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보딩 스킬이 어떤 수준인지를 전혀 모르겠다는 겁니다.

첫번째로, 무조건 솔로보딩만 해와서 누군가 제 상태를 봐 주거나, 혹은 동영상을 찍어줘서 제가 제 상태를 알 수 있게 해 주거나.. 이런게 전혀 없었고..

둘째로, 강습을 한 번도 안 받아서.. 완전 독학이랄까.. 아니 뭐 공부 자체를 하지도 않았으니 그냥 막보딩인 셈인데요.

보딩 스킬이 업 된다기 보다는

안 넘어지고 막 내려오기 -> 안 넘어지고 엄청 쏘면서 내려오기

요렇게 심화되었다는 겁니다..

내려와서 엣지 자국을 보면 이게 슬라이딩 턴 같긴 한데..(턴 부분이 쓸린 자국이 있으니..) 솔직히 잘 모르겠다는게 제일 크네요.

강습을 받을 생각도 있는데, 강습 받기 전에 누가 제 상태를 제발 동영상이라도 찍어줬으면 하는 생각이 엄청납니다.

이것 때문에 액션캠도 샀는데.. 막상 절 찍어줄 사람이 없어요...

와이프는 이제 낙엽에서 벗어나려는 수준이라.. 절 따라오면서 동영상 찍어주는건 불가능한 상태라..

그렇다고 전 동호회 같이 사람 우루루 몰려서 만나는 건 좋아하질 않아서..

아마 계속 혼자서 탈 텐데.. 어찌해야 할 지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