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실 때는 남자친구라고 생각하지 마세요
가르쳐주는 분께는 간이고 쓸개고 다 빼주겠다라는 마인드와 진심 감사하는 마음을 갖으세요
그게 먼저라고 생각합니다~
남자친구인데 보드좀 알려주면서 어떻게 나한테 그럴 수 있지? 이런 생각이 드신다면 두시간에 10~15만원 내시고 강습 받으세요
쓴소리는 약입니다..
저도 여자친구 가르치면서 강하게도 키워보고 달래면서도 키워보고 했지만 제일 좋은 방법은 내려올때 자세가 흐트러지고 잘못됐다고 하더라도 일단 내려오면 무조건 잘했다고 하고 잘했는데 이것만 쫌 고쳐볼까? 하는 식의 강습 방법이 제일 효과적이더라구요
카시 레벨1 시험에서도 가장 중요했던 부분이구요~^^
보드 자체를 잘 타고자 강한 의욕으로 배우고자 하는 확고함을 넘어 간절함 갈구가 느껴지는 친구가 아닌 이상, 가르치는 입장에선 재미없음 즐겁지 않음 유쾌하지 않음 (친구로서가 아니라 가르치는 입장에서) 보통 간절한 사람은 이론이고 자세고 원리고 어떤 방식으로 말을 해도 초롱초롱함 초롱초롱한거 뿐만 아니라, 쭉쭉 해나감 (이건 꼭 보드에서만 그런게 아님. 자기가 진짜 원하는 걸 해나갈때 나오는 거임)
보딩을 예로 들면, 간절히 배우고자 하는 사람은 보딩 안할 때 하루 몇시간이고 헝글 묻답 누칼 뒤짐 (공감하는 분들 있을거임) 이런 자세로 누군가 나에게 배우려고 하는게 아니면 가르치는 입장은 진짜 맥이 빠짐
그럴때 나는 그냥 이렇게 말함 그냥 우리 편하게 타자~ (그런걸로 기분 상해서 친구와 다투고 싶지는 않고, 재미없는 걸 계속 하긴 싫음)
p.s 아마도 돈을 주고 배우려는 사람 (여기서 돈이 포커스가 아님. 그 정도의 열정을 얘기하는 거임) 은 오히려 프레스를 왜 주는지 안 알려주는 강사를 싫어할거임
ㅎㅎ 글올리고 쓴소리 달콤한소리 들으니 정신이 돌아오네요. 남친도 혼자 연구하고 연습하고 찾아보고 엄청 열심히 탄것같아요. 그 열정에는 못미칠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저도 개척자 정신으로 앞으로 눈 초롱초롱하게 들을 각오하겠습니다. 남친도 엄청 체계적으로 잘갈쳐줍니다. 슬롭에서는 안싸우고 칭찬도해주고 잘하는데 이걸 고쳐보면 어떨까 라든지 잘 가르쳐줘요. 오늘도 헝글 영상 같이 보고 제 라이딩 영상 분석도 해보고 하다가 제가 딴짓도 하고해서..;;; 남친 기대치만큼 제가 의욕있게 보이는것도 중요하겠어요. 제정신 차리고 생각해보니 다 저 좋으라고 한 말인데요ㅎㅎ 남친도 절 가르치면서 얼마나 답답할까 다시 생각해보며, 배움의 자세를 가다듬고 갑니다. 의욕충전 되었으니 이제다시 열보해야죠! 감사해요~~~!
저희 커플은 같은 문제가 있긴합니다.
보드 가르쳐주며 가까워져서 보드타는게 일상이구요.
다만 제 여친은 쌓이기전에 이야기를 해요.
아무래도 불만이 있는 상태면 뭔가 벽이생긴 느낌이 있어서
제가 먼저 서운한것 있는지 물어보기도 하구요.
서로 짜증을 내거나 화내는 다툼이 아니라
이 문제로 대화를 해보시는게 어떠실지요
전 지금은 여친이 타다가 궁금한거 물어보면 알려주는 정도이구요
여친 타는 영상올려서 직접 보고 자세교정할 수 잇게하고잇어요.
마음이 쌓아두면 터집니다. 비우고 가세요
진짜. 여러 오빠들한테 배워봤지만 계속 알려달라고 하고 싶은 사람이 있는가 하면 더럽고 치사해서 안배우고 싶은 사람도 있더라구요. 저는 좀 관심있던 오빠랑 잘해보려고 성질 죽이고 고분고분 배우다가 정떨어진 케이스. 남친이 잘 타는 분일지라도 가르치는데 소질이 없는걸수도 있어요~ 독학 고고??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