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각이 상실된 상태를 미각소실(ageusia)이라 한다. 또한, 미각이 완전히 소실되지는 않았지만 정상보다 감소된 상태를 미각감퇴(hypogeusia)라 하며, 미각이 정상과 다르게 느껴지는 상태, 예를 들면 단맛이 쓴맛으로 느껴지는 경우를 이상미각(dysgeusia)이라 한다. 한편, 미각이 정상보다 증가된 상태도 있을 수 있으며 이를 미각과민(hypergeusia)이라고 한다.
과민성 대장 증후군은 대장 내시경이나 엑스선검사로 확인되는 특정 질환은 없지만 식사나 가벼운 스트레스 후 복통, 복부 팽만감과 같은 불쾌한 소화기 증상이 반복되며, 설사 혹은 변비 등의 배변장애 증상을 가져오는 만성적인 질환이다.
명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진 것이 없으며, 내장 감각의 과민성 증가, 위장관 운동성의 변화, 위장관 팽창도 감소 등이 관찰된다. 정신적 스트레스는 과민성 대장 증상을 유발하는 원인으로 알려져 있으며 전체 인구의 약 7~15% 정도가 과민성 대장 증후군으로 의심되는 증상을 가지고 있다.
최근 한 연구에 따르면 한국인, 중국인, 일본인 등 극동아시아 인구는 서양인에 비해 알코올 분해효소인 항이뇨호르몬(ADH) 분비 능력이 40∼50%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1차적으로 동양인은 알코올 자체의 분해 능력이 더 떨어진다는 것.
더 큰 문제는 ADH와 만난 알코올이 만들어내는 신경독성물질인 아세트알데히드를 분해하는 과정에서 발생한다. 각종 연구에서 동양인의 약 20% 가량은 아세트알데히드를 분해하는 효소인 아세트알데히드 탈수소효소(ALDH) 양이 매우 적거나, 아예 분비하지 못하는 사실이 최근 밝혀졌다. 결국 동양인이 서양인과 같은 양의 술을 마시면 훨씬 많은 양의 알코올성 독소가 온 몸에 쌓이고, 몸 밖으로 빠져나가는 시간도 느린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