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묻고답하기 이용안내]

거짓말로인해 난처해졌어요

조회 수 1725 추천 수 0 2014.11.12 01:28:20
결론먼저 말하면
회사에서 옆자리 여직원에게 남자가 있는걸 들켰어요

저도 여자구요. 그녀와 저는 동갑 싱글이에요.
그래서 그녀는 자기랑 나랑 둘다 솔로인게 다행이라고 여기고요
남자생기면 바로 말해달라했었어요
하지만 전 사실 남친이 있고 사내커플이라 비밀연애중이에요
부서는 다르지만..암튼 결혼여부 미정 및 혹시잇을 구조조정때를
위해 등등 사정상 아직 공개연애는 못하는 상황이구요

오늘 제 고딩친구가 저에게 말한 메신저 내용을 우연히
그녀가 보게됐어요
'(생략)너가 그 남자랑 헤어질지말지 말해주게될거야'
이런 내용이었어요
그걸보더니 그녀가 이게 무슨 말이냐며! 묻더라구요
저는 당황해서 그런게 아니라고 얼버무렸지만;;

그녀가 빈정상한 포인트는
자기는 여지껏 소개팅한거 나한테 다 말해줬는데
넌 갑자기 이게 뭐냐. 남자생긴거냐.
이거에요

사실 전 그녀에게 업무적으로&일상적인 얘기는 잘 하고잇지만
중요한 개인적인 얘기는 잘 안하거든요
성격도 별로 안맞아서 회사밖에선 따로 안만나구요

그래서 그녀에게는 좀 미안하긴 하지만
내 사생활을 꼬치꼬치 말해줄 생각은 없구요
(설령 제가 사내커픈이 아니더라도요)
그녀가 저를 자기랑 동급으로 여기면서 저도 결혼을 빨리못할
것이라고 생각하늡 것도 기분 별로거든요
(예전에 그런식으로 말한적있음)
전 그녀가 결혼을 먼저 하던말던 상관없고요ㅎㅎ

암튼 솔직하게 남친있는거 숨겨서 미안타고 말할상황은 아님.
동료로서 계속같이 일하는 관계때문에
남자얘기는 너에게 말해주고 싶지않다고 딱잘라 말도 못하는 상황.
이에요. 그래서 제 고민은..
'그 남자' 를 뭐라 해명해야할까요?
최근에 소개팅했는데 너에게 말못했다. 근데 잘 안되고있다
라고 할지
예전에 만나던 남친이 다시 연락되는데 그사람얘기다
라고 할지..

참.. 거짓말은 또 거짓을 낳고.. 나쁜건 알지만..
이런걸로 글을 올리게 될줄 몰랐는데 좀 창피하네요
배신감 느꼈을 그녀에게 미안하기도 하면서
내가 왜 그녀때문에 이렇게 신경써야 하는건지도
짜증날라하고요;;

그냥 이래저래 맘이 찜찜해서 주저리 써봅니다.
엮인글 :

알파인으로

2014.11.12 01:34:26
*.33.186.82

사내연애 경험자로써
공개되고 나서 헤어지니까 여자쪽에서 먼저 절 쓰레기를 만들더라구요ㅋㅋㅋ
진짜 친한사이 아니면 공개하지마세요

비밀이다 너한테만 말해준다 다른사람에게 말하지마라 요렇게 일파만파 퍼지게 되있습니다

Evian♥

2014.11.12 03:31:08
*.91.165.198

사내연애를 떠나서
동료사이에 너무 많은 이야기 주고 받아도
나중에 좋을게 없더라구요
별로 내키지 않으시면 그냥 둘러대시는게 나을것 같아요

카빙왕김낙엽

2014.11.12 08:29:49
*.217.19.74

그냥 둘러대세요. 전남친 정도가 좋겠네요


사내또한 경쟁관계가 형성되고 말많은 곳이기때문에


사생활까지 주저리 주저리 말할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적당한 선을 유지 하는게 관건

희룡

2014.11.12 08:30:55
*.117.140.217

굳이 해명을 하실 필요가 있나요? 

jOeK

2014.11.12 08:49:10
*.229.29.131

그냥.. 대충 둘러 대시는게 좋겠죠...

계속 꼬치꼬치 따지고 든다면 거짓말을 하시는 것도~

그리 친해보이시지 않으니 좋은게 좋은거라 생각하시고 개인사정은 오픈 안하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밋러버

2014.11.12 08:53:15
*.36.151.245

한명은 마음을 열고 속을 다 보여주는데 한쪽은 그렇지않다면 관계가 오래가기 힘든거 같아요..
상대방도 결국 지쳐서 멀어지게되거나
지금같은 사건이 생겨서 멀어지겠죠

업무 편의를 위해 겁나 친한척 하셨었는데
상대방이 단순히 친한척이었다는걸 알게되셨으니
그냥 옆자리 회사동료 관계로 지내시면 됩니다

계속 거짓으로 친한척 하려고 노력해봐야
진심이 아니기 때문에 잘 안될거같아요..

뭐하러 친한척 하려고 하죠?
안친하면 일하기 힘든가요? 여자들은 그런가요??

pepepo

2014.11.12 09:33:23
*.214.178.18

사업을 오래하신 저희 할아버지께서 저한테 하신 말씀이 있죠..


직무상, 혹은 손익이 연결될 수 있는 사람과의 관계는 일정 이상 진전시키지 말라..


애초에 직장 동료랑 사생활을 터놓고 지낸다는 거 자체가 저는 이해가 안 되는데요. 


말하기 싫어서 말 안했다고 하기가 불가능한가요? 그냥 솔직히 말하시는게 어떤가 싶은데요.


그냥 말하기가 곤란해서 말 못했고 지금도 자세한 사안은 말하기 싫다고..

poorie™♨

2014.11.12 11:03:58
*.255.194.2

그냥 둘러대세요.

사생활을 일일이 다 말해봤자, 득이 되는 것은 거의 없습니다. 소문만 무성하지

님 말씀대로 직장 동료일 뿐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닙니다.

직장에서 그냥 친분만 유지하세요. ^^;;

 

Phoibos

2014.11.12 11:31:33
*.101.108.78

쿨하게 미안하다 하며 술한잔 하시면 풀리지 않을까요?

식상한나라의앨리스

2014.11.13 18:36:53
*.85.116.238

여자들은 안그래요 (본인여자)

crap

2014.11.12 12:33:27
*.168.85.94

애초에 직장 동료랑 사생활을 터놓고 지낸다는 거 자체가 저는 이해가 안 되는데요. (2)


회사동료는 동료일뿐이죠...

제 친구의 회사동료도 제 친구와 진짜 서슴없이 "마녀사냥" 수준의 별의 별 이야기를 다하는것 같은데....

저는 비추합니다... 어 다르고 아 다른데 사내에선... 진짜 소문이 이상하게 부풀려지고..

그냥 이 건은 그 사람이 님한테 그 얘기를 또 다시 꺼내지않는 이상. 물흐르듯 넘어가는게 나을듯요.

어차피 님도 그 여자사람한테 오픈할 마음 없다면서요.. 질문속에 답이있네.

저렴한보딩자세

2014.11.12 12:40:12
*.113.80.78

굳이 해명을 하실 필요가 있나요?  (2)

 

글쓰신 분이 남자 얘기를 해달라고 해서, 그 분이 해준것은 아닐텐데...

(무슨 도박에서 내패를 깠으니, 니 패를 까봐라 이런 것도 아니고 ㅎㅎㅎ)

 

상황이 어떤지는 모르지만, 굳이 굳이 얘기를 해야 되고, 해명을 해야 된다면..

최근에 남자 친구가 생겼는데.. 고민이 많다.. 그래서 말을 못 해준 것 뿐이다 정도로 얘기해주셔도 될 것 같네요

금별★

2014.11.12 14:32:08
*.12.84.175

경험상 직장내 동료와 사생활을 공유하면 큰일나더라구요.

적당히 트러블나지 않는선에서 대하는것이 최고입니다~!

모든 여자들이 그렇지는 않겠지만, 내 얘기를 했으니 너도 해야한다. 는 암묵적인 룰과 비슷한게 있던데..

굳이 그렇게 하지 않아도 관계는 지속이 되더라구요. 어차피 일터에서만 마주치는 직장동료 이니까요.

너무 부담갖지 않으시는게... 

랑이

2014.11.12 14:44:36
*.196.241.224

동료이지 절친이 아닌데 ㅋㅋㅋ 옆에 동료가 그 점을 놓치고 있는 것 같네요~~~

해명도 필요할 것 같진 않지만 어차피 회사 생활도 해야 하시니

적당히 얼버무리세요 ㅋㅋㅋㅋ

정말 옆 여직원분 완전 성격 희한하시네요~~~

대충 소개 받았는데 맘 없는데 친구가 오해 한것 같다고 얼버무려 버리세요~~~~~

솔직히 말하면 더 큰 문제니 어차피 동료의 의심은 없어 지지 않을꺼니 그냥 얼버무리는게 쵝오 인듯요

트릭이랑싸움♥

2014.11.13 04:03:54
*.146.65.78

아 힘드네요 이거 ;;

부천준준

2014.11.13 08:38:27
*.226.201.14

둘러대시는긜 추천합니다.

식상한나라의앨리스

2014.11.13 18:39:12
*.85.116.238

솔직히 말이예요 ....

직장은 '내가 일한만큼 돈을 받으러 오는곳' 이지 '우정을 쌓는곳' 이 아니예요.

남자문제가 그 여직원이랑 엮인것도 아니고

내가 남친이 있는것을 말안해줬다는 걸로 서먹해진다? 좀 어이없네요.

게다가 사내커플이잖아요. 저라도 절대 말 안했어요.

그리고 ...

이 문답의 답변은 '둘러댄다' 로 하되,

저 여직원 좀 별로예요. 거리두세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기타묻고답하기 게시판 이용안내] [1] Rider 2017-03-14 68726
30991 부산 보드샵, 대구 보드샵 알려주세요~ [9] gons 2014-11-12 1502
» 거짓말로인해 난처해졌어요 [17] 이럴땐 비로거 2014-11-12 1725
30989 탑시트 수리 별과물 2014-11-12 804
30988 전남자친구 [29] ㅠㅠ 2014-11-11 1868
30987 용평에서 셔틀버스로 강릉여행? [12] 탑승대마왕 2014-11-11 1851
30986 버킷리스트 내지 삶의 로망 같은 것 [21] 아이스나인 2014-11-11 1020
30985 간단한 영어작문 부탁드려요ㅠㅜ [11] 휘팍곰돌 2014-11-11 718
30984 몰디브 항공권 질문드립니다. [9] 아랍왕좌 2014-11-11 632
30983 아래아한글에서도 엑셀처럼 내용이 연계되도록 할 수 있을까요...? [5] nexon 2014-11-11 2421
30982 버튼 데크가 있는데요 이데크 이름이 뭔지 아시는분..알파벳을 못읽겠어요 file [8] 이종찬_927569 2014-11-11 1220
30981 자동차 배터리 추천 [2] 앤디피취 2014-11-11 1896
30980 안녕하세요. 택시와의 접촉사고 관련 문제입니다. [9] 1212 2014-11-11 1035
30979 좋은 목배게 아시면 추천좀 해주세요/... [10] 질문킹답변... 2014-11-11 1523
30978 소나타 NF 이상 [2] 앤디피취 2014-11-11 881
30977 여의도 포차 [13] 겨울조아 2014-11-11 1524
30976 용평 패키지권 가격좀 봐주세요^^ [3] 냐웅 2014-11-11 638
30975 보쌈 .....삶기... [57] 탁탁탁탁 2014-11-11 1497
30974 아이나비 등록되지 않은 기기 업그레이드 가능한가요? [3] 울트라슈퍼최 2014-11-11 1261
30973 갤럭시 노트 엣지. 얼마인가욧?! [4] CarreraGT 2014-11-11 771
30972 여자 보드 부츠 추천부탁해요! [14] 딸기홀릭 2014-11-11 952