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댓번 타고보 넘 재밌어서

이제서야 보드를 시작해서 나름 열심히 타고 있는 열혈(?)보더입니다... ㅋ

일하면서 자게 읽다보니 충돌 얘기가 많이 나오네요!

그냥 읽다보니 주저리주저리 떠들고 싶어서...

어제는 피한다고 하는데도 정말 힘들더라구요.. 연습은 해야 하는데 서로 속도랑 실력이 다른 사람들 워낙 많이 몰려 있다보니..

저도 환상의 저질 실력이고...

안전거리 확보 안되면 슬롭 가장자리에서 빈공간 나올 때 기다렸다 타고..

애기들 있음 한 참 떨어진 후 내려가고..

나름 머리 쓰고 있는데..

가다가 우뚝 하는 사람보고 깜놀 앞쩍....

제가 타다가 앞쩍 뒤쩍 하면 뒷사람이 저보고 놀라고 ㅜㅜ

사람 많으니까 최대한 조심해서 즐겁게 충돌나면 일단 안부부터 묻고.. 사과하고.. 일어나는 거 보고...

어제도 충돌 세건... 다행이 정면 충돌할 거 어떻게든 몸들려서 데크나 스키만 밟고 지나가는 선에서 사고는 면했네요 ㅜㅜ

그래도 자빠링은 점점 고수가 되어가는 느낌. ㅠㅠ

일단 그 분들 보실지 모르지만.. 저랑 본의 아니게 사고 나시고도 다치지 않아주셔서 감사합니다 ^^

그 중 어제 초보 여자 스키어분 하고 진로가 교차되어 피하다 스키를 밟고 전 자빵링 데굴데굴

여자분도 넘어지시고... 넘어지자 마자 기어서 여자분 쪽으로 올라가면서 안부묻고

여자분도 저 보면서 괜찮냐고.. 자긴 괜찮다고..

 외국인 남자 일행이 잠시 후 도착했는데 그분도 여자분 보고 괜찮냐고 한번 저보고 괜찮냐고 한번 계속 묻고

서로 한참을 괜찮아요?? 괜찮습니다.. 미안합니다 이러고 있었네요

그러고 다시 일어서 미안합니다 하고 내려오려는데

두분도 미안합니다. 하시더니 환상 미소 ^^

그냥 그랬다구요...

그저 못하는 사람 보면 그럴때가 있지 하는 넓은 맘으로..

잘하는 사람 방해하면 초보니까 좀 봐주세요 하는 미안한 맘 좀만..

그러면 되지 않을까 싶어요???

즐보~~!! 안보~~~!! 하세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