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억울한데요,

요즘 저는 탈때 머리 날리는게 싫어서 긴 머리카락을 여기저기 숨겨두고 탑니다,

그래서 고글과 넥워머까지 쓰고 있으면 (아마.. 안써도...) 상남자가 따로 없죠..ㅎ

지지난주 웰팍은 유난히도 시즌권 본인 검사가 심했는데,

처음에 곤돌라에서 한번,

그리고 브라보 리프트에서 한번 ,

다시 첼린지 리프트 에서 한번,

유난히도 리프트를 옮겨 탈떄마다 검사를 하더라구요,

그래도 몇분은 목소리 듣고  여자인거 같으면 통과시켜 주곤 했었는데,

마지막에 잠시 쉬다가 정설시간이 1시간 남았길래,

알파를 타려고 대기중에, 이번에도 검사하겠지? 싶어서..

반다나는 한번 벗으면 다시 헬멧속으로 넣기가 힘든 관계로

그래도 얼굴 보기 쉬우라고 고글을 올리고 줄을 서 있었습니다.

역시나, 이번에도 어김없이 

시즌권한번 절 한번 훝어보던 어린 남자 알바생이 유심히 얼굴을 살피다가

이번에는 반다나까지 벗어보라는거예요,

이거벗기 힘든데.... 하면서 투덜투덜.. 하면서 반다나를 내리니까

다시한번 시즌권 사진한번, 고글無 + 반다나無 한 제 얼굴을 몇번 보더니,,

" ...........................푸..ㅂ.."

하고 들어가라고 손짓을 합니다...

읭????????????????????????????????????????????????

헷, 도 아니고

하, 도 하니고,

풉....? ... 푸푸푸풉//???????!!!!!!!!!!!!!!!!

그와 동시에 주변에 사람들이 어떻게든 얼굴을 안돌리고

눈동자만 돌려서 제 얼굴을 보려고합니다.. ;;;

( 도데체 어떻게 생겨먹었길래 알바생이 비웃지..?<< 이런 마음이시겠죠? ㅠㅠ)

아놔..... 정말... 속상합니다.

이렇게 대놓고 남의 얼굴 비웃어도 됩니까?

아침 8시부터 땡보하다가 4시쯤 되면 화장도 좀 지워지고 땀도 좀 나고

그러면 그럴수도 있는거 아니가요? ㅠㅠ..

그래도 그렇지 사람도 많은데 대놓고 얼굴 비웃으면

좀 챙피합니다.. 속상합니다.. 억울합니다... ㅠㅠ..

그럴거면 차라리 시즌권 발급 받을 때 본인대조 해서

아예 첨부터 시즌권 사진 탈락시켜 주시든가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