 같네.. 진짜 버려야되는 사건이 발생... 차야 맡긴다 쳐도 장비는 두고 갈수 없기에...

저희는 그 따뜻한 4월초에... 보드복을 입고... 보드장비를 등에 메고... 짐과 함께... 버스터미널로 이동(그때 왜!! 농구공과 스케이드보드는 챙겼는지 ㅠ.ㅠ) 그러고 버스를 기다리는동안.. 주변 사람들이 다 쳐다보더군요.. 저녀석들은 날씨 따듯한데 뭐하는 넘들인가 하는 눈빛... 그 따스한 눈빛을 맞으며 서울로 가는 버스에 몸을 실은 저희들은.. 잠실에 내려 더 따스한 수많은 눈빛들을 맞이해야했지요...쓰라림을 달래고자.. 제 침대위에.. 장비를 착용하고 시즌놀이를 한 저희였답니다..

지금 생각하면 웃음이 나지만 한편으로 속이 쓰리내요 마지막 보딩을 하자는 다짐으로 출발한 저희는 5시간을 개고생한끝에... 차도 날리고 미리 사놨던 리프트권도 날리고 시간과.. 견인비등... 그리고 이 사건을 잊어버릴만할때쯤.. 날라온 갓길주행금지로 인한 고지서 한장...

하지만 이런 추억을 남기게 해준.. 하이원이 개장을 하기에 부푼 가슴을 안고 출격할 날을 준비하고 있답니다.긴글 읽어주신분들께 감사드리고 여러분 모두 올시즌 건강히 재미있는 보딩하시길 ㅎㅎ 어여 달리고 싶군요...

진짜이러기야?

2007.11.19 21:21:04
*.234.167.146

내가 아는 엽기 얘기는 유일하게 이거~~

우리 형 야그~~~~

영화 덤앤더머에서 리프트 쇠봉에 혀대면 붙는 장면보고 그대로 따라한 형

어떻게 됐냐구요? 정말 붙었다고 하더라구요~~ㅋㅋㅋㅋ

그래서 이걸 걍 떼자니 상처나구 아플것 같구~~ㅋ

결국 침을 계속 질질 흘려줘서 간신히 떼어냈다는 후문~~~ㅋㅋㅋ

루두스

2007.11.20 07:45:17
*.137.106.1

커스텀 마일리지 빨리 써야하는데..^^

New Era

2007.11.20 08:57:31
*.241.120.10

엽기의최고봉은 대명 심야를 간다고 갔는데 이런 줸장 대명 그날은 심야 안한다고 해서 차를 돌려서 다시 지산으로 갔더니 새벽 3시가 되어 가고 지산은 또 사람이 워낙 많으셔서 결국 리프트 권 끊구 두번 타고 내려왔다는 ㅠㅠㅠㅠ 엉엉엉

chino

2007.11.20 13:46:45
*.244.197.254

지난 시즌은 아니고... 몇시즌전에 있었던 엽기적인 일...

보드 첨 타는 나를 가르쳐준다고 친구놈이 최상급 코스로 데리고 올라간일....

내가 목숨이 질겨서 아직 살아있는줄 알아라~~!!!

슈만

2007.11.20 14:38:59
*.139.99.2

♡♥♡♥♡ 보드타다가 여자친구와 싸우지 맙시다 !!! ♥♡♥♡♥


포천 베어스 타운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베어스 타운 슬로프 하단에 있는 스탠드에 앉아서 핫초코를 마시고 있었습니다.
다정한 커플이 걸어와서 제가 있는 옆쪽으로 앉았습니다.

( 다음은 이들의 대화입니다. )

남 : 넘어진데는 괜찮아?


여 : 한숨을 쉬며....음...아파 죽겠어...엉덩이도 아프고 아까 넘어질때 손목을 짚어서 그런지
손목도 아프네...ㅜㅜ


남 : 조심하지 그랬어.


여 : 엉덩이 진짜 아파...앉아있는 것도 힘들어...날씨도 춥고...


남 : 어떻하지? 내가 마사지 해줄수 있는것도 아니구...
( 걱정하는 것이 아니고 오바한다며 한심한 듯이 쳐다본다. ㅡㅡ; )

( 이때 울리는 전화 벨소리 ~~ ♬♪ )

남 : 여보세요? 어...나 지금 슬로프 하단인데 곧 올라갈게. 기다려...


여 : 지금 올라갈 거야?


남 : (침묵....)


여 : 아파 죽겠어. 넘어지고 나니까 보드 타는게 겁나...

남 : 어...그래.

( 속으로는 하나도 걱정 안되는 것 같음. 한번이라도 더 타고 싶은 눈빛 ㅡㅡ; )


남 : 여기 좀 있으면서 쉬고있어...

나 한번만 타고 올게...딴데 가지말고 쫌만 있어...


여 : ( 서운해 하는 표정 가득~ ) 물끄러미 리프트 쪽으로 가는 남친만 바라본다.

( 한 20분쯤 지난후 남친이랑 친구분 등장 )

남 : 아...난 왜 노즈블런트가 안될까?


친구 : 팔을 좀더 과감하게 엎어컷 하듯이 해봐봐...상체를 먼저 돌리고...


남 : ( 앉아있는 여친을 보며... ) 괜찮아? 좀 어때?


여 : 그냥 그래...계속 아퍼...근데 견딜만 해...

남 : 어...그래...

( 이어서 바로 여친은 신경 안쓰고, 친구랑 보드 관련 이야기를 한다. )


여 : 이런 두 친구를 물끄러미 바라 보며 점점 표정이 굳어짐...

남 : 이번에 같이 올라갈래?


여 : 아니...그냥 좀 있다가...


남 : (여친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바로...)

그래...그럼 어떻게 하지? 그냥 여기 있어 우리 금방 갔다 올께.....

( 남친이랑 친구분 뒤도 안돌아 보고 리프트로 바로 간다. )


한 10분쯤 지났나...

갑자기 여자분이 핸폰을 꺼내더니...


여 : 야!!! 이 망할 자식아...내가 너랑 다시는 보드타러 오나봐라...
여자친구가 아프다는데 지는 계속 보드타고 싶어서 뒤도 안돌아 보고 그냥 가냐?
따가지 없는 눔.... 나쁜때끼아!!!

그러더니...바로 전화 끊고 일어나서 주차장 쪽으로 가더군요....

(어찌나 크게 욕을 하던지...

주변 사람들 다 쳐다보더라고요....
이 상황을 아는 전 너무 웃기기도 하고, 여친이 불쌍하기도 하고 암튼 그랬습니다.)



보드 타는 남자분들 물론 일년에 몇 번 큰맘 먹고 보드타러 오는건 알겠는데...


중독성이 강한 보드에 푸~~~욱 빠져서 여자친구를 소홀히 하는 일 없었으면 좋겠네요...


남자에 비해 운동신경이 많이 떨어지는 여성분들을 이해해야죠...겁도많고...

기분 좋게 보드 즐기러 왔다가 여자친구랑 싸워서 기분망치고, 아직도 많이 남은 겨울을
어찌 혼자 보내려 하십니까? ㅡㅡ^

아프면 진심어린 눈빛과 마음으로 걱정해주고, 따뜻한 차 한잔을 권하는 센스!!!
20분 투자로 그간 공들인 탑을 무너뜨리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에피소드라고 하기에는 좀 그렇지만,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


암튼 보드타러와서 여자친구 못탄다고 구박하고, 싸우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에서

글을 올립니다.

저도 많이 반성해야죠 ㅡㅡ^

뿌헷~◎

2007.11.20 15:05:16
*.244.27.62

그냥^-^;;;; 0607시즌 접는 마지막날....
아쉬우니 딱한번만 더 타고 올시즌 접자는 생각에...
막보딩했다가....심심하던차에 알리연습.....
다 내려와서 굴렀삼.....
그덕에....새벽에 119 실려가셨어요^^;;;;제가....쩝...

엽기는 아니고....황당...정도?ㅋ

도은아빠

2007.11.21 08:21:36
*.241.147.14

죄송해요..
리프트에서 방귀 꼈습니다.
====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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