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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서 여직원과 일어난 일

조회 수 784 추천 수 0 2014.03.13 17:03:27

총무팀에 여직원에게 볼일이 있어서 갔는데요~

 

과자를 먹고 있더라고요

 

이 여직원 저랑 근무도 오래했고 나이도 같고 좀 친합니다.

 

저도 유부 이여직원도 유부~

 

패딩을 입고 지퍼를 목까지 올린상태의 차림이었구요

 

근데 과자 부스러기가 패딩에 잔뜩 묻어있길래

 

"야 추접스럽게 이런걸 흘리고 먹어"

 

하면서 제가 손으로 옷을 툭툭 털여줬습니다.

 

그런데... 상상도 못했던 일이~

 

"야 어딜만져"

 

엄청나게 큰소리로....

 

주변에 총무팀장님도 있었고 총무과장도 있었고 총무 사원도 있었고 다른 파티션의 부서들도 많이 있었는데..

 

모두가 시선집중~

 

네 제가 아무생각없이 손을 가져간 곳이 목 바로 아래 가슴 바로위 그 부분이었습니다.

 

전 너무도 당황해서 어쩔줄 몰라했고

 

여직원은 금방이라도 울음을 터트릴 기세로 저에게

 

"어딜만지냐고.. 미쳤어?"

 

이러고 있고....

 

"아니 과자부스러기 털어주려고..."

 

그런데.... 진짜 저도 기분 나쁜게....

 

두꺼운 패딩이었고 제가 털어준 그부분이 정확히 가슴도 아니었고 제가 뭐 이상하게 만진것도 아니고

 

그냥 단순히 옷만 손으로 툭툭 털어준거 뿐인데...억울하기도 하고 짜증도 나고 미치겠더라고요...

 

"내가 진짜 뭐 어떻게 만진것도 아니고 그저 과자 부스러기 털어준것 뿐인데 사람들 시선봐라, 앞으로 우리 업무적인 일외에는 마주치지 말자"

 

그러고 올라왔는데요~

 

너무 억울하기도 하고 그래서 저희팀 여직원에게 이일을 얘기했는데

 

저희팀 여직원은

 

"그냥 자연스러운 행동인데 *** 주임이 민감하네요 제가 가서 얘기해볼께요"

 

이렇게 얘기해 주더라고요

 

이일이 있은 후 저는 진짜 그 총무 여직원 얼굴도 안보고 업무적인 일 외에는 말도 안섞었는데요..

 

회식자리에서 저한테 오더니

 

자기가 놀래서 그랬다고 미안하다고 앞으로 전처럼 지내자고 하더군요...

 

여자들~

 

진짜 멀쩡한 사람 성추행범으로 만드는거... 쉽더라구요..

엮인글 :

회사원

2014.03.13 17:07:47
*.87.60.233

그래서 전 여직원들과는 절대 친하게 안지네요.

하얀목련

2014.03.13 17:11:32
*.243.77.72

그래서 전 남직원들과는 절대 친하게 안지내지는 않아요
ㅋㅋㅋㅋㅋㅋㅋㅋ
터치는 최대한 안합니더 (=ㅅ=*)a
그전에 같이 일하던 분이 남자도 예민한 동물이라꼬 어필하셔성

오지파러방지회

2014.03.13 17:11:41
*.131.173.125

잘못 하셧네..

★나루토★

2014.03.13 17:15:40
*.244.218.10

관심있는 여자 아니면 오해살만한 일은 직장에서는 안하죠

포이보스_1017207

2014.03.13 17:19:06
*.101.24.71

양쪽 입장이 다 이해가 가네요...

ㅜㅜ 내가 남자분 입장이었어도 빡쳤을듯...

그리고 내가 여자분 입장이라 생각해 보면...놀랐을 수도 있었을듯...

저역시 회사내에서 여직원들과 사적으로는 잘 어울리지 않으려 합니다.

이긍..힘내세요~

그린데몬

2014.03.13 17:21:39
*.90.7.147

친하다고 해서 그러면 절대 안됩니다....
성희롱은 내 주관에 의해 판단되는게 아니고, 상대방의 주관에 의해 판단되는거에요..
다행히 그 여직원분이 금방 풀어져서 그렇지 안그러면 꼼짝없이....

temptation

2014.03.13 17:26:22
*.91.137.50

원빈이 털어주었다면?

유리

2014.03.13 17:28:03
*.214.203.251

빈님이 행하시면 그건 축복. ㅋㅋㅋ 얼굴 봐가면서 성추행 여부 따지죠. ㅋㅋ

temptation

2014.03.13 17:29:26
*.91.137.50

내 여자도 허락 받고 터치해야 하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자분들의 터치에 발끈하는 남자는 게이라고 오해 받는 시대에서도 살고 있지요 ( 맞지요 게이님?)

하얀목련

2014.03.13 18:05:02
*.243.77.72

설마요?ㅋㅋ
남자도 똑같은 사람인뎅 ㅋㅋㅋ

달리고돌리고

2014.03.13 17:45:34
*.239.181.66

그래서 길가다 연인간 쌈에 부부쌈 절대 끼면 안됩니다 이상한 사회가 되어 갑니다
그날 그 여직원 감성이 별로 안좋은 날 이었나보네요

참 살기 조심 스런 세상이에요 훌훌 털고 그 여직원은 직원이상 이하도 아닌거로 대하시는게 최선을듯 합니다
나쁜 맘으로 다시 이용 당하면 골치 아퍼지겠네요
내가족을 위해서 사는게 최고죠 어쩔수 없는 현실인듯 합니다

밴드상

2014.03.13 17:46:39
*.91.124.235

음.. 게이님이시라면.. 여자분이 백번 잘못하셨네요 그자리에서 목을 치셨어야죠

고래나니

2014.03.13 17:58:48
*.131.173.125

님의 바지에 남대문이 열렸는데 함께 오래근무한 여직원이

에유..칠칠치 못하게..하고 주~욱 ..올려주면....

밴드상

2014.03.13 18:13:06
*.91.124.235

그건 좀 부적절한 비유같군요

01030431438

2014.03.13 19:52:07
*.62.190.39

감사합니다

뒤끝있으시네

2014.03.13 18:15:20
*.6.150.122

님도 생각이 깊지 못하셨네요. 잘못하셨음

헝그리곤

2014.03.13 18:36:31
*.38.215.22

큰일날뻔 하셨네요. 요즘은 다 성추행으로 인정되요.
여자분이 그냥 넘어가셔서 다행이네요.

예고없는감정

2014.03.13 18:53:21
*.62.173.237

물론 님도 의도치않게 오해받아서 맘상하셨겠지만
여자분도 충분히 당황했을수있어요~
소꿉칭구남녀인 경우 말고는
그냥 어떤이유로도 아무곳도 터치안하는게 좋아요
어떤때는 상대남자가 그냥 무심결에 쳐다봤다는거 아는데도
그냥 눈길만으로도 기분나쁠때있어요ㅎㅎ

아침이슬@

2014.03.13 18:59:21
*.167.206.19

절대 생각없이 터치 하면 안되는 우리 회사도 있어요!!
(성희롱으로 걸리면 짤려요!!!~~ 아우!!!_)

(남자의 입장도 이해 하지만 .........세상이 내맘같지 않아요!!!! ㅠㅠㅠ)

얼빵

2014.03.13 19:01:04
*.62.162.1

어떤 여자들은 쳐다보는 눈길만으로도 변태를 만들어 버리잖아요.
진짜 음흉한 눈길에 변태도 있겠지만...

개신동강아지

2014.03.13 19:07:57
*.252.233.143

직장에서 조심해야겠네요...ㄷㄷㄷ

하늘을나르는미역

2014.03.13 19:34:06
*.193.66.100

과연 그 광경을 남편이 봤어도 과자부스러기 털어줬네라고 생각해줄까요? 그냥 옷좀 털라고 말해줄 수도 있는걸 굳이 손을 먼저 갖다대는건 좀 아닌거 같습니다.

비너스

2014.03.13 21:16:03
*.108.217.158

정신차리라고 죽빵을 한대 날려버리시지 그러셨어요 ㅋㅋㅋ

워니1,2호아빠

2014.03.13 21:56:39
*.104.8.10

그냥

하는게 좋을듯

[Ssoma]

2014.03.13 22:03:43
*.172.84.4

저같아도 앞으로 마주치더라도 못본척 쌩 ~~~

조조맹덕

2014.03.13 22:56:41
*.33.49.236

재수없는데요. 저라면 아니 앞으로도 말 섞지 말고 아는체 하지 말자고 하겠습니다.

낙무아이A

2014.03.13 23:01:38
*.91.50.136

그래서 그런지 여자분들한테 관심조차를 안주고있습니다 인사도 그냥 예~안녕하..세요~생~~

The One 0.5

2014.03.13 23:03:13
*.113.63.77

저도 이유불문하고 누가 함부로 제몸에 손대는거 기분나쁘던데여

그냥사람

2014.03.13 23:47:49
*.70.57.62

남자분께서 그런의도로 하신행동이 아니니 억울도 하시겠지만 여자분이 충분히 그런 말 하실 상황인데요.......
성추행범으로 모는건 아니지만 기분은 나쁠거같아요

leeho730

2014.03.14 01:46:42
*.62.204.77

남자분이 잘못하셨네요.

과자부스러기 신경쓰이셨다면 말로 지적해 주셨어야죠.

저는 직장생활 10년 되어가지만
여자가 동의하지 않는 한 절대로 안 만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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